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트포커스] 거리 두기 2단계 격상...확산세 꺾일까?

나이트포커스 2020.11.23 오후 11:04
AD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수도권과 호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각 2단계,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가운데 어제도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라서 발생했습니다.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당국은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모시고 관련 소식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발생한 확진자 정리해 보고요. 확진자 추이 살펴볼까요?

[최진봉]
오늘 확진자는 약간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확진자들 같은 경우에는 주말이라 숫자가 좀 줄어들지 않습니까, 전체적으로. 진단 건수가 줄어들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숫자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271명이 됐는데 이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죠. 지금 현재 271명이 어제 진단해서 확진자로 발견이 됐는데 오늘 또 얼마나 늘었는지를 관심을 갖고 봐야 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명대에서 200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200명, 300명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도 산발적으로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또 하나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긴장을 좀 더 깊이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이 상황을 잘 막지 못하면 앞으로 조만간 400명, 500명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271명 확진이지만 이 숫자가 그렇게 작은 숫자는 아니라고 볼 수 있고요. 교수님, 이렇게 3차 유행이 될 거다 이렇게 예상을 하셨는지요?

[천은미]
저는 봄부터 대구나 수도권에서 발생하면 정말 큰일이라는 얘기를 여러 번 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수도권은 퍼지기 시작하면 비수도권까지 전국적인 유행이고 지금 이게 전국적인 유행이 된 거거든요. 현실화된 거고. 왜냐하면 해외에서 확진자들이 많기 때문에 국내는 지금 봉쇄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도 많이 유입이 되는 상황이고 보통 우리가 뉴스에서 다룰 때는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 사람, 시청자의 눈으로 볼 때는 안 와 닿을 수 있어요. 이게 저희가 다루는 수치는 사실 방역당국과 국가에서 방역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을 다뤄나가고 최대한 중환자들을 줄이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에 개인이 느끼는 위험은 나는 모르겠는데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렇지만 지금 보여지는 수치들만 놓고 볼 때 심상치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여기에 감염재생산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1.6이에요. 어떤 의미인가요?

[최진봉]
1.6이라고 하면 감염된 한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전파할 수 있는 비율을 얘기하는 거예요. 1.6이라면 한 명보다 더 많이 전파하는 거잖아요. 거의 2명에 가깝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예를 들어서 300명이라고 가정을 해 보면 이 사람이 내일 모레는 1.6배가 더 늘어나는 걸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면 결국 300명이라고 하면 600명 이렇게까지도 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그렇게 된다고 하면 1.6이라는 숫자 자체는 상당히 위험한 숫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한 명이 한 명을 감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1.5명이나 1.6명까지도 감염을 시키기 때문에 최대 2명까지도 감염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일반 시민들은 나는 잘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하시는데 문제가 뭐냐 하면 무증상 상태나 경증인 상태에서 감염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나중에 뒤에 얘기 나누겠지만 젊은이들 같은 경우에는 무증상 상태에서 항체까지 생겼는데도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요.

그러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면 격리도 안 되는 거잖아요. 진단도 안 받게 됩니다. 그러면 이분은 그냥 사회활동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본인한테는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예를 들면 기저질환이 있거나 연세가 많으시거나 이런 분들한테 만약에 바이러스가 전파되게 되면 그분들한테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 우리 주변에 실제 격리가 안 되고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 중에 감염돼 있을 확률이 있다는 겁니다.

그게 위험하다고 제가 얘기를 드리는 거예요. 우리가 볼 때 300명, 400명 무슨 의미가 있냐 생각하시는데 주변에 내 옆에 내가 탄 버스나 지하철 안에 그런 위험성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을 기억하신다고 하면 최대한 외부 외출이라든지 아니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든지 이런 곳에 가지 않는 게 가장 좋고 꼭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돼요.

증상이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안전한 확진자가 전혀 아니다라고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재생산지수를 제가 이렇게 한번 분석을 해보면 맞는지 들어봐주십시오. 그러니까 1000명의 사람이 있다, 1.6이라는 지수를 보면 나에게 다가오는 시간이 2시간이었다면 이게 높아질수록 나에게 다가오는 시간이 짧아지는 거예요.

