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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신규 확진 300명대로 감소세..."백신 접종 준비 본격화"

2021.01.22 오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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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안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확실하게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천은미]
1주 전에 비하면 200명, 그리고 1월 8일, 2주 전에 비하면 거의 300명 이상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추세가 지속적으로 감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우리가 안정세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무료선별검사소에서 보면 55명, 100명 정도였지만 이 비율을 보면 거의 똑같이 나오고 있어요.

그건 아직 지역사회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있고 언제든지 감염에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설 전후로는 우리가 좀 더 조심을 해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방역수칙이 너무 지키기도 어렵고 모임도 갖고 싶지만 설 연휴 때까지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방역을 잘 지켜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집합금지나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는 지금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천은미]
지금 확산세가 줄고는 있지만 우리가 10월 추석 전후로 생각하면 그때보다는 몇 배가 높은 상태거든요. 체감으로 느끼는 것이 준 것이지만 이 상태에서 만일에 조금 느슨하게 우리가 방역을 한다면 더 어려운 시기가 분명히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백신이 접종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두 달간이 굉장히 중요한 고비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방역 당국이 최근 1년간 집단발병 현황 자료를 내놨더라고요. 보니까 2명 가운데 1명 정도가 교회나 요양병원 같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에서 발생을 했던데 아무래도 이른바 3밀의 중요성, 3밀의 위험성을 보여준 지표라고 보면 되겠죠?

[천은미]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두 번째로는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이에요. 교회에서는 소모임이나 식사, 예배 그런 걸 하면서 마스크를 벗게 되고 요양원 같은 경우에서는 환자분들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쓸 수가 없는 거죠. 그런 것이 크게 작용을 한 것 같은데 문제는 이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요양병원도 줄고 있지 않습니까?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면 우리가 취약계층도 당연히 감염이 는다는 것이 그러니까 지역사회 확진자가 줄어야지만 교회라든지 요양원 확진자도 줄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선행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도 30%에 육박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여전히 높잖아요. 이런 지표들 역시 지금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겠죠?

[천은미]
그렇죠. 그러니까 선행이라는 게 우리가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되는 거고 사실 마스크 쓰고 조심을 하면서도 걸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건 우리가 사회생활 중에 걸린다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에 누군가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 감염자에서 감염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숫자보다는 훨씬 많은 감염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결국 밀폐, 밀접, 밀집 이른바 3밀 환경에서는 특히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지 추가적인 감염의 연결고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말씀이었던 것 같고요. 연령별로도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이 나왔던데 젊은 층에서 발생 비율이 꽤 높더라고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천은미]
우리가 사회생활을 많이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을 접촉하죠. 또 밀폐된 공간에서도 오래 있게 되고. 그렇지만 이게 사회생활 중에서는 우리가 역학조사가 굉장히 어려워요. 걸리신 분이 어디서 걸렸는지를 모르고, 그런 경우에도 활동력이 좋으니까 증상이 경미하게 되고 또 가족이나 주변 분들로 감염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 20대에서 50대 후반까지가 가장 감염 확진율이 높게 나오는 거고 그래서 우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 모임을 자제한다든지 재택근무 같은 걸 하게 되면 이 확진자가 주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망자 같은 경우에는 어르신분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잖아요.

[천은미]
감염을 시키는 분들은 젊은층이지만 이 젊은층에 의해서 감염된 취약계층분들이 사실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중에 나타나는 거죠. 내가 오늘 감염이 됐는데 증상이 3~4일 후에 나타나는데 보통은 일주일만 돼도 굉장히 악화가 돼요. 그리고 어떤 경우는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오니까 또 한참 이따가 검사를 하게 되죠. 그러면서 악화가 돼서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나 친지한테서 감염이 안 되게 고령자들이나 기저질환자는 집에서 조심을 하셔야 되고 요양원, 요양병원처럼 이런 취약계층이 있는 곳은 선제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해서 빨리 확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에 사실 그런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더라도 설마 크게 아프겠어, 낫겠지라는 안일하게 생각하는 측면도 일부 있는데 이렇게 방역수칙을 잘 안 지키면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는 또 큰 상처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하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라는 말씀이었던 것 같습니다.

[천은미]
네, 맞습니다. 취약계층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모르는 분들이 아니고 내 가족이거나 내 친지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젊은층들은 정말 증상도 없이 지나가거나 약간 코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이 정도로 지나가는 분들도 상당히 많죠. 그렇지만 나는 괜찮겠지 하는 그 정말 사소한 마음이 나의 가족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거든요. 지금 우리나라가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사망률이 굉장히 높아졌어요. 최근에 요양병원을 통해서. 그래서 이 사망률을 빨리 낮추지 않으면 우리가 굉장히 방역은 잘하고 있지만 지표가 되는 사망률은 많이 높은 상태라 걱정이 됩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개별 사례를 짚어볼 텐데요. 그전에 이 부분도 봐야 될 것 같아요. 정은경 청장이 최근에 코로나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등교중지 조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라는 내용의 논문을 내놓았는데 지금 개학 시즌을 앞두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을 것 같거든요. 교수님 견해는 어떠신지요?

