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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서 코로나19 두 번 감염됐던 104세 할머니 완치

SNS세상 2021.04.09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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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서 코로나19 두 번 감염됐던 104세 할머니 완치
사진 출처 = 퉁하 산 라파엘 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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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코로나19에 두 번 감염됐던 104세 할머니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가 퇴원하는 날 의료진은 줄지어 서서 박수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8일(이하 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야카주 퉁하에 있는 한 대학 병원에서 치료받던 카르멘 에르난데스 할머니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퇴원했다.

1916년생인 카르멘 할머니는 25년간 요양 시설에서 지내왔다. 이미 지난해 6월 이 시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었는데 당시에는 이곳에서 치료받고 회복했다. 고령이었지만 증상이 경미해 중환자실로 이송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난 3월 8일 카르멘 할머니는 또 한 번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지만, 2차 접종을 하기 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었다.

이번에 카르멘 할머니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는데, 21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에야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요양 시설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대학병원 매니저 야미트 노에 우르타도는 "치료팀에게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라면서도 고령 환자가 코로나19를 두 번 극복한 것은 '희망'이라고 전했다.

카르멘 할머니가 퇴원하는 날 병원 복도에 줄지어 선 의료진은 손뼉을 치면서 그의 회복을 기뻐했다. 카르멘 할머니는 퇴원할 때 코로나19 재감염 방지를 위해 비닐 보호막을 쓰고 밖으로 나서기도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카르멘 할머니는 25년 전 암을 한 차례 극복한 경험도 있다.


코로나19를 두 번이나 극복한 할머니가 요양 시설로 돌아오자 이곳 간호사 고메스 아라케는 "카르멘 할머니가 돌아와서 우리는 정말 기쁘다. 고령 환자에겐 기적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현재까지 100∼101세 노인 94명이 코로나19를 극복했다. 최근 이곳 103세 여성 환자도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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