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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누적 환자 7만 명·사망 천2백여 명

2021.01.20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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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년 마지막 날 중국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이 신종 바이러스는 세계 각국으로 번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국내 누적 환자만 7만여 명, 사망자는 천 명이 넘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 가장 약한 고리는 어김없이 초토화됐는데요.

코로나19가 휩쓴 1년, 이제는 백신 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렸던 코로나19, 사람 사이 전염은 제한적이라더니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방심할 만하면 확산했습니다.

대구·경북을 휩쓴 신천지교회 발 유행에 하루 900명 넘는 환자가 쏟아졌습니다.

[김미진 / 대구 상인동 (지난해 2월) : 확진 환자가 다녔던 곳일 수 있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저도 함부로 밖에 못 나갈 것 같아요.]

거리 두기 효과에 안심할 무렵, 2차 유행이 수도권을 짓눌렀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사랑제일교회까지 계속된 감염에 일상은 더 멀어졌습니다.

[김희옥 / 경기 부천시 상동 (지난해 8월) : 애들도 있으니까 어디 마음대로 다니지도 못하겠고….]

한여름에도 건재함을 과시한 코로나19에 당혹감도 잠시, 곧 혹독한 겨울 대유행을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해 12월) : 전국 1,200명대, 수도권 800명대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습니다.]

거듭된 방역 강화에 급증세는 막았지만, 누적 환자는 이미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이 확산하면서 우리 사회 민낯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평소 관심 밖에 있던 '사각지대'가 초토화된 겁니다.

근무 환경이 열악한 콜센터에서 거리 두기는 먼 나라 얘기였고,

[8층 콜센터 근무자 (지난해 3월) : 재택근무도 진작에 조사는 했는데요, 안 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확진자 나오니까….]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에게 '아프면 쉰다'는 수칙은 생계 포기와 같았습니다.

[쿠팡 배송노동자 (지난해 5월) : 일당만 받아가면 되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아파도 그냥 일하는 상황도 많았었고….]

사회와 단절된 교정시설의 허술한 방역 대응은 알아채기 쉽지 않았습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 아버지 (지난 10일) : 타미플루만 준대요. (수용자들이) 아프다고 소리 지르면….]

요양·정신병원과 시설에 있던 고령·기저 질환자도 무더기로 희생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지난해 12월) : (하루) 사망자 40명 중에서는 약 70%에 해당하는 28명이 요양병원 그리고 요양원에서….]

60대 이상이 대부분인 국내 사망자는 1,200명이 넘습니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할 유일한 희망은 백신입니다.

요양시설에 있는 노인과 의료기관·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가장 먼저 맞게 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8일) :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계시는 그런 고령의 어르신들을 접종해서 사망률을 줄이는….]

코로나19 1년, 판도를 바꿀 백신 접종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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