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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英 백신 승인 절차 비판했다가 英 반발하자 빠른 사과

2020.12.04 오후 05:13
파우치 "영국이 코로나 백신 성급하게 승인"
영국 "가능한 최단 시간에 백신 데이터 엄격히 평가"
파우치 "오해가 있었고 제 발언에 대해 사과"
바이든 "파우치 유임 원해…최고 의학자문역으로 임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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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를 비판했다가 영국이 반발하자 사과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파우치 소장에 대한 신임을 표명하고, 그가 안전하다고 하면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에서 최초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영국의 백신 승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늘고 있는 가운데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장이 영국이 코로나 백신을 성급하게 승인했고, 이는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영국은 심사를 매우 빨리 진행했습니다. 비판은 아니지만 미국 FDA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덜 철저하게 심사했습니다.]

반면 파우치 소장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자료를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적절한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미국에서는 매우 엄격한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합니다. 말 그대로 하나하나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의 이러한 발언에 영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광관리제품규제청은 파우치 소장의 비판에 공식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능한 최단 시간에 백신 데이터를 엄격하게 평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백신을 검토하는데 철저함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파우치 소장은 영국 BBC TV와 인터뷰를 갖고 영국 보건당국의 결정을 훼손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오해가 있었고, 제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파우치 소장의 유임을 원하고 그를 차기 행정부에서 자신의 최고 의학 자문역으로 임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울러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자신도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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