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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사랑제일교회 감염 전국 확산...연락 두절·병원 탈출·허위 명단 논란까지

2020.08.18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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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만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인 수백 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아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현재까지 정부가 집계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457명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서울 28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19명, 인천 31명 등 수도권 4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8명, 강원 5명, 전북과 경북 각각 4명, 대구와 대전 각각 2명입니다.

또 오후 추가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내일 발표될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감염도 속속 확인됐습니다.

노원구 안디옥교회 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7명, 농협카드 콜센터 4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5명, 19명, 59명, 249명, 319명, 457명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확진자들의 노출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교회 활동을 통해서 상당 기간 반복적인 노출 및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급속도로 번질 전국적 N차 감염 가능성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확진자가 치료 중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라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아직도 찾지 못했나요?

[기자]
네, 50대 남성 A 씨, 평택시 177번 확진자입니다.

A 씨는 지난 9일 4시간 넘게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본 뒤 감염됐고, 지난 15일 확진돼 파주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었습니다.

이후 오늘 오전 8시쯤 병원 직원이 A 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경찰이 A 씨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A 씨가 서울 종로구의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도 밝혀지면서 이동 동선상의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도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17일 경북 포항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확진자 이송을 앞두고 도망쳤다가 4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 측이 지자체와 방역 당국에 거짓 명단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죠?

[기자]
방역 당국이 확보한 교회 신도 명단은 4066명, 이 가운데 소재 파악 신도는 3436명입니다.

명단은 지난 신천지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 대상자 선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런데 명단에 신도가 아니거나 심지어 교회를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이 확인되고 있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제보자 : 교회를 13일에 갔다고 명단에 나와 있으니까 도용인가 아닌가…. 주민등록번호까지 싹 다 적혀 있으니까요. 서울까지 가질 않았는데, 연락이 와서 이게 뭔가 했더니 교회에서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가짜 명단을 올려서….]

현재 YTN으로도 많은 분들이 허위 명단 작성 피해자라고 말씀하시는 제보들을 주고 계십니다.

서울시 역시 오늘 허위로 제출받은 자료의 규모를 일부 발표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 1차에 준 자료에 없던 484명이 더 추가로 명단이 나왔습니다. 저희도 교회 측에서 부실하게 허위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명단 확보가 늦어지고 있는 지자체들은 비상입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에서 광복절 집회 참석자 400~500명이 버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보한 명단은 고작 29명입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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