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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학교 개교 압박 총력전...반발도 확산

2020.07.09 오전 07:55
트럼프 "학교 개교 안 하면 자금 지원 중단할 것"
펜스 "아이들이 학교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때"
교육협회장 "학생 위해 대통령·교육장관 말 듣지 말아야"
하버드·매사추세츠공대, 정부 조치 일시 중단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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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을에 학교가 정상적으로 개학해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원노조의 비난 등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며 가을 학기에 개교하라고 압박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는 백악관에서 교육 정상화 관련 회의를 열고 가을 학기 대면 개학을 촉구했는데요.

오늘은 트위터 글을 통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학교가 개교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건데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에서 학교는 문제없이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원들은 11월 선거 전에 미국 학교가 문을 열면 정치적으로 그들에게 나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는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구체적인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가을 학기 개교 압박이 트럼프 행정부 차원에서 이어지고 있죠?

[기자]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가 2주 만에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실상 교육 정상화를 위한 압박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일 만큼 관련 부처 장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제 때가 됐다. 아이들이 학교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며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CDC의 지침이 학교를 계속 봉쇄하는 데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다음 주에 학교 정상화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어린이에게 중대한 질병을 초래할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은 "결국 학교를 열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열 것이냐의 문제로 학교는 완전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연일 확산 일로입니다. 학생들의 건강이 걸려있는 만큼 반발도 적지 않죠?

[기자]
미국 최대 교원노조 단체인 미국교육협회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관료들을 거세게 비판했는데요.

릴리 에스켈슨 가시아 회장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을 위해 무엇이 선이냐에 관한 한 현실은 아무도 대통령이나 교육부 장관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한 번도 신뢰할 만하거나 동정적이거나 사려 깊은 것으로 판명된 적이 없다"며 "정보기관의 대유행 경고도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학의 대면 개교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취한 온라인 수강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에 대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는 정부 조치에 대해 소송을 냈는데요.

여론 청취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행정절차법을 위반했다며 처분을 중지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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