1000명에서 거리가 이렇게 있을 때. 1.6일 때는 이렇게 오는 시간이 30분 걸리던 것이 2로 넘어가면 10분에 올 수가 있고. 그러니까 내가 걸릴 수 있는 확률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나에게 다가오는 위험도도 높아질 수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천은미]
그렇죠. 주변에 그만큼 감염자가 많은 거거든요. 실례로 중국에서 한 도시에 1000만 명 도시에 3명의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런데 전체 인구를 1000만 명을 검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9명이 확진자가 나온 거죠. 딱 4배가 늘었습니다. 지금 오늘 항체검사 결과 나중에 하시겠지만 거기 보면 우리나라 국민 항체하고, 그다음에 군대에 검사를 했을 때 딱 3, 4배 차이가 나죠. 그게 말이냐 하면 그만큼 우리가 모르는 곳에 있는 분들이 4배는 더 많다.

지금 우리가 300에 육박하는 숫자가 나오고 있죠. 300에서 400. 그러면 거기에서 4를 곱하시면 1000명이 넘거든요. 그 정도의 확진자, 감염자가 우리 주변에 있다고 생각을 해야 되고 그것이 1.6으로 계속 높아진다면 그 확률은 점점 더 높아지겠습니다.

[앵커]
나에게 다가오는 확률, 그리고 내 주변에 혹시라도 내가 사랑하는 분이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금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12월 초, 얼마 남지 않았어요. 6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경고하고 있는데 이게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천은미]
충분히 가능성이 있죠. 만일에 더 폭넓게 찾는다면 훨씬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임용고시 볼 때도 시험보는 날이나 그전날 만일에 신속검사라도 진단을 했다면 아마 그 2명도 분명히 찾아냈을 거고 앞으로도 더 확진자가 나올 거거든요. 그런 정도로 충분히, 600명이 아니라 제 생각으로는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좀 지났을 때 600명 안 나왔으니까 이거 거짓말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안 나오면 좋은 것이기 때문에 안 나오는 만큼 그만큼 효과를 거뒀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격상을 한 상태예요. 이제 한 1시간 반 정도 있으면 발효가 되네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2단계로 격상이 되는데 2단계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유흥업소라고 하는 곳 있잖아요. 5개 관련된 유흥업소들은 문을 닫아야 됩니다. 운영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클럽, 룸살롱 같은 유흥주점이라든지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이런 곳은 영업을 못 하게 돼 있고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게 돼 있고요. 노래방 같은 경우는 밤 9시 이후에는 영업을 중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한 팀이 노래방을 이용하고 나가면 30분 이상은 반드시 멈추고 소독을 하고 다음 팀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요.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시키는 그런 제도가 형성이 되게 되고 카페 같은 경우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절대 카페 안에서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차를 마실 수 없는 상황이 되고요. 음식점 같은 경우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거리두기, 한 테이블 이상 띄어야 되고요. 그렇게 앉아야 되고요.

영화관이나 PC방, 공연장은 음식섭취가 불가능하게 되고 좌석을 반드시 띄어야 되는 것이고요. 모임 같은 경우도 100명 미만만 모임이 가능한데 서울시가 오늘 밝힌 내용을 보면 10명 미만으로 제한을 했습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에. 그리고 스포츠 관람은 관중 입장을 10% 까지만 허용하게 되어 있고요.

학교 등교 같은 경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는 밀집도의 3분의 1이 원칙이고요. 고등학교만 3분의 2까지 허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고 종교 활동 마찬가지입니다. 법회든 예배든 미사든 전체 좌석 수의 20% 이내만 들어와서 예배가 가능하고요.

모임이나 식사는 금지되는 그런 형태가 운영되기 때문에 좀 더 강화된. 예전에 우리가 2.5단계라고 얘기해서 했던 그런 형태와 비슷하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만큼 정부도 이 상황을 아주 민감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어제였죠. 관련 발언을 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발언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정세균 국무총리가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이게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데 기준이 되는 건 사실 병상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위급한 환자,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살리지 못하게 될 문제, 중환자실 이게 가장 문제 아닌가요?

[천은미]
맞습니다. 초반에 유럽이나 미국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이 환자 수가 갑자기 늘다 보니까 그중에는 고령자, 기저질환자가 중환자로 가죠. 그 중환자를 한 번에 수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문제가 생긴 거고 국내에도 초반에 대구에서는 사실은 한 곳에서 많이 발생을 했지만 지방에서는 중환자 병상이 매우 부족해서 다른 곳으로 이송을 하다가 사망한 적도 있었죠. 그런데 수도권은 다행히 병상이 많지만 수도권에서 폭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나오고 그중에서 중환자가 많이 발생을 하게 되면 결국은 수도권도 부족하게 되고 지금 비수도권, 지방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어느 순간 되면 사실은 지방에는 중환자 병상이 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거에 대구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환자 병상은 쉽게 금방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여러 가지 시설이나 비용이 들고 또 의료진도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나 의료계에서도 금방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체계적으로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해야 됩니다.