[천은미]
학교에서는 우리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죠. 마스크도 쓰고, 그리고 그때가 등교를 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전체가 다 등교를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밀집도도 좀 낮았고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학교 내에서 감염보다는 가족이나 친지 감염이 훨씬 많고 그러한 경우에 감염이 돼서 학생들이 학교로 감염을 시키는 거죠.

그러니까 확진자가 지역사회에 많다면 학교도 감염률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가족 감염이나 친지 감염에 의해서,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이나 학원을 통한 감염보다는 적다는 것이 해외 연구나 국내 연구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어린 아이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는 우리가 사회 교육을 받아야 되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가 감소를 한다면 인원수를 제한을 해서 시간 제한과 함께 조금씩 등교를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개별사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던데 일단 방역 당국이 파악한 걸로는 수면실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 같다,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지침에 허점은 없었습니까?

[천은미]
우리가 사우나 같은 데서는 탈의실이나 이런 데서 주로 감염이 돼요. 그런데 사우나에서 수면을 하는 경우가 있죠. 또 수면실을 운영하는 경우는 밤새 자면서 마스크를 쓰지는 않거든요. 그 가운데서 호흡을 할 때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거든요. 그러면 감염자가 밤새 같이 수면을 했다면 감염이 되겠죠. 그 사례가 더 많았던 것 같고. 여기서는 장기 숙박객이 계속 수면실을 이용한다든지 또 직원들이 수면실을 이용하면서 전파가 됐던 걸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다른 사례를 보면 강남의 영어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소규모로 장시간 수업을 했고 일부는 일대일로 학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나 이런 학원에서 수업을 할 때 어떤 점에 더 주의를 해야 될까요?

[천은미]
학원을 2~3시간 짧게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수업을 하면 위험이 적지만 6시간 장기간 수업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지거나 마스크도 일회용 마스크를 쓸 수도 있고 6시간 동안 물이나 간식을 안 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다 보면 그 과정에서 분명히 비말감염이나 접촉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의 수업시간은 최대한 필요한 짧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백신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이르면 설 연휴 전에도 첫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백신 접종센터, 그리고 위탁의료기관 계획을 발표를 했습니다.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 보여주시고요. 지금 종류별로 백신이 이렇게 들어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들어오는 백신은 아무래도 화이자 백신일 가능성이 큰 거죠, 교수님? [천은미] 네, 화이자 백신이 코백스를 통해서 한 5만 명분 정도가 2월 초에 들어올 것으로 지금 얘기가 되고 있어서 아마도 중환자를 보는 의료진을 먼저 접종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화이자 백신은 보시다시피 보관, 유통이 마이너스 70도에서 보관이 돼야 되고 백신을 냉장 온도에 꺼낸 후에는 우리가 일정 시간 내에 다 이것을 사용을 해야지만 낭비를 하지 않고, 또 백신 자체가 일회용 주사기가 아니고 분주를 해야 되는 어려움도 같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훈련이 된 의료진과 그리고 접종센터도 접종을 하는 분들과 대기자들을 조금 더 분리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접종센터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게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 보관과 유통이 어렵기 때문에 전국에 250곳 정도 별도의 접종센터를 만들겠다, 지정하겠다라는 게 다 이런 이유 때문인 거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병원 같은 데서는 마이너스 70도의 냉동고가 없기 때문에 사용을 할 수 없고요. 또 코로나19상 이분이 들어오신 분하고 나가신 분이 같이 있으면 안 되고 또 아나필락시스라는 것이 독감백신에 비해서 10배 정도, 10만 명당 1명 정도로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아나필락시스는 백신에 따른 부작용을 말씀하시는 거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종 후에 기본적으로 30분 정도는 대기를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만일 그러한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는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가 응급조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응급약품이라든지 그것을 주사할 수 있는 의료진, 훈련된 의료진까지 같이 있어야 되는. 그리고 접종센터 자체가 굉장히 큰 공공시설, 체육관이나 그런 곳을 이용해야 되고 환기가 잘 돼야 되겠죠. 환기가 잘 되고 그다음에 냉동고를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되는, 그리고 들어가는 길과 나가는 길이 분명히 분리가 되어 있는... 그러니까 해외 같은 경우는 경마장이라든지 체육관을 통해서 접종센터에서 하고 있고 아마 국내도 이런 식으로 그런 공공시설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배치도가, 물론 가안이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는 이런 방향으로 나갈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천은미]
우선은 입구에 들어오시면 여기 보시다시피 문진을 하겠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건강이 괜찮는지 보고 건강이 전혀 접종에 문제가 없으면 접종 구역에 가서 의사가 예진을 하게 됩니다. 의사가 또 예진을 하고 예진해서 통과가 되면 간호사분들이 접종을 하고, 접종 후에는 여기 구역에 와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기다리는 거죠. 기본적으로 30분 정도는 대기를 하고 있다가 증상이 없으면 가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앞서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 접종뿐만 아니라 인력도 상당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것에 대한 기준도 나온 거죠?

