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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시위 격화에 한인 사회도 긴장..."제2 LA 폭동 될라"

나이트포커스 2020.06.01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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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현지 교민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는데요. 장아영 기자의 리포트 함께 보시죠.

[기자]
지난달 28일,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미네소타의 스포츠의류 상점 모습입니다.

창문과 문을 부수고 들어온 약탈자들로 인해, 300평 넘는 가게 안은 초토화됐습니다.

오후 3시 반, 대낮에 시작된 도둑질은 상점 안 CCTV 카메라까지 모두 털어간 뒤에야 끝났습니다.

[임진영 / 미국 미네소타 교민 : 일단 불을 다 끄고 문 잠그고 직원들 후문으로 가 있으라고…. 주차장에서 이제 3시간 정도, 마음 졸이면서 보고 있었죠, 현장을…. 3시간 정도 있고나서는 딱 생각이 든 게, 아 이건 가게가 완전히 비워져야지 이게 끝나는구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대규모 폭동에 경찰도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임진영 / 미국 미네소타 교민 : 경찰이 자기들이 지금 또 가야 한다고, 그냥 가는 거예요. (경찰차) 3대가 다…. 어, 너네가 가면 쟤네(약탈자)가 또 올 텐데? 옆에 쫙 주차장에 포진하고 있는데 그랬더니, 지금 백군데 이상에서 약탈이 일어나고 있는데 (여기) 있을 수가 없다고…. 결국은 3번 정도 (신고를) 하다가 느꼈죠. 경찰이, 통제불능이구나.]

방화로 운영하던 상점 건물이 모두 불타는 등, 미네소타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한인 가게 26곳이 약탈, 또는 전소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대식 / 미국 미네소타 교민 : 호기심이라든지 군중심리로 해 가지고 밖에 나왔다가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가니까 자기도 덩달아 따라서 가지고 가고 그러더라고요. 한아름 안고 가져가고….]

다만 LA 폭동 때와는 달리 한국인 가게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고, '흑인 소유'라는 팻말이 없는 가게는 모두 약탈 대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혼란 속에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고 식량을 나누는 자원봉사자도 있다고 교민들은 전했습니다.

[임진영 / 미국 미네소타 교민 : 금요일 아침에 주차장까지 싹 청소를 했어요. 제가 '여기서 또 어떻게 장사를 해?' 사람들이 물건 사러 왔을 때 '와 저놈들이 훔쳐갔던 놈들이 아무렇지 않게 또 오네?' 이런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는데 다음날은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외교부는 미국에 있는 10개 공관에도 비상대책반을 두고 시위 상황과 교민 안전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앵커]
지금 한인들도 안전에 비상이 걸린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미네소타에서 박사학위를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어떤 도시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가요?

[최진봉]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아닙니다. 미네소타는 트윈시티라고 불려서 미니애폴리스하고 세인트풀이 주도인데요. 경계가 없을 정도로 붙어 있어요. 두 도시가. 그래서 부를 때 우리가 트윈시티라고 부르고 미국 전역에서 가장 큰 10대 도시 중 하나가 트윈시티입니다. 미네소타트윈스는 야구팀으로도 유명한데요. 미네소타는 대체적으로 백인의 수가 많습니다. 흑인이 별로 없는데 제가 있을 때만 해도 이디오피아에서 난민들이 들어오면서 미국이 정책적으로 난민들을 미네소타에 거주시키면서 흑인들이 조금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류는 절대로 아니고요.

한인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입양아들이 미네소타에 많이 삽니다. 제가 만났던, 학교 다닐 때 만났던 젊은 대학에서 만났던 친구들도 보면 대체적으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요. 그런데 거기에는 전체적으로 한인의 수는 제가 있을 때 학교에서 500, 미네소타에 한 500명의 학생이 있었고 1000~1500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우리 입양아들까지 합치면 거의 1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가게도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제가 있을 때 한인가게가 2개 있었는데 지금은 더 많이 늘어난 것 같고요. 이번에 피해를 당한 미네소타만 해도 한 10개 정도의 가게가 피해를 당했다고 해요.