[앵커]
중환자실. 앞으로 코로나가 백신 치료제 얘기를 하겠지만 그래서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질병들이 생긴다면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늘리는 걸 고민해본 시기도 될 것 같네요.

[최진봉]
그럼요. 중환자실이 왜 중요하냐면 기저질환자는 바이러스 감염이 되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사망자가 늘어나게 돼요. 그게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젊은 층이야, 물론 젊은 층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러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또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급속히 안 좋아질 수 있어요. 하루 이틀 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충분히 확보가 돼야 되거든요.

그리고 바이러스가 밖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전문 병원을 지어달라고 계속 요청을 했는데 아직까지 지어지지 않고 있고 중환자실을 더 많이 확보해서 만약에 이런 위급환자들이 들어셨을 때 그분들을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병상이 마련돼야 되는데 지금 이런 속도로 계속 가게 되면, 지금 600명까지 늘어나고 또 연세 많으신 분들의 감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중환자실의 수용 능력이 부족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결국 지금 외국의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집에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하시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가 볼 때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방역당국이 중환자실 확보에 조금 더 노력을 해야 되고 다른 병실도 중환자실로 바꿀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효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그렇죠?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확대를 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이 효과가 만약에 정말 있다면 언제 정도부터 발효가 될까요?

[천은미]
잠복기를 고려하면 보통 2주는 걸립니다. 지금부터, 내일부터 하게 되면 2주인데 문제는 거기에 수능이 사이에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조금 늦었습니다. 조금 더 빨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서 했어야 되고 지금 수능을 볼 때 저는 학생들한테 검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학생들이 지금 무증상 감염이 대단히 많고, 지금 보면 고등학교에서 집단적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앵커]
고등학생 그 정도 나이도 20대랑 비슷하죠.

[천은미]
그럼요. 더 건강하죠. 더 건강하니까 정말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을 거고 지금도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되고 있는데 만일에 4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같이 수험을 보고 나면 그 상태에서 하루 종일 있기 때문에 식사 때 마스크도 벗고 분명히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라도 지자체별로 수능 보는 학생들에 대해서 저는 검사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PCR검사가 안 된다면 신속검사라도 해서 기본적으로 학생들을 확진을 해서 생활치료시설이나 병동에서 각각 분리해서 입원해서 치료를 하든지 아니면 치료를 하면서 우리가 시험을 볼 수가 있으니까 좀 그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수능 얘기 나왔으니까 질문을 드리면 지금 교육청에서 준비하는 것들은, 교육 당국에서 준비하는 것들은 마스크 당연히 쓰고 그다음에 시험보는데 테이블도 다 칸막이하고 그다음에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 대상자끼리 시험을 보게 하고 확진자는 확진자끼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따로 시험을 보게 하고. 이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정도 부족할까요?

[천은미]
우선은 확진자는 병동에서 시험을 따로 볼 거고요. 그다음에 생활치료시설에서 따로 볼 수 있고 자가격리자는 따로 교실을 마련해서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말씀드린 대로 무증상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지금 증상이 전혀 없고 검사를 안 한 학생 중에는 상당수 감염자가 있을 거라는 거죠. 그러면 하루 종일 시험을 보고 나면 임용고시처럼 감염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준비하는 면에서는 시간이 아직 있으니까 학생들도 검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이 효과가 언제 나오는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되는 상황이 될 것 같은데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금 서울시가 아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를 하고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먼저 듣고 오시죠.

서울시에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건 사실 100인 이하인데 10인 이하까지 아주 빡빡하게 줄인 겁니다.

[최진봉]
수도권이 제일 많아요. 확진자가 제일 많고요. 확산 속도도 제일 빠르고 많은 사람이 모여 살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냐 하면 11월 24일부터 연말까지입니다, 기간은. 그리고 주요 내용이 뭐냐 하면 예배나 법회나 미사 같은 종교활동의 비대면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사우나 같은 경우 한증막의 운영을 금지하게 되어 있고요.

