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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 빌미 준 민주당...미래통합당은 강경 일변도

2020.02.22 오전 04:49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지난 5일 코로나 ’승기’ 발언
다음 날 이인영 "예측하기 어려워"…확진자 20명 넘어서
보수야당 "집권 여당이 낙관론에 빠져" 비판
미래통합당, 사태 초반부터 입국 금지 등 강경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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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낙관론에 젖었다는 빌미를 줬고 미래통합당은 옛 한국당 시절부터 강경 일변도로 나서면서 양당이 주도해야 할 국회 대응이 지지부진했습니다.


최근에서야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마무리했을 정도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국회에서 있었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처음으로 '승기'라는 표현을 씁니다.

정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치하하는 의미였지만 낙관론임에 분명합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5일) :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아직 긴장된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조금씩 승기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이인영 원내대표의 말은 달라집니다.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물러선 겁니다.

그런데 이 사이 3차 감염까지 발생했고 확진자는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야당으로부터 집권 여당이 낙관론에 젖어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옛 자유한국당 시절 초반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과 외국인을 모두 입국 금지하고 마스크 반출도 강제로 막자고 주장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 권고, 그리고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고려할 때 쉽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국내 이동 제한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게다가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우리 세금으로 마스크 수백 만 장을 중국에 보냈다고 비난했고, 심재철 원내대표는 방역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무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을 민주당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가짜 뉴스입니다.


[황교안 /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3일) : 마스크 대란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갖다 준 300만 개 마스크에 이어서 중국인 관광객의 마스크 싹쓸이 그리고 해외 반출에 우리 국민은 분개하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이 낙관론과 강경론을 앞세워 정쟁을 벌이면서 국회 특위 구성은 논의에 들어간 지 보름이나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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