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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관 4명 개각 단행...김현미 국토부 장관 교체

2020.12.04 오후 02:53
문 대통령, 오늘 중폭 개각…4개 부처 장관 교체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교체…변창흠 LH 사장 지명
靑 "김현미, 경질 아냐…정책 변화 수요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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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포함해 장관 4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김 장관을 대신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지명됐고 참여정부 민정수석 출신이자 3선 의원인 전해철 의원도 입각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네, 자세한 개각 명단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됩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후임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변 후보자가 신도시 건설과 도시 재생 등을 담당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고 평가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과 국토 균형 발전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김현미 장관의 교체에 대해서는 그간의 정책 성과가 부진했다든가 경질의 성격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새로운 정책 변화 수요도 있는 만큼 보다 변화된 환경에 맞춰 좀 더 현장감 있는 정책을 해나가기 위한 변화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속 인사로는 3선의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당내 대표적인 '친문' 인사입니다.

청와대는 전 의원이 지방자치법과 지방세법을 대표 발의하며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원년 멤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으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코로나 3차 재유행 중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교체되는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했고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는 상황이라며, 장관이 바뀌었다고 방역체계에 혼선이나 차질이 빚어질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 예결위에서 문제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됩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 출신으로 참여정부 인사수석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정옥 장관은 앞서 내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을 집단 학습할 수 있는 기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발표한 후보자들 모두 1주택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 개각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 문 대통령이 1차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은 있었습니다.

다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정점에 치달으며 정국이 혼란스러운 와중이라, 문 대통령의 개각 시점도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가 오는 10일로 한 차례 더 연기되면서 개각 스케줄이 계속 밀리며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각이 연말 연초에 두 차례 나눠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만큼, 내년 1월쯤 2차 개각이 예상되는데요.

이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경제라인을 중심으로 한 대폭 교체 가능성이 나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초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 논의 과정에서 이미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국면임을 감안해 반려하고 홍 부총리를 재신임했죠.


이밖에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정권 출범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2차 개각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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