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CIA "김정은 멍청하다" 하자 트럼프가 보인 반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와 한 통화에서 "북한이 코로나19에 호되게 당하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중국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코로나에 두들겨 맞았다"면서 북한 역시 크게 확산하고 있어 큰 문제라고 전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교활하면서 매우 영리하고 거칠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최근에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미 중앙정보국, CIA가 김 위원장에 대해 교활하고 술수가 뛰어나지만 궁극적으로 멍청하다고 결론 내렸다는 우드워드의 언급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두 사람이 위험한 관계라는 우드워드의 지적에는 "예전보다는 훨씬 덜 위험하다. 왜냐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잘 지낸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최근에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우드워드 기자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가 교환한 27통의 친서에서 사용된 언어는 전통적인 외교 각본과 달랐고 개인적인 충성서약과 유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IA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거창하고 역사의 중심에 서고 싶어하는 성향에 호소하면서도 아첨을 적절히 섞어 트럼프를 사로잡은 북한의 기술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ㅣ김성환
그래픽ㅣ김효진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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