방문판매 인원도 제한해서 최대 10명까지만 가능하게 되어 있고 여기서 또 30분 이상 머물지 못하도록 그렇게 제한을 했습니다. 또 하나, 대중교통 운행을 제한을 하고 있는데 밤 10시 이후에 시내버스 같은 경우는 24일부터, 그리고 지하철은 27일부터 20%를 감축운행을 합니다.

즉, 밤늦게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건 24부터 조치가 시행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걱정인 건 서울시만 한다고 될까요? 이게 사실 서울에 왔다 갔다 하는 수도권 인구가 천만이 더 있잖아요. 괜찮을까요?

[천은미]
수도권에서 우선적으로, 특히 서울이 가장 사회활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행을 하고 지금 이 실행하는 것을 보면 사실은 거의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할 수가 없는 정도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비수도권까지 하기에는 전국적으로 너무 경제적 피해가 크니까 수도권을 중심으로 먼저 실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수능 얘기를 조금만 더 해보고 수능 얘기를 마무리하려고 하는데요. 수능 방역 최대한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능이 끝나고 난 뒤가 더 걱정이거든요. 아이들이 얼마나 해방감에 나와서 보내고 싶겠습니까? 기간이 이게 포함이 된 거죠?

[최진봉]
일단 기간은 포함되어 있어요. 2주 동안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오늘 0시부터 2주 동안 진행이 되기 때문에 포함이 돼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수능 보기 전까지 먼저 조심할 건 뭐냐 하면 가족들도 접촉을 최대한 하면 안 돼요. 그러니까 제 말은 수험생이 있는 가족들은 혹시나 위험한 장소나 있거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시면 안 돼요.

왜냐하면 본인이 만약에 감염이 돼서 아이한테 감염이 되면 그 애가 수능을 못보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가족들도 최대한 수능 전까지는 조심하셔야 된다, 이게 첫 번째 제가 조언을 드리고 싶은 말씀이고 두 번째 말씀하신 것처럼 수능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해방감 때문에 놀고 싶고 PC방도 가고 싶고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텐데 정말 위험한 겁니다.

아직은 우리가 안전한 상황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고 지금 확진자 수가 계속 200명, 300명대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특히 무증상 상태나 아니면 경증 상태에서 감염이 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10대나 20대 같은 경우에. 그래서 조금 해방감을 놀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참고 집에서 머물러 있어야 된다. 특히 이런 청소년들이 많이 가는 PC방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가 2단계가 됐기 때문에 사실은 운영에 일정 부분 제한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젊은이들 같은 경우에 또 수험생들 같은 경우에는 해방감 때문에 또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쓰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게 좋을 것 같고 부모님들이 그렇게 지도를 해 주셔서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수능 이후까지 조금만 참으십시오. 그래야 신나게 또 놀 수 있으니까요. 이제 지역별로 아까 수도권을 살펴봤으니까요. 호남을 살펴보고 싶은데 병원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어요. 이게 좀 위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 병원이 그 지역에서 제일 중요한 병원이라 그러던데요.

[천은미]
큰 대학병원이고 전공의가 감염이 되면서 의료진이 같이 감염이 되고 의료진이 감염이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 환자한테 감염을 시킵니다. 그래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거고 지금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됐죠. 의료진이 감염이 되면 그 의료진도 문제지만 주변 의료진이 같이 감염이 되면서 의료체계가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병원이 문을 닫았고 진료 자체를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그 병원을 다니는 많은 환자들은 갈 곳이 없고 당연히 중환자는 치료를 못 하겠죠. 그래서 의료진이 최우선적으로 우리가 백신을 맞을 때도 고려되는 이유가 환자를 다루는, 환자를 만나는 직종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앵커]
좀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사실 병원에서 손 소독하고 치료할 때 모든 방역체계를 엄중하게 지키잖아요. 그럼에도 전파됐다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천은미]
이 전공의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잠깐의 모임을 통해서 감염이 됐던 것 같고요. 또 그 감염된 고리가 다른 간호사들이나 의료진으로 감염이. 그러니까 정말 너무나 주변에 감염이 많다 보니까 잠깐 외부활동에 의해서 감염이 되는 거죠. 그 정도로 지금 지역사회 감염이 많다는 걸 알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역 곳곳에 확진자는 있는 것이고 언제든 노출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잠깐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과학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얼마나 심각하고 또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할 텐데요.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의 발언을 먼저 듣고 이 내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함께 들으시죠. 교수님, 이제 연구하시면서 통계를 다루시니까 이게 어떤 내용이에요?