그래서 미네소타 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게 뭐냐 하면 레이크, 그러니까 호수가 많은 주로 유명해요. 그래서 자동차 플레이스에 보면 1만 개의 레이크라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름다운 도시고 조용한 도시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이번에 피해를 당한 분은 미네소타에 원래 거주한 분은 아니고 직업을 찾기 위해서 미네소타로 옮겨오신 분인 걸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그분이 피해를 당했는데 제가 살 때 그렇게 평화로운 도시였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좀 안타깝고. 이런 행동들이 결국 백인들이 잠재되어 있는 어떤 인종차별적 성향이 드러난 게 아닌가 해서 가슴 아픈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특히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걱정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과거에 LA 폭동에 재현되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그래도 다행인 게 한인단체들이잘 대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8년 전에 LA 폭동 어떤 사건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봉영식]
저는 그때 대학원생이었는데 한국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죠. 그때 로드니 킹이라고 흑인을 백인 경찰관 4명이 폭력을 사용해서 체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백인 경찰관 4명이 다 무죄 선고를 받았어요.
그래서 1992년 4월에 LA에서 흑인 중심으로 폭동이 일어났는데 공교롭게도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이 한인교포였습니다. 그때 LA 폭동의 피해액이 100억 달러 정도로 그때 추산이 됐는데 그중에 45%가 소위 코리아타운, 한인상업지역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통계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좀 긍정적인 사인은 뭐냐 하면 그 이후로 제가 계속 미국 학계에 있으면서 주목한 것은 뭐냐 하면 교포 2세대, 3세대가 우리가 행동으로 나서야겠다. 우리가 미국 사회에서 정말 주류가 되려면 우리가 정치에 참여를 하고 노력해야지 계속 우리가 마치 주류가 다 된 것처럼 현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흑인 사회와의 소외감을 달래주는 교회를 통한 또 학교를 통한 여러 가지 공동체를 통한 그런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고 그때부터 소위 코리안아메리칸, 교포들의 미국 정계 진출이 활발하게 시작되었던 것이죠.

[앵커]
지금 2020년의 미국 모습과 1992년 LA 폭동 당시의 비교화면이 나오고 있는데 당시에 흑인과 한인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한인사회가 가장 큰 피해를 본 커뮤니티가 됐고 그러다 보니까 당시 한인들이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자체 군대까지도 조직을 해서 대응했다고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해병대 전우회라고 볼 수 있는 해병대 전우회에서 자체적으로 방위를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서 대응했다고 하고요. 그 당시에는 정말 엄청나게 위험했었죠. 그리고 실제 10대 한인 1명이 사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로 피해가 심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 당시 약 3억 5000만 달러, 한인사회가 피해본 게. 그 정도 되고요. 2000여 개 점포가 손실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한인과 흑인과 갈등이 하나가 노출되면서 그게 발화점이 됐거든요. 이번 사안은 사실은 흑인과 한인 간의 갈등이 그렇게 주요 문제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렇게까지 되지 않을 거라고 보이고요.
봉 박사님 얘기하셨듯이 기본적으로 한인 사회 교포 2세대, 3세대가 주류가 됐고 또 한인사회가 끊임없이 인종갈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활동을 계속 해왔어요. 그리고 정치계에도 많이 나가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번 사태가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이 시위에 가담해서 정말 순수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이런 기회를 틈타서 약탈을 하고 방화를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보여요, 지금. 그런 부분들이 혹시나 한인타운을 대상으로 타깃으로 해서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마는 우리 한인사회, 교민사회가 좀 더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고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예전처럼 그 당시 28년 전의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은 조심스럽게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속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드는 궁금증이 시위대가 인종차별에 대항하려면 합법적으로 해야 할 텐데 왜 이렇게 약탈과 방화 그리고 무자비로 명품관 같은 데 들어가서 물건들을 싹쓸이하고 이런 모습들을 우리가 보지 않습니까? 왜 그런 양상으로 번지는 건가요?

