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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된 어머니 만나려 매일 병원 벽 오른 아들

SNS세상 2020.07.24 오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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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된 어머니 만나려 매일 병원 벽 오른 아들
사진 출처 = Mohamad Safa, 트위터 @mhdks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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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린 노모를 지켜보기 위해 매일 병원 벽을 타고 창문 난간까지 올라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지하드 알수와이티(30)라는 팔레스타인 남성이 코로나19로 입원한 어머니를 지켜본 안타까운 모습을 전했다.

지하드의 어머니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팔레스타인 웨스트 뱅크 지역 한 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73세의 고령인데다 백혈병까지 앓고 있었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적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면회가 금지되자 지하드는 매일 병원 벽 배관과 난간을 밟고 올라갔다. 그리고는 병실인 2층 창문 난간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봤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드는 하루의 대부분을 난간에 앉은 채 보냈다. 어머니가 잠든 모습을 지켜본 뒤에야 창문에서 내려왔다는 것이다.

이 모습은 한 트위터리안이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지하드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난 16일까지 벽 타기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 중 막내인 그는 15년 전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각별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드의 형은 언론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몇 주 전 코로나19 진단을 받기 전까지 백혈병과 싸우고 있었다"라며 "지하드가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지만 점차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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