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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에서 샌 일산화탄소...소방관 2명 숨져

2020.05.28 오후 09:23
동료와 친목 모임 중 소방관 2명 숨진 채 발견
난방용 화목 보일러 연결…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2명 모두 베테랑 구조대원…1명은 부부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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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춘천에 있는 농가 주택에서 동료들과 친목 모임을 하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목 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소양호 상류 인근에 있는 농가 주택.

사고가 처음 확인된 건 오전 8시쯤이었습니다.

강원 홍천소방서 소속 41살 A 소방위와 44살 B 소방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관 8명이 비번날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직원 부모님 집을 찾았는데, 6명은 주택에 머물렀고, 숨진 2명만 별채 온돌 황토방에서 잠을 청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농막 별채는 2평 정도 되는 공간에 안에는 황토방 구조고 참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 사진을 보면 난방을 위해 화목 보일러를 아궁이에 연결한 뒤 연통을 외부에 매달았는데,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성춘 / 강원 춘천경찰서 강력계장 :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이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하게 국과수 감식을 해서….]

별채는 농가 주택 부속용도인 창고로 신고한 뒤 사용됐으며, 무허가나 불법 건축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춘천시 관계자 : 농가 주택에 부속용도로서의 창고, 그래서 별도로 기재사항 변경 없이 그냥 방으로 고쳐서 쓸 수 있는 용도입니다.]

숨진 소방관 2명 모두 구조대 생활을 오래 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A 소방위는 특히 부부 소방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 소방관 : 임무가 떨어지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그런 스타일. 별로 말이 없고 그냥 신뢰감이 가는 그런 스타일.]


숨진 소방관들과 함께 있던 나머지 6명은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을 정밀 감식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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