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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선수들이 선택한 '무면허' 팀닥터?...태극마크도 달았었다

자막뉴스 2020.07.07 오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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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나온 김규봉 감독은 지난 2008년 경산에 있는 병원에서 안 씨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씨를 팀으로 데려오고, 팀 닥터로 부른 건 선수들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안 씨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매달 백만 원을 지급한 선수들의 주장은 정반대입니다.

[최숙현 선수 동료 / 음성변조 : 그 안에서 마사지를 안 받는다면 팀 내에서 왕따 혹은 몸 관리 안 하는 그런 선수로 찍히죠.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주도해서 무조건 하게 만드는…말로는 선택이라고 하지만 다 김규봉 감독이 했던 말입니다. 장윤정 선수랑.]

더구나 안 씨가 미국 의사면허가 있는 진짜 의사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는 점에서 감독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최영희 /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 의심한 적 많죠. 우리끼리 돌팔이 아닌가? 하면서 우리끼리 친한 부모들은 아무래도 돌팔이지 싶다. 의사가 왜 미국에서 학위 땄으면 미국에서 하면 돈도 많이 벌건데 국내 들어와서 선수들 마사지나 하고 그러나 했죠.]

더 충격적인 건 안 씨가 국가대표팀에서도 팀 닥터로 활동했다는 사실입니다.

안 씨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김규봉 감독이 지휘한 철인 3종 남자 대표팀의 팀 닥터로 소개됐습니다.

[김규봉 /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 : (감독과의 관계, 특수한 관계 아닙니까?) 없습니다. 전혀 저희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경주시 체육회가 뒤늦게 안 씨에 대한 고발 조치를 결정한 가운데 어떻게 무면허 물리치료사가 의사 행세를 하며 선수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었는지 의혹과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재형
영상편집 : 고민철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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