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20대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자가 격리 뒤 음성판정까지 받았지만,
훈련소 입소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22살 남성이 3일 만에 퇴소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남 창원이 고향인 이 남성은 지난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와 같이 예배를 본 건데, 지난달 1일까지 자가 격리했습니다.
이후 격리해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40여 일 동안 증상이 없어 입대했습니다.
하지만 훈련소에서 뒤늦게 감염이 확인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신종우 / 경남도 보건국장 : 신천지 접촉자로 분류돼 14일 동안 자가 격리했고 무증상이었고…. 45일 지났기 때문에 잠복기 등을 봤을 때 연관성은 아주 낮다고 봅니다.]
같은 날 입소해 함께 생활한 6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훈련소 측은 마지막 접촉일부터 14일 동안 상태를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나머지 접촉자 40여 명의 검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 : (음성을 받은 입소자들은) 예방적 격리 기간은 준수해서 그때까지 이상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교육 훈련에 참석합니다.]
이번 확진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입대 전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의 휴대 전화 GPS 기록을 확보한 경상남도는 동선을 파악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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