[최진봉]
이게 어떤 내용이냐면 입영 장정들의 항체 형성률하고 일반 국민의 항체 형성률을 비교를 해 본 거예요. 일반 국민들 같은 경우에 국민건강영향조사라는 조사를 했거든요. 이중에 1379명을 조사를 했는데 그중에서 3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 중에 2명은 이미 확진자로 진단이 돼서 확인된 사람이고 나머지 1명만 미진단 상태가 된 거죠. 그러면 결국 찾아내지 못한 사람, 즉 무증상 상태에서 계속 활동하다가 항체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양성 반응이 있는 건데 진단을 못 했던 거잖아요.

놓친 숫자예요. 그게 전체 0.07%입니다, 전체 숫자의. 그런데 지금 입영 장정들, 즉 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6859명을 조사를 했는데요. 이 중에 25명이 항체가 생긴 것으로 확인이 됐어요. 그런데 이중에 10명은 이미 확진자로 진단을 통해서 확인된 사람이고, 나머지 15명은 지역사회에서 미진단 상태, 즉 진단을 받지 않았다는 말은 증상이 없었거나 아니면 경증 상태에서 그냥 사회생활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이 15명이에요. 그러면 진단률을 보면 0.22%입니다. 그러니까 0.07과 0.22는 약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무슨 말이냐 하면 증상이 없어서 확진이냐 아니냐. 즉 바이러스에 감염됐느냐 안 됐느냐를 진단하는데 그 진단망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라는 얘기예요.

다시 말씀드리면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의 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로 일반생활을 했던 사람의 숫자가 젊은 이들이 일반인보다 3배가 많다는 겁니다. 그걸 보여주는 지금 통계거든요, 이게. 그렇다고 하면 정은경 청장이 얘기했던 것처럼 젊은 층에 대한 방역을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 진단을 어떻게 하냐 하면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밀접접촉자로 확인이 될 경우만 진단을 하잖아요.

일반인은 안 하지 않습니까, 증상이 없으면. 그러니까 젊은이들 같은 경우에 증상이 없는데도 바이러스 감염돼서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보니 이 사람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결국 어떻게 되겠어요? 이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훨씬 위험해질 수 있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자가 점점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을 좀 더 촘촘하게 하는 방안들을 찾아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쉽게 말하면 지나가는 사람들 막 데려다 놓고 검사를 해봤던 거예요. 그랬더니 지금 한 0.22%가 자기도 모르게 걸렸다는 거죠. 그리고 젊은 사람들. 물론 군대라는 특수성이 있고 군대가 모여 있기 때문에 전파가 잘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봤더니 3배가 더 높다. 그만큼 통계만으로 봤을 때 젊은 층에 무증상 감염자가 많았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는 건가요?

[천은미]
그 점도 있는데 사실 국민건강영향조사는 숫자가 너무 작아요. 1300명이고 또 이게 건강조사는 본인의 동의를 통하고 설문이나 혈액채취를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바이어스라 그러죠, 조금 그런 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입영장병들 같은 경우에는 그냥 무작위로 모인 거잖아요.

그리고 검사 건수가 6800. 훨씬 많아요. 즉, 그렇기 때문에 이쪽에 훨씬 더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젊은 층이기 때문에 더 많이 나왔지만 저는 아마 국민 전체를 항체 검사를 수만 건을 하게 되면 입영 장병들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약하게 나올 것 같아요. 국민건강영양조사보다는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조사 중에 3명 중 2명이 중화항체. 조금 전에 설명을 해 주셨는데 중화항체라는 게 뭐예요?

[천은미]
말 그대로 중화입니다. 바이러스를 중화하게 되면 그 바이러스 작용을 못 하겠죠.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을 못하게 얘가 사멸을 시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항체라는 것이 바이러스나 뭐가 몸에 들어왔을 때 이겨내기 위해서 면역반응이 일어날 때 항체가 형성이 되는데 일반적인 항체가 있고 중화항체가 있는 거죠. 우리가 지금 항체치료제라고 하는 것들은 여러 항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그런 중화항체를 모아서 만든 게 항체치료제거든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항체가 생기더라도 중화항체가 생겨야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단순히 예방력이 있다라고 해석을 하면 되는 건가요?

[천은미]
네, 쉽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2명 정도가 있었다는 것들이 나왔고요. 그렇다면 항체검사를 통해서 계속 중화항체까지 보유했다는 것을 통해서 우리가 젊은이들의 전염률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젊은 층들은 어떻게 예방활동을 해야 되는 걸까요?

