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주차 중이 아니라 '시험' 중입니다"...코로나가 낳은 풍경

2021.01.27 오전 01:53
AD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다 보니 전에 없던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차에 탄 채 치르는 시험까지 등장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릉교육지원청 주차장에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들어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네 차례나 연기했던 영재교육원 시험을 차량 탑승 방식으로 보기 위해서입니다.

주차한 차에 수험생만 남겨 둔 채 학부모들은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방호복까지 입은 감독관들은 창문 사이로 수험표를 확인한 뒤 시험지를 나눠줍니다.

학생들은 감독관들이 볼 수 있도록 창문을 절반쯤 내린 채 차 안에서 문제를 풉니다.

시험 시간은 15분, 기존 필기시험과 심층면접 대신 비대면 서면평가로 진행한 겁니다.

[최성욱 / 강릉율곡초등학교 6학년 : 시험이 계속 연기되면서 시험을 못 볼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는데, 이렇게 차 안에서 시험을 보게 돼서 본 것만으로 감사하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과 중등 각각 3개 분야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 응시생은 150여 명.

차 없이 온 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교육청 직원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현경아 /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 장학사 : 학생의 안전을 최선으로 챙기게 했으며 같은 문제와 같은 시간을 제시하고 평가한다는 점에서 공정성을 보장하고자 했습니다.]

코로나19 검진부터 농수산물 판매와 문화공연 등으로 활용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차량 탑승 방식,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코로나19 시대 속 새로운 사회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6,43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09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