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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먼저 맞으려고...'할머니' 분장한 美 여성들 적발

SNS세상 2021-02-21 09:30
백신 먼저 맞으려고...\'할머니\' 분장한 美 여성들 적발
사진 출처 = Orange County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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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여성 두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기 위해 '할머니'로 위장을 시도했다 적발됐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 당국 책임자인 라울 피노 박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할머니처럼 분장하고 백신 접종을 시도한 여성 두 명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각각 30대와 40대인 이 여성들은 지난 17일 장갑, 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고 백신 접종 장소인 올랜도 컨벤션 센터에 나타났다.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이들은 플로리다주 우선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이 아니었고, 의료진이나 요양 시설 관계자도 아니어서 아직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같은 수법으로 한 차례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두 번째 백신을 맞기 위해 백신 접종 카드를 들고 접종 장소를 찾아왔다가 신분증을 요구한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에게 "당신들은 백신이 더 필요한 사람들로부터 백신을 훔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당신들은 지금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제 진짜 당신들의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다시 한번 이런 일을 벌이면 언제라도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의를 받은 두 여성은 차를 타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 카운티 경찰 당국은 "두 여성은 현장에서 주의를 받았지만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지난달 65세 이상 주민과 의료진, 요양 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백신 접종만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플로리다로 '백신 관광'을 오는 이들을 막기 위해 일부 카운티에서는 거주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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