[최진봉]
방역당국에서 요구하는 건 이런 거예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예를 들어서 증상이 없으면 본인 스스로 입장에서는 진단을 받을 생각을 별로 안 하지 않겠습니까?

증상이 있어야 진단을 받는 거지. 또 진단을 해 주는 보건소 같은 경우도 본인이 직접 돈을 내고 하지 않는 이상 예를 들면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거나 아니면 증상이 있는 사람만 사실은 조사를 해 줘요, 무료로. 그러다 보니까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가능한 한 다중이용시설에 가는 것을 당분간 자제해 주시고 그다음에 마스크 쓰는 거, 그다음에 손 소독하는 것을 계속 잘할 수밖에 없어요.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결국은 지금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다른 사람들한테 감염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지금 상황에서 다른 방법이,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저는 보거든요.

결국은 방역당국이 얘기하는 것처럼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고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고 가능한 모임을 자제하는 방법이 결국은 국민을 보호하고 또 본인을 보호하고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젊은 층이 많이 발생하는 게 지금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산발적으로, 전국적으로 나오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천은미]
해외도 그렇고요. 감염이 확산이 되는 이유는 젊은 층을 통한 감염이에요. 우리가 연세가 있거나 질환이 있는 분들은 본인의 건강 때문에 조심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본인 증상이 없다 보니까 많이 다니죠. 그리고 특히 20대, 30대들은 직장생활을 통해서 사회 공간을 많이 다니시잖아요.

그 과정에서 전파가 되고 그중의 일부가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해서 그에서 감염자를 찾지만 대부분 많은 감염자들은 저희가 찾을 수가 없는데 결국 그 고리는 요양원, 요양병원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지금 젊은 층에서 많이 나오고 이쪽의 집단감염을 찾고 있지만 지금 또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취약계층인 요양원, 요양병원을 항상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 젊은 층들이 이동을 줄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백신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백신 관련된 희소식들이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정리를 해볼까요?

[최진봉]
지금 현재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이런 데서 계속 백신개발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고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정부가 지금 코로나19 백신에 1000만 명분 맞을 수 있는 이 부분을 확보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관련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얘기를 했고요. 올 연말까지 총 3000만 명분을 확보하는 계획인데 일단은 코백스 퍼실리티라고 해서 WHO가 중심이 돼서 전 세계 나라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공동으로 구매하고 공동으로 나누는 코벡스라고 하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가 일정 부분, 천만 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나머지 부분은 개별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나 다른 아스트라제네카나 이런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들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그런 협상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우리도 일정 부분 확보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아마 한 곳만 집중적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여러 나라들의 백신들을 함께 접촉을 해서 개별 계약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하나 우리가 알아야 될 게 뭐냐 하면 이런 화이자나 모더나는 많이 발표가 되고 90% 이상의 효과가 있다, 이런 얘기가 되면서 여러 가지 환영받고 있는데 사실은 콜드체인이나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운반하는 방식에 있어서 준비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각각의 백신, 각 회사의 백신마다 운반하는데 예를 들면 영하 70도냐, 영하 20도냐, 아니면 상온에서 갈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은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어떤 백신이 가장 우리가 활용하기에 적합한지 하는 부분을 판단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모더나, 화이자 그리고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그 3개 중에서 어느 게 가장 유력하다고 보세요?

[천은미]
지금은 아스트라제네카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모더나나 화이자는 mRNA 백신이기 때문에 운송에 문제가 되고 또 이미 다른 나라에서 선 구매를 다 끝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아마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두 가지 mRNA 백신은 사실은 굉장히 유효성이 좋게 나와 있죠. 왜냐하면 예방률이 가장 높습니다.

95% 가까이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mRNA라는 굉장히 특수한 기술이 동원이 된 거고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약해서 얘가 운반기술 때문에 초저온이 필요한 거거든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얘가 아데노바이러스라고 침팬지한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데 거기다 유전자를 삽입을 해서 인체에 집어넣어요.

그러니까 인체에서는 얘가 감기를 안 일으킵니다. 그래서 백신을 만드는 건데 이거는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게 굉장히 저렴하게, 한 4달러에 공급이 되기 때문에 전 국민 대상으로 하기에는 좋은데 이거는 보시면 오늘 70%라고 나왔을 거예요.

