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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춘천 의암호 선박 3대 침몰...실종자 5명 수색 작업

2020.08.06 오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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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 기자와 춘천 의암댐 사고 소식 자세히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앞서 현장에서 전해줬습니다만 사고 발생 당시 상황 한 번 더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강원 춘천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 업체와 행정선이 출동했습니다.

고박 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정도 수초섬 고정 작업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철수 과정에서 댐에 설치된 와이어에 걸려 선박 3대가 잇따라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서 상황 설명 드리겠습니다.

다리 아래 빨간색과 파란색의 선박이 보입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선박은 폭 13m, 높이 14m인 의암댐 6번 수문 쪽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갑니다.

51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앵커]
점차 어두워지면서 구조 작업이 걱정인데요.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침몰 선박 3대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경찰정에는 55살 이 모 경위 등 2명, 고무보트는 민간업체 직원 47살 김 모 씨, 행정선에는 57살 황 모 씨 등
시청 근로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행정선에 타고 있던 60살 안 모 씨는 탈출해 구조됐지만, 69살 이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고, 69살 곽 모 씨는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이 씨는 의암댐에서 20km 정도 떨어진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됐고, 곽 씨는 13km 떨어진 춘성대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은 수색 범위를 넓혀 사고 지점을 물론 춘성대교와 가평 대교 등 북한강을 따라 50km 구간을 인력 800여 명과 헬기 7대, 구조 장비 등을 투입해 수색 중입니다.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최근 내린 비로 유속이 세고 물속이 흙탕물이어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고 당시 수문을 열고 방류 중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속이 상당히 빨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암댐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난 2일 밤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었는데요.

경찰정을 투입한 경찰 측에서는 사고 발생 지점과 댐 사이 거리가 있었고, 유속 문제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설명인데요. 들어보시죠.

[최현순 / 춘천경찰서장 : 유속 문제까지 저희가 파악은 못 했고요. 유실된 인공 수초 지점은 유속이 세지 않았는데 밑에 내려오며 댐 인접한 안전선 지역에서 댐 수문을 개방함에 따라 유속이 빨라지고..]

당시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간다는 보고를 받고 내부적으로는 출동하지 말고 떠내려 보내라고 했지만, 담당자 등 5명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확인이 좀 더 필요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밤 9시까지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내일 오전 6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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