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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서울시장 레이스 본격화...예능방송 출연·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

2021.01.06 오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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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새해를 시작하자마자 정치권에서는 올해 치를 보궐선거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유력 주자들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는가 하면 단일화 논의도 활발합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정치권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유력 주자들이 그동안에는 분위기만 살폈는데 이제 뭔가 하나씩 하나씩 공식화하는 것 같습니다.

[최영일]
맞습니다.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는 거죠. 먼저 여당과 야당이 갈리는데요. 여당이 숫자는 훨씬 적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공식 출마선언을 한 인물은 우상호 의원 1명이고요. 지금 유력 주자로 손꼽히는, 하마평에 자주 오르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심고심하고 있는데 가닥이 나오는 쪽으로 잡혀가는 것도 같습니다.

여기에 또 흥행을 하기 위해서는 2중 구도, 2강 구도보다는 다크호스가 필요한데 지금 박주민 의원이 지난번에 당권 도전은 실패했지만 어느 정도 체급을 올렸어요. 박주민 의원이 출마할 것인가, 지금 이게 예의주시되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은 워낙 많으니까요. 공식 출마 선언한 사람만 해도 10명이 넘는 것 같습니다.

[최영일]
넘습니다. 물론 국민의힘이 다수죠. 국민의힘에서만 보셔도 우선은 무소속 금태섭 의원, 민주당 전 의원인데 지금 무소속으로 탈당하고 나와서 야권 주자로 출마선언했고요. 그리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 지금 당협위원장 맡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이죠.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입니다. 그런데 지금 출마 선언했고요.

여기에 또 김정기 변호사,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 또 이혜훈 전 의원 등등 많은데. 여기에 또 오신환 의원도 최근에 선언을 했고 이종구 의원도 선언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이 아니고 국민의당 대표. 가장 파괴력 있는 주자로 지금 상당히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여권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면 가장 핵심 인물이기도 한데, 이슈에서. 박영선 중기처 장관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죠.

[최영일]
이거 한번 육성으로 들어보셔야 되는데요.

[앵커]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동안 저의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면 저는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 이것이 제 생각의 변화라면 변화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글쎄요, 박 장관이 아니라고 잡아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마는 감으로는 저 정도 공개석상에서 얘기를 할 정도면 사실 준비를 꽤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최영일]
당이 어렵다. 지금 전제조건이 있어요. 내가 나가서 당을 구해야겠다라는 의지가 깔려 있는 거고요. 그리고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는데 안 나오면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은 경제를 살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죠.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또 자영업자 지금 지원하는 주체 부처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중요한 일인데 사실 당이 어렵다.

지금 부산은 더 야권의 바람이 크게 불고 있고 서울만 해도 지금 정권심판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면서 지금 정당 지지율 또는 대통령 국정지지율. 부정평가 아주 높아졌고 긍정평가 낮아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장을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데다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수사가 종결되고 미스터리가 남다 보니까 지금 우상호 의원도 있습니다마는 여성 후보가 유력하지 않느냐 하는 또 하나의 변수를 생각해 본다면 박 장관이 상당히 결단할 가능성 높아졌습니다.

[앵커]
어차피 서울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젠더 이슈가 강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여성 후보가 사실 등장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마는, 후보군을 보면. 박영선 장관에게 자꾸 초점이 모아지는 것 같고. 지지율로도 사실 선두를 여권에서는 가고 있으니까 자꾸 무게가 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보궐선거에 나갈 후보군에 속하고 있는데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 자꾸 나오니까 저걸 사전 선거운동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비판들이 나오고 있는 거죠.

[최영일]
사실 이게 느낌적 느낌은 사전 선거운동이죠. 나경원 전 의원이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나왔습니다. 여기에 배우자도 등장하고요. 그리고 자제도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본 주변 분들이 굉장히 호평을 해요.

나경원 의원이 저렇게 검소한 사람인지 몰랐다, 가족이 정말 끈끈하다. 그러니까 예능은 원래 훈훈한 분위기죠. 비판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중앙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60일 전부터 방송 출연하면 안 된다.

공식 TV 토론을 제외하고는요. 그러니까 지금 법적으로 제재할 일은 아니다. 어떤 위법한 상황은 아니다, 어디에 걸리지 않는다. 사실 이것은 방송국 차원에서, 방송 윤리 문제에서 석 달 남은 재보선에 나올 주자라면 정치인은 예능 출연을 자제하는 것... 본인이 자제하는 게 옳겠지만 도대체 본인이 자제하겠냐고요.