[앵커]
그게 헷갈리더라고요. 70이라 그러고 90이라 그러고.

[천은미]
네, 그런데 이게 2만 3000명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요. 그중의 절반이 백신을 맞았겠죠. 130명이 감염이 됐는데 100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데서 감염이 됐고 30명이 백신을 맞은 데서 감염이 됐는데 70%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두 가지로 나눴어요.

한 2700명 정도는 첫 주사는 반을 주고, 그다음에는 전체 용량을 주고 그다음에 8800명은 전체 용량을 두 번을 연속, 한 달 간격으로 줬더니 전체 용량을 두 번 맞은 데서는 62%가 예방률이 나왔고요. 절반을 맞고 그다음에 전체 용량을 준 데서는 90%가 나온 거예요.

그래서 그게 합해서 70%가 아마 얘기하실 때 보면 어떤 용량에서는 90%가 나왔다는 게 그 얘기입니다. 그래서 90%가 나오는 쪽으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만들겠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앵커]
그러면 그게 백신 같은 거 맞을 때 1, 2차 접종 있잖아요. 그게 여기서 나오는 건가요?

[천은미]
1차를 하게 되면 100% 잘 안 생겨요. 그래서 부스터라고 그래서 또 맞는데 대부분은 한 달 간격인데 어떤 경우는 3주 간격으로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게 백신 유효기간이 있잖아요. 3개월, 6개월. 그렇다면 평생 이걸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되는 건가요?

[천은미]
요새 나온 결과를 보면 최소 6개월은 가고요. 1년까지 유효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선 코로나 백신을 맞아봐야 되겠죠. 우리가 독감백신은 보통 6개월이거든요. 홍역은 평생 면역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면역이 갈지는 봐야 되는데 이게 면역세포가 인체에 기억을 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에 오래 장기간 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 무증상 감염자들이 대부분 어떤 경우냐 하면 본인이 옛날에 감기 코로나 바이러스 앓은 경우, 그런 경우에 이미 몸에 유사한 기억세포가 있어서 코로나19가 들어오더라도 얘를 이겨내는 거죠. 그래서 본인은 감염이 됐는데 타인에게 전염은 되지만 본인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겁니다.

[앵커]
한편으로 본인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타인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거네요.

[천은미]
그렇죠. 그래서 감염이 확산이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백신과 관련해서 주목되는 나라들이 있어요. 지금 중국이나 러시아도 그렇지만 미국이랑 영국이 조금 관심이 가더라고요.

[최진봉]
왜냐하면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 12월 10일 정도에 회의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전승인을 받기 위한 회의를 하고요. 만약 거기서 위원회에서 통과가 되면 11일부터 접종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고 영국 같은 경우에는 아스트라gh제네카에서 만든 백신을 이번 주 중에 승인을 하고 11일부터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영국과 미국이 제일 먼저 백신 접종. 물론 중국이나 러시아는 이미 하고 있지만 그건 3차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이것은 제외를 하고요. 일반적으로 3차. 물론 이것도 3차 임상실험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죠. 중간단계를 발표를 하고 지금 긴급승인을 하게 되는 건데 긴급승인이 끝나게 되면 미국이나 영국 같은 경우에는 12월 중에 아마 접종이 시작될 것 같고 아마 12월 11일부터 시작되면 내년 봄쯤에는 접종이 다 마쳐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기다리면서 미국이랑 영국에서 주사를 하고 백신이 효용이 어느 정도 있는지 보고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더 좋은 시기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그렇죠. 미국과 유럽이 서둘러서 지금 맞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전으로 맞고 내년 1, 2월, 3월까지면 거의 다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때 2, 3월부터 준비를 해서 취약계층을 먼저 맞고 전 국민 대상 3월쯤 맞으면 우리는 4월, 5월이 되면 집단면역이 돼서 일상생활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
그 속보를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백신이 미국에서 접종이 시작이 됐고 부작용이 없다. 그리고 우리 국민에게 시작됐다라는 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이거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과연 백신 이후에 우리가 과거의 그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독감은 우리가 매년 같이 살고 있거든요. 코로나도 저는 그렇게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점점 보면 독성이 약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서 취약계층이 집단면역이 생긴다면 우리도 지금처럼 이런 생활이 아니라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금만 기다리시고 지금 이 상황에서 백신은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걸리지 않고 건강해야 합니다. 내 가족과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아픔을 견뎌내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5,35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4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