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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美 "이르면 올해 말 백신 생산"...전문가가 보는 전망은?

나이트포커스 2020.06.11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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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이동훈 / 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코로나19가 이렇게 장기화하면서 사실 가장 큰 관심은 백신이 언제쯤 개발될까가 아닌가 싶은데 미국이 다음 달부터 백신 3차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차 임상시험이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이동훈]
지금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RNA 백신이라고 하죠. 그래서 모더나 백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 1차는 항체가 있는지, 2차는 안전성, 3차는 대규모 임상을 하는 것인데 지금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어서 이 3차 임상을 해서 보통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항체가 유지되는지까지 평가를 해야 되는데요.

아마 이 기간까지 단축을 할 생각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되면 연말이나 이때쯤에 저희가 백신을 손에 들 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건 희망사항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렇게 되면 굉장히 기쁜 일인데. 단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게 저희가 아직까지 RNA백신은 저희가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과연 성공할지, 저희들도 굉장히 관심이 크고요. 아마 백신이 성공하면 저희도 주사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시 교육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3차 임상시험에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안에 그래도 백신을 좀 볼 수 있겠군요?

[이동훈]
그런데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려면 대상자들이 필요한데 어려운 것들 중에 하나가 어린이 대상자들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리 아동들, 우리 아이들을 임상시험으로 선뜻 참여시키는 부모님들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에서 백신 개발 단계는 어디까지 왔는지도 궁금한 부분인데요.

[이동훈]
정부가 밝힌 자료만 저희가 봐야 되는데 사실은 우리나라는 단백항원백신이라고, 우리는 DNA 백신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DNA 백신은 RNA 백신과 달라서 우리 몸의 핵속에 집어넣었다가 유전자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그런 형태를 가지는데 RNA는 핵 바깥에 있기 때문에 좀 더 용이한가 보더라고요.

그래서 DNA는 약간 공정이 필요한데 현재 백신을 연말, 내년 초까지 시도해 보겠다고 이렇게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우리나라가 아직 백신을 성공적으로 선도적으로 만들 그럴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백신이 앞으로 개발됐을 때 우리가 어느 정도 백신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단백항원백신 같은 경우는 우리가 흔히 쓰던 백신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성공만 한다면 우리가 많이 사용하던 백신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에 대한 혈장치료는 지금 우리나라 혈장 공여가 75명이 등록을 했다고 하던데 이게 100명이 넘어야지 의미가 있는 거라면서요?

[이동훈]
그렇습니다. 혈장 치료는 사실 아직까지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혈장 치료가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혈장에 있는 항체들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아직도 논란이 좀 되고 있는데요. 최근에 치료를 해서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여전히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혈장에 있는 항체들이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직 저희가 연구가 필요한 것이고요. 혈장의 항원들이 일정 온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중화항체들도 저희가 측정을 해야 하고요.

그래서 아마 혈장 기증을 하시려면 완치되신 분들이 당신의 몸에 어느 정도 혈장의 항체가 있는지부터 측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신 뒤에 항체가 충분하다 싶으면 혈장 공여 하시는 곳에 가셔서 헌혈하고 똑같거든요. 혈장 헌혈을 하시면 되는데 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모든 분들이 하는 것은 아니고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일단. 건강하셔야 되고 감염성 질환이 없는 분들. 그리고 빈혈이 있으신 분들은 좀 곤란하시겠죠. 그러니까 건강이 어느 정도 확보되신 뒤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서울하고 대구 쪽에서 주로 혈장 헌혈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정말 희망적인 소식이 빨리 들려왔으면 좋겠는데 암울한 전망도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이 불과 4개월 만에 전 세계가 황폐화됐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종식되려면 아직도 멀었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이런 가운데 올 가을에 2차 파도가 올 수 있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요.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이동훈]
제가 처음에 아마 봄 쯤에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도 파우치 박사와 비슷한 말씀을 드렸는데. 주로 저희가 지금 봐야 될 공간은 미국이 아니라 남미입니다. 브라질이라든지 호주라든지 지구의 남반구 지역에 코로나19가 어떤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지 봐야 되고. 지금 남반구가 추워지고 있고 저희는 뜨거워져서 여름이지만 아무래도 겨울철 되면 남반구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 더 확산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면 우리들이 다시 가을이나 겨울이 됐을 때 남반구에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북반구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빠른 시간에 백신이라든지 치료제를 확보하지 않으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 파우치 박사님은 그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현재 남반구에 있는 국가들이 미국처럼 그렇게 체계화된 국가가 아닌 경우가 많거든요.

브라질도 그렇고 이런 여러 나라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도 조금씩 우리나라 사태도 중요하지만 해외의 상황도 지켜보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만일 가능하다고 그러면 백신도 얘기를 했지만 지금 기존에 나와 있는 백신들도 좀 있거든요. 예를 들면 폐렴 백신이라든지. 아마 독감 백신은 올해 다 맞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독감 백신이라든지. 지금 여름철이라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A형 간염 특징이 고열이 동반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고열이 생기면 많은 의료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고열이 있는 다른 질병들의 치료가 지연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다 보면 맹장염 수술을 하려고 해도 고열이 발생되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확인한 다음에 수술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있어서는 개인의 건강을 먼저 지키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백신들을 접종하시거나 감염병에 안 걸리도록 특별하게 위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훈 내과전문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코로나19백신 #혈장치료 #앤서니파우치 #코로나19 #2차유행 #임상시험 #이동훈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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