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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불법승계 의혹' 재판 이번 주 재개...프로포폴 수사까지 '첩첩산중'

2021.03.07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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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주부터는 다시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관련 재판을 받습니다.


이와 별도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인데 이 부회장은 또 한 번 외부 전문가 판단을 받겠다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이 탄생했습니다.

[최치훈 / 당시 삼성물산 사장 (2015년) :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가급적 빠른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제일모직 대주주였지만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 합병으로 통합 삼성물산의 최대주주가 됐고, 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공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이 터졌습니다.

모회사인 제일모직의 기업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가 이뤄졌다는 의혹이었습니다.

[김용범 / 당시 증권선물위원장 (2018년 11월) : 회사의 재무제표상 자본잠식이 될 것을 우려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배력 변경을 포함한 다소 비정상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병 과정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던 이 부회장은 검찰 수사가 적절한지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수사심의위는 불기소 권고를 내렸지만,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객관적 증거가 명백하다며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지던 재판이 다섯 달 만인 오는 11일 재개됩니다.

그 사이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이 확정돼 재수감됐는데, 준비 절차인 만큼 직접 출석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에선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심의위를 소집할지 논의하는 검찰 시민위원회도 열립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해 1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 판단을 받겠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이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거로 지목된 성형외과 의사는 다른 재벌가 인사들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 시작 단계인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에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까지 재판에 넘겨진다면,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법정 다툼을 이어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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