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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소시지 2개씩만 먹어도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

2021.04.01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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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소시지 2개씩만 먹어도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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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소시지 두 개 분량에 해당하는 가공육만 먹어도 심장 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인구 보건 연구소와 해밀턴 헬스 사이언스 연구진은 전 세계 5개 대륙 21개국의 134,297명의 식이 요법과 건강 사이의 인과 관계를 추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베이컨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을 일주일에 150g 이상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 질환과 사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공육을 150g이상 먹은 사람은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46% 더 높았으며, 사망 위험은 51%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가공육 150g은 일반 소시지(75g) 두 개나 얇은 베이컨 한 묶음(300g)의 절반 분량에 해당한다.

그러나 모든 고기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250g 미만의 가공되지 않은 고기를 먹는 것은 심혈관 질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대학의 연구원 마쉬드 데한은 "연구는 건강한 식생활을 하며 가공되지 않은 고기를 적당히 먹는 행위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데한은 "하지만 각 나라의 요리 방법 등을 포함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한계가 우리의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적색육을 2군 발암물질로,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2015년 가공육을 매일 50g 섭취했을 경우 대장암 발생위험이 18%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공육의 주요 성분인 질산염과 아질산염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고 좋은 박테리아가 성장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또한 가공육은 소금 함량이 높아 고혈압, 심장마비 등에도 해롭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31일 발간한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됐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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