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석 먼저..." 공항서 세 아이와 노숙한 호주 여성 사연

SNS세상 2020.09.12 오후 05:10
이미지 확대 보기
"비즈니스석 먼저..." 공항서 세 아이와 노숙한 호주 여성 사연
공항에서 외투를 덮고 자는 아이들 모습 / 사진 출처 = 리처드슨 페이스북
AD
호주의 한 여성이 코로나19로 비행이 제한되자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노숙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은 호주 퍼스에 사는 셰리 리처드슨이라는 여성이 14세, 11세, 1세 자녀와 함께 공항에서 3일간 노숙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처드슨은 런던에서 호주로 가는 카타르 항공 여객기 탑승을 거부당했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자국 입국 항공기에 승객을 최대 30명만 태울 수 있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리처드슨은 호주 정부가 이런 조치를 내리기 전 왕복 항공편을 구입했지만 탑승 순서가 밀렸다고 주장했다.

리처드슨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앞에서 비즈니스 승객이 비행기에 타는 것만 보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공항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기도 했다.

실제 일각에서는 항공사들이 비즈니스 승객들을 우선 탑승시키면서 이코노미 승객들은 비행 직전 탑승을 거부당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호주인이 항공편에 오르지 못하고 해외에 머물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카타르 항공 측은 리처드슨 가족이 오는 16일과 17일 호주행 탑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호주 정부 규정 때문에 승객 수를 줄였다면서, 우선 탑승 기준은 승객 개별 상황으로 판단하고 좌석 등급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리처드슨 가족은 호주 영사관 등의 도움으로 영국 현지 호텔로 이동해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6,43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09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