제가 보기에는 법적으로 제재하는 것도 아닌데 자제하라고 자제할 사람 없습니다. 왜냐하면 효과가 있거든요. 과거로 돌아가면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했습니다만 처음에 대권 도전 할 무렵 청년 멘토 시절에 무릎팍도사라는 예능에 나와서 상당히 본인의 일대기를 어필했던 적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있어 왔던 일이고요.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 이미 방영이 됐고 이 와중에 같은 프로그램에 박영선 장관이 지금 녹화를 마쳤다는 이야기가 공개됐거든요. 곧 방영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어찌 보면 여야 여성 후보들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유권자 마음 사로잡기는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앵커]
글쎄요, 방송 제작에 임하는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묘한 게 있습니다. 선거법으로 치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어느 시점부터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게 있으니까 이것을 벗어날 수 있는데 방송심의 규정으로 보면 90일로 되어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안 된다.

조심하라. 그런데 박영선 장관은 여기에 해당되고 나경원 전 의원은 또 해당이 안 되고.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습니다. 좀 난감한데요.

[최영일]
그러니까 방송 규정도 이런 부분에서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고요. 예능이다 보니까 조금 피해 가는 분위기인데 사실 정말 출마를 염두에 뒀다면 지금은 물론 속칭 간을 보는 기간 아니냐. 그러니까 여론을 떠보는 기간이다, 이런 분위기도 있는데 사실은 시사프로그램에 나와서 본인의 정견을 얘기해 주는 게 좋겠죠. 나경원 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국민들과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최근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출마를 전제로 한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라면 정치인들이 정공법으로 본인의 비전과 콘텐츠를 들고 뉴있저에 나오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아무 때나 문은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야권에서 최대 이슈는 역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국민의힘이 어떻게 끌어 안을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단일화 문제입니다. 워낙 또 후보가 많아서.

[최영일]
그런데 오늘 그 플랜은 나왔습니다. 지금 당 지도부가, 오늘 잠정 결정입니다. 확정은 아니지만 잠정 결정한 게 기존에는 당원 20%, 국민 여론조사 80%로 정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100% 국민 여론조사로 하겠다.

이건 무슨 의미냐면 금태섭 전 의원이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든 입당을 해서 내부에서 같이 뛰어도 전혀 불이익이 없다는 얘기죠. 당심을 반영하지 않고 민심만 100% 반영하겠다는 거니까 유리하다, 불리하지 않다.

들어와서 같이 경선하자, 이 문호를 열어놓은 거고요. 경선 룰 조정 하나. 김종인 위원장이 또 이런 이야기를 하셨더군요. 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안 들어와서 우리 주자끼리 경선을 하면 일정대로 우리는 국민의힘 본선 주자를 1명 뽑아놓고 후보 등록 직전에 야권 단일화를 시도하겠다.

단계별 단일화 전략까지 플랜B도 세워놓은 상황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됐든 단일화 가능성이 높은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10명에 달하는 당내 주자들은 아니, 국민의힘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지 왜 안철수 대표에게 저렇게 특혜를 주느냐?

[앵커]
우리는 예선 거치고 본선에 가서 안 대표하고 만나봐라. 그것도 좀 약간 어폐는 있군요.

[최영일]
그렇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당내 반발을 어떻게 지도부가 무마할 것이냐. 그런데 결국은 단일화하지 않으면 필패라는 전제가 또 깔려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야권은 단일화로 수습해 나갈 것으로 예견이 됩니다.

[앵커]
부산시장은 어느 정도 상당히 정돈은 돼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명이 출마를 얘기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나갈까 말까 이렇게 망설이는 사람이 아니라 야권, 여권 딱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영일]
고심 중, 검토 중 없고요. 지금 보시는 대로 우선 여권에서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해수부 장관도 지냈습니다. 나는 부산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부산행 선언을 했죠. 그리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나오겠다라는 의사고요. 그리고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입니다.

3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이 중에서 유력한 선두권은 김영춘 총장으로 보입니다마는 이건 내부에서 또 경선을 당연히 거칠 거고요.

[앵커]
그다음에 야권은 역시 박형준 전 의원부터 시작을 해야겠죠.

[최영일]
박형준 전 의원, 지금 동아대 교수. 가장 유력하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또 격차 있는 그다음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박성민 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까지 지금 여러 명이 출마 선언 다 했고요.

공식화돼서 이 6명이 경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여론조사상의 유리한 선두 고지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습니다. 지금 예상컨대 많은 언론들은 그렇다면 박형준 교수와 김영춘 총장의 격돌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하는데 경선 과정에서 변수는 있기 때문에 우리는 확정 지을 수 없는 거고 그게 가장 유력한 하나의 시나리오로 보는 가운데 경선들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일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최영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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