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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대전 선교회 교육시설' 무더기 확진..."전국에 관련 시설"

2021.01.25 오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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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전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하루 사이 12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형적인 3밀 환경에 방역수칙을 위반한 정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사회 숨은 감염과 돌발적인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전문가와 함께 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먼저 전반적인 현재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는데 그렇다고 신규 확진자 수가 확 줄어들거나 그런 모습은 아니거든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정기]
말씀하신 것처럼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3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보이다가 어제는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400명대, 437명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실제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는 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실제로 주말이 아니었으면 오늘 확진자 발표된 것보다는 더 증가했을 것이다라고 판단됩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또 이건 대전이나 광주 종교단체 관련해서 예외적인 변수가 발생한 거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 이러한 변수들이 모여서 일일 신규확진자 규모를 나타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상황이다라고 판단을 하시면 될 것 같고 이러한 변수들이 계속 산재해 있다. 그러니까 지금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계속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주말을 말씀하신 것은 일반적으로 주말 같은 경우에 검사 건수가 적어서 보통 월요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적었던 이런 추세를 말씀하신 거죠?

[김정기]
네,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전히 안심할 단계라고 보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지난 한 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김정기]
그렇죠. 이것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마는 계속 20%대를 넘게 보이고 있거든요. 특히 어제 발표된 걸로는 25% 정도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을 하다 보니까 이러한 부분들은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알 수 없는, 그러니까 숨은 감염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라는 얘기가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임시선별진료소를 계속 주기적으로 한동안 운영을 해야 된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일단 줄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거리두기 단계 현재의 지난 일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 후반 정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일단 기준치 숫자만으로 봤을 때는 2단계로 하향 조정을 할 수 있는 기준은 마련됐다라고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예전에 추석 연휴 즈음해서 또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또 변수가 있습니다.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 31일이면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시점이거든요. 그로부터 열흘에서 2주 정도 사이에 우리가 설 명절이 있습니다. 이 기간에 또 일정 부분, 그러니까 많은 국민들이 추석 연휴 때처럼 되도록 이동을 자제하실 것으로 판단은 됩니다마는 그래도 일부 이동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위험 요소가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로 추석 연휴까지는 우리가 방역지침을 현 단계로 유지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계속 한동안 이런 2.5단계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유지가 됐는데 언제까지 이런 단계를 유지를 해야 되느냐라는 반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지금 단계를 유지해서 우리가 방역에 들이는 비용, 경제적인 비용 포함해서 이러한 비용은 더 효율적이다. 그러니까 만약에 이때 방역조치를 적절하게 하지 못하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 이 부분을 다시 안정화시킬 때까지 투여되는 비용이나 경제적인 부담은 상당할 거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비교했을 때는 실제로 방역조치를 일정 기간, 한동안 조금 더 연장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글쎄요,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방역조치 완화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이렇게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유지를 해야 된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특별한 방역대책이 추가로 마련돼야 할까요?

[김정기]
일단 기본적으로 추석 연휴 때 우리가 방역관리를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그 수준에서 방역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어떠한 방역조치 단계이든 간에 가급적 이번 설 연휴 때도 고향 방문을 삼가는 게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아닐까,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한 교수님의 의견을 들었는데 또 최근 들어서 핵심적인 방역대책 가운데 하나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잖아요. 그런데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부모님을 뵈러 간다거나 하면 5인 이상이 넘어가는 경우가 금방 생기거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5인 이상 사적 금지 모임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좀 더 유지가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정기]
일단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적용이 되는 게 맞겠죠. 그런데 이 부분은 우리 국민들의 정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추석이나 설 연휴 같은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느끼지는 정서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그러니까 조정안상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해제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강력하게 가급적 고향 방문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수준으로 변경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최근 사례 짚어보겠습니다. 대전의 한 종교 교육시설에서 무더기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번 사태를 가장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부분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김정기]
일단 지금 말씀하신 대전의 종교 관련 기숙학교 관련해서는 이 부분은 유사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구치소 문제가 한동안 문제가 됐었고요. 그리고 요양병원, 요양원 같은 곳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굉장히 유사한 시설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는 학생들이 기숙형이기 때문에 어쨌든 외부와의 접촉은 굉장히 제한적이다라고 판단이 되는데 일단 교직원분들 같은 경우에는 출퇴근을 하시거든요. 이러한 환경에서 외부에서 감염돼서 내부로 들어왔을 때 그 안에서 이른바 3밀 환경이 딱 조성이 돼 있는 이런 학교 시설에서 발생을 하게 되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또는 구치소와 같은 굉장히 심각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요건이 딱 정해져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동부구치소 때도 그랬는데 초기에 대응이 잘못됐다.

그러니까 한 2주 전에 첫 번째 의심증상 학생이 발생을 했는데 그 당시에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빨리 조치를 취했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막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당시에 방역당국에 보고도 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도 없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 환경을 말씀해 주셨는데 국제학교의 시설과 관련된 그래픽이 준비돼 있습니다. 한번 띄워주시고요. 보면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겠는 데요. 일단 한 방에 다수의 원이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고 지하 식당 같은 경우에는 칸막이가 없었던 것으로 일단 조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층에 샤워시설이나 화장실 같은 경우에는 공동사용하는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 결국 이렇게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될 수밖에 없는 요건 자체가 갖춰져 있는 상태였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김정기]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부분 이외에도 얼마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켰느냐, 이 부분이 관건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요. 일단 말씀하신 샤워실이라든가 아니면 식당에서도 칸막이도 없고, 이런 환경, 특히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는 마스크를 벗게 되는데 이런 환경들이 굉장히 좁은 공간에서 밀집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여기서 실제로 대상자 150여 명 중에 127명이 확진된, 그러니까 80%가 확진이 되는 굉장히 높은 양성률을 보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을 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학교 밖으로도 확산이 된 게 아닐까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그렇기 때문에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겠죠?