[천은미]
인력 기준이 지금 보시면 1개 팀이 하루에 600명 정도 최소한 접종을 해야지만 되기 때문에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 그러니까 600명 접종을 하려면 총 22명의 의료가 필요한데 하루에 2400명 정도 하려면 총 88명 정도. 굉장히 많은... 이게 1개의 접종센터잖아요.

250개가 되면 그 수가 2~3만 명이 되겠죠. 그 인원수를 사실은 우리가 준비를 하려면 지금부터 의료진, 그러니까 의사라든지 간호인력을 우리가 준비를 해야 되는데 기존에 일하고 있는 분들을 우리가 필요로 차출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퇴직하신 분이라든지 아니면 군에 계신 분. 여러 준비를 할 수 있는 분들을 정부에서 빨리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확보에 무리는 없을까요?

[천은미]
지금부터 준비를 한다면 만일에 병원에 근무하시는 분이라도 그분이 환자를 보지 않는 시간들이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 자원봉사를 하실 수도 있고 아니면 개인병원에서도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는 본인이 하겠다. 그러니까 그게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까 저는 준비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인력과 관련해서요. 지금 이게 1개 센터 가정해서 필요한 인력을 얘기했는데 이게 정부의 계획대로 이렇게 백신을 맞는다면 올해 11월 안에 집단면역이 형성 가능하겠습니까?

[천은미]
순차적으로만 된다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잠깐 나오셨지만 백신이 없으면 안 되거든요. 센터가 준비가 됐는데 백신이 정부에서 확보했다고 말씀하신 대로 순차적으로 잘 들어오면 우리가 가능하죠. 접종센터는 모더나, 화이자 mRNA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같은 경우는 일반 우리가 접종을 할 수 있는, 병원에서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같이 동시에 접종되면 저는 11월이 아니라 조금 더 빨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제조건은 반드시 백신이 충분하게 확보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보여드린 그 별도의 접종센터 같은 경우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보관과 유통이 어려운 백신을 위주로 맞히고 그 외에 저희가 일반적으로 독감예방접종을 동네 의원 등에서 많이 맞잖아요. 그런 의원 중에서 일부 위탁기관을 선정했는데 그곳에서는 보관과 유통이 상대적으로 쉬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걸 맞는다. 동시에 병행해서 맞는다, 그러면 가능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초저온에서 보관을 하다 보니까 계속적으로 온도를 모니터합니다. 온도가 갑자기 너무 떨어지면 백신이 얼 수가 있고 높아지면 사용을 못하거든요. 가장 중요한 게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몇 명이 나눠서 맞을 수 있는 백신 용기에 담겨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또 국내에서는 보니까 보다 많은 사람이 맞을 수 있는 주사기가 개발됐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천은미]
일반 독감 백신은 일회용 주사기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버리면 되는데 많은 사람이 맞기 위해서 화이자는 5인용이에요. 그런데 그게 5인용보다 조금 더 많이, 한 6인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시면 주사바늘 밑에 보면 공간이 있어서 거기에 액이 남아있어요. 버리게 되는데, 이번에 새로 개발된 주사기는 그 공간이 없어요. 그러면 그게 5명분이 공간이 1인용이 되는 거죠. 그러면 6명이 맞을 수가 있기 때문에 20% 정도를 더 확보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주사기가 개발이 됐고 앞으로 모더나, 화이자, mRNA 백신은 그 주사기를 이용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만 그런데 더 많은 사람이 맞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바로바로 다음 사람이 맞을 수 있도록 예약제 같은 건 잘 운영을 해야겠네요.


[천은미]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서 예약하신 분은 반드시 오게. 그리고 만일에 그분이 몸이 안 좋으면 안 오실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서 다른 분으로 연락을 할 수 있게. 1명이라도 백신을 낭비하게 되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에 전산 시스템, 예약제. 그런 게 지금부터 잘 체계가 잡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첫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것 같은데 차질없이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리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봅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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