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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주인이 운영하는 美 정육점에 고양이 사체...'증오 범죄'

SNS세상 2021.02.26 오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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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주인이 운영하는 美 정육점에 고양이 사체...'증오 범죄'
사진 출처 = 매드 부처 미트 컴퍼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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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중국계 주인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버려진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코로나19로 이후 고조된 반(反) 아시아인 정서로 인한 범죄로 추정된다.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정육점 '매드 부처 미트 컴퍼니' 주차장에서 상자에 담긴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이 업체는 켈리 셤이라는 여성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다.

최근 이곳을 방문한 한 고객이 가게 주차장에서 절단된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셤은 사체가 발견되기 전 이를 고의로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가게를 방문했었다고 주장했다.

CCTV에 담긴 이 남성의 모습을 보면 정육점 주차장에 세워진 트럭에서 무언가를 꺼내 바닥에 버린 뒤 다시 차에 올라탄다.

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놀랐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 정도 수위의 폭력은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셤은 "지난해 내내 증오 범죄에 시달려왔다. 우리는 가게 앞에 보안 요원도 두고 있는데, 이는 정육점에선 흔히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우리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안 요원이 있는 이유는 가게 직원들이 대부분 중국계이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의 (중국인에 대한) 인식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셤의 자매가 가게 앞에서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자 누군가가 '중국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일이 발생한 뒤로 보안 요원을 고용한 것이었다.


셤은 "폭력과 반아시아, 특히 반중국 발언에 놀라지 않는다. 그냥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셤은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 사체 사건이 가게 홍보를 위한 조작인 것처럼 의심 받았다며 "이번 일이 증오 범죄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저 의도적인 파괴 행위로 다뤄질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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