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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협치 제대로 해보자"...정무장관 신설 검토 지시

2020.05.28 오후 07:02
문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2시간 36분 회동, 국정 전반 논의
문 대통령, 3차 추경·고용 관련 법안 신속한 통과 요청
"7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출범 차질 없어야"
주호영, 정무장관 신설 제안…문 대통령,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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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여야 양당 원내대표와 두 시간 반가량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는 협치를 제대로 한 번 해보자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건의한 정무장관직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3차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와 차질없는 7월 공수처 출범을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1시간 정도 대화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오래 이야기를 나눴죠?

[기자]
네,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부터 국회 개원, 외교·안보까지 국정 전반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오찬 회동에 앞서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는 모두 웃으며 인사를 나눴는데요,

21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상견례 성격의 자리였지만, 농담에서도 거대 여당에 대한 야당의 견제가 묻어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큽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김 대표님이 잘해 주시면 술술 넘어가고, '다 가져 간다' 이런 말하면…]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3차 추경 예산안과 고용 위기 관련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출범도 7월에 차질이 없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중요 법안 처리를 위해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는 협치를 제대로 한 번 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현안이 없어도 대통령과 여야가 격식 없이 정기적으로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협치의 방식을 놓고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을 신설하면 야당 의원들이 좀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법에 정해진 날짜에 문을 열지 못하는 일이 반복됐다며 두 원내대표가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찬 뒤 산책을 하면서는 개원과 법안 처리를 제때 한다면 문 대통령이 두 사람을 업어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밖에 3차 추경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 경제 살리기를 위한 규제완화 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원 협상, 일본군 위안부 문제, 북핵 문제, 탈원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이 오갔습니다.


오늘 회동은 오찬 뒤 청와대 경내 산책까지 두 시간 반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직접 언급하진 않았고, 협치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주 원내대표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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