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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의 90%, '레드존' 진입"...의료체계 붕괴 우려

2020.12.04 오전 12:01
캘리포니아, 최근 2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 90% 증가
애리조나, 2주 후 병원 포화상태 될 것으로 예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병원의 90%가 ’레드존’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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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하루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병원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가 계속되면 이달 중에 의료체계의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최근 2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90%나 늘었습니다.

주 당국은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것은 중환자실입니다.

지난 2주간 중환자실 입원 환자가 67% 증가했는데 이달 중순쯤 병상 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에릭 가르세티 / 로스앤젤레스 시장 : 현재 추세로 증가한다면 크리스마스 무렵에 LA에 있는 병상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도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병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급증세가 이어지면 두 주 후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슈아 라바에르 /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소장 : 우리 예측모델은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2주 후 병원이 꽉 찰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하루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봄철 절정기 입원 환자 수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병원의 90%가 포화 상태를 의미하는 '레드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있다며 긴급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이달 중으로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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