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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의 보물 두 점, 경매에서 유찰...어디로 가나?

2020.05.28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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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송 전형필 선생 후손이 경매에 내놓은 보물 2점이 응찰자가 없어 결국 유찰됐습니다.


불상 두 점은 다시 간송미술관으로 돌아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후원회의 지원을 받아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어서 간송 후손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억 원, 15억 원, 15억 원, 유찰입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 후손이 재정난 때문에 경매 시장에 내놓은 보물 두 점이 유찰됐습니다.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은 각각 15억 원을 시작으로 경매에 부쳐졌지만, 응찰자가 없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위작 논란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임영애 /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 : 저는 위작일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두 상이 모두 특이하지만 충분히 (보물급의) 가치가 있는 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사재를 털어 문화재 유출을 막은 간송의 수집품이 경매 시장에 나온 건 처음입니다.

불상을 산다면 간송 컬렉션이 훼손될 수 있다는 시장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이 박물관 후원회의 지원을 받아 불상을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매 유찰에 따라 소유자인 간송 후손이 앞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가 예산을 들여서라도 간송 컬렉션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반면, 세법상 간송 컬렉션 관련 상속세 부담은 없는 상황에서 특혜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올해 간송 유물 수장고 건립과 비지정 문화재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 예산 47억여 원이 지원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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