[김정기]
일단 대전 사례 같은 경우에는 방역당국에서도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크게 외부와의 접촉은 없었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외부로의 전파 가능성은 조금 낮아보인다라고 보고는 있는데 같은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그러니까 광주에서도 유사한,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이 경우는 다르게 볼 문제다. 그러니까 현재 조사 중이긴 합니다. 그런데 해당 광주 시설 같은 경우에는 다른 단체와의 접촉은 없었다라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역학조사 결과, 만약에 접촉이 있었다라고 하면 굉장히 전국 규모로 확산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니까 이른바 언론에서는 제2의 신천지 우려를 얘기하고 있는데 신천지까지는 아니어도 BTJ열방센터 정도의 집단감염은 발생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역학조사가 빨리 종료가 되고 이에 대한 결론이 나야지만 우리가 가늠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이렇게 3밀 시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동생활시설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지금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에 계속 강조돼 왔던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비슷한 유형의 집단감염 사례가 또 발생하는 것, 결국 방역관리상의 허점이 있었다고 봐야 됩니까?

[김정기]
일단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물론 우리 방역 당국에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시고 오랫동안 고생을 하시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이른바 방역의 사각지대 같은 경우에 이런 경우를 빨리 찾아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고 관리를 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들이 꼭 사후에 조치가 이뤄지는, 이런 부분들은 많이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방역의 사각지대 측면도 있겠지만 또 어떻게 보면 운영 주체가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낮았다, 이런 부분도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김정기]
그런 부분도 상당히 있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고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의 주체가 되는 관리자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시고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게 필요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대전과 같은 경우에는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가 가장 높은 위험도가 있는 게 요양병원, 요양원인데 알면서도 계속 구멍이 뚫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대전의 기숙형 학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유사한 사례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러한 유사한 대안학교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관리 수준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특히 내부에 기숙을 하고 있는 학생들보다는 외부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감염을 유입시킬 수 있는 교직원들에 대한 관리들, 주기적인 진단검사 이런 것들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망을 꾸준하고 또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질문도 드릴게요. 교육부가 등교수업과 관련해서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등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김정기]
일단 총리께서 이러한 부분을 언급을 하시면서 굉장히 수면 위로 올라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대의 입장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왜냐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근거가 됐던 게 최근에 발표된 정은경 청장의 논문이거든요. 실제로 공저자가 아니고 교신저자세요.

그러니까 이 논문에 대해서 데이터 분석이나 아니면 이 부분이 게재가 되는 데 가장 책임이 있는 분이 정은경 청장인데, 이 논문에서 보면 분석했던 기간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거든요. 그런데 그때 상황을 우리가 잠깐 되짚어보면 5월 초에는 확진자 규모가 10명 안팎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해당 기간 동안에 이태원 클럽발 확산이 일어나면서 5월 28일에는 최대 79명까지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점차 줄면서 한 30명에서 50명 수준을 보였거든요. 그러니까 당시에 논문에서 분석한 기간은 지금 3차 유행과 비교하면 굉장히 안정돼 있던 기간이다.

그러니까 이 기간에 대면수업도 전면적으로 허용을 했던 것도 아니고 제한적으로 허용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데이터가 모든 걸 대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리고 이 논문에서 해외 사례 3건을 인용했는데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게 전면적으로 대면수업을 개방했을 때와 아닐 때를 비교, 분석한 게 아니라 통계자료만 가지고 분석을 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위험요소는 상당하다. 만약에 3차 유행시기에 우리가 전면적인 등교를 허용했다라고 그러면 학교 내 감염은 상당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굉장히 치밀하게 분석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물론 총리께서는 지금 이 부분이 돌봄기능이라든가 아니면 학력 격차 우려 부분을 고민을 하시면서 말씀을 하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이해는 합니다마는 실제로 어떻게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험에 들어갈 수도 있는 단계다. 그러니까 우리 학생들이 시험대상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보고 있고요.

물론 총리께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러한 부분은 고려하시지 않고 실제로 어린 아이들에 대한 교육 부분이라든가 돌봄 기능을 강조하신 건 맞습니다마는 일단 저희 아이들도 1학년, 4학년 올라가거든요. 대상자예요. 그러니까 이 친구들이 어떻게 보면 감염의 우려에 노출되면서 시험무대에 오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이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또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침대로 백신 접종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르면 올해 11월에나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는 게 목표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방역에만 집중을 하다 보면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올해도 학교를 제대로 못 가고 하면 돌봄이 제대로 안 되고 특히 맞벌이 부부들 같은 경우에는 이 어린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크거든요. 거기에 대한 교육 당국의 고민도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김정기]
그 부분은 저도 당사자입니다. 저희도 맞벌이 가정이고 아이들의 돌봄 기능에 대한 걱정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학업의 질도 상당히 떨어지는 게 맞고요. 비단 이것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 전반의 학생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고 더불어서 똑같은 상황은 아닙니다마는 전 국민들이 다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을 다 만족할 수가 없다 보니까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보장을 해 줘야 된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이 학교를 가게 되면 부모의 부담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그런데 반면 안전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학생들의 안전이니까 교육 당국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는 교수님의 의견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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