[봉영식]
분노의 수위가 높기 때문이죠. 이번이 오랜만에 처음 일어난 그런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면 이런 식으로 분노가 분출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총에 맞아 죽 었고 또 뉴욕에서 담배 밀매를 하는 그런 작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흑인이 43살 가드너가 경찰에 목졸려 죽었습니다. 흑인층 입장에서는 이것은 구조적인 폭력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한 번으로 이렇게 과잉반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핀란드 카스틸로 경우를 보면 2016년에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살된 경우를 보면 79번 경찰이 길에서 무단으로 멈춰세운 다음에 신문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중에 52회는 교통법규 위반을 이유로 해서 차를 멈춰 세우게 하고 경찰서에 끌고 갔는데 52번 중에 48번은 무죄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흑인 남성이고 또 건장하다면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받는 게 미국사회 풍토이기 때문에 그 심정을 제대로 알고 거기에 대해서 소외감을 이해하는 그런 정치적인 제스처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법을 왜 지키지 않는가. 왜 폭동을 약탈을 하는가.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이 흑인사회 분노가 단기간에 사그라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LA 폭동보다도 더 이번 시위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최진봉]
저는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지금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시위가 이뤄지고 있거든요. LA 폭동 같은 경우는 조금 지역적인 성향이 강했다고 하면 이번은 전국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오랫동안 잠재되어 있던 어떤 인종차별의 문제. 겉으로는 미국이 얼마나 이런 모습을 보면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겉으로는 법으로 인종차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차별하면 바로 처벌받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분노한다고 봐요. 그러니까 고용에 있어서도 차별하면 처벌받게 되어 있고요. 인종차별이 어떤 형태로 일어나든 처벌받게 되어 있는데 실제로 그러면 인종차별이 없어졌냐? 그렇게 느끼지는 않을 겁니다. 유색인종들은 미국에 살면서 그런 일들을 많이 경험했을 거라고 저는 보는데 심지어 한인들도 알게 모르게 여러 부분에서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저는 교수도 했잖아요. 교수 하면서도 그런 경우들을 제가 느낌으로. 물론 겉으로 드러나서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주류사회가 아닌 일반사회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색인종을 차별을 하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내재되어 있고 오랫동안 축적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여져요.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나는 것도 이게 한 번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있어왔던 인종차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는 것에 대한 분노. 그런 분노가 일어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 문제가 좀 더 확산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인종차별을 향한 분노.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두 분의 분석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숨진 흑인 남성에게 바치는 12살 소년의 노래가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죠.

나는 그저 살고 싶을 뿐입니다. 12살 소년의 노래가 미국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해요.

[최진봉]
그러니까요. 저는 저 노래를 들으면서 저 가사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 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살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하나님이여 우리를 지켜주세요, 신이여, 우리를 지켜주세요 하면서 살고 싶다고 절규하고 있잖아요.

저 어린아이가 볼 때 흑인들이 미국에서 느끼는 그런 공포감이랄지 아니면 차별감을 얼마나 많이 느꼈으면 저런 말을 하겠습니까? 저런 노래가 울려퍼지면서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면서 마음의 아픔을 주는 것은 미국 사회 내 있는 아주 오래된 인종차별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고 어린아이들은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차별이 없어지는 날을 기다리며 살았는데 사실 마틴 루터킹 주니어 목사가 정말 흑인들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노력을 했습니까? 그분이 외쳤던 아이 해브 어 드림이라는 스피치도 보면 백인과 함께 손잡고 학교 가고 함께 교회 가고 함께 놀 수 있는 그런 사회 만들자는 게 목표였어요.

그리고 나서 이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저 아이의 저 어린 소년의 저 절규가 어찌 보면 많은 흑인들뿐만 아니라 유색인종들한테 큰 울림을 주고. 심지어 백인들 입장에서도 인간이 차별받는 것에 대한 분노, 두려움. 또는 그런 것들이 표출되는 것이 이번 시위의 주요 도화선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까 백인 경찰이 시위대에 무릎을 꿇는 그런 사진들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런가 하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인종차별에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고 해요.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더 확산되겠군요.

[봉영식]
아무래도 확산되겠죠. 그래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저는 감히 말씀드린다면 11월 대선은 이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한테 결정적으로 유리한 국면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사례가 있거든요.

1992년도에 빌 클린턴 민주당 젊은 후보가 아버지 부시죠.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막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과 굉장히 상황이 흡사합니다. 그 당시에 첫 번째 90년, 91년도 걸프전에 승리해서 쿠웨이트에서 사담 후세인과 이라크 군대를 몰아내서 전쟁 영웅이 된 부시 대통령도 대선에는 졌거든요.

제일 중요한 이유는 그때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미국 경제가 굉장히 안 좋아졌었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텔레비전에 나왔는데 슈퍼마켓에서 바코드로 물건 계산하는 걸 보고 놀라는 모습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보고는 이건 서민 대통령이 아니다. 이것을 보고 어떻게 놀라냐. 그리고 그때 실업률이 치솟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므누신 재무장관도 이야기하지만 코로나 사태 때문에 여름에 미국의 실업률이 연초만 해도 4% 정도였는데 25~30%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경제성장을 카드로 내세우기는 힘든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다음에 흑인 유권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라틴계 유권자들도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도와줄 수는 있는데 약 6% 정도의 유권자의. 그런데 아시아계 유권자들도 인종차별에 지금 시달리고 있거든요. 뭐냐 하면 길거리에 나가면 너희 중국인들 중국으로 돌아가라. 너희는 병균만 퍼뜨리고 있다. 이런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할 수 있는 세력이 마땅히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으로 미국의 정치지형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는 분석까지 해 주셨습니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사회에서 전 세계에서든 미국 사회에서든 인종차별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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