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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 체인지업 환상의 제구...더 강해진 '괴물'

2021.04.14 오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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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적' 양키스전을 포함해 3게임 연속 호투의 비결, 바로 주무기 체인지업과 커터의 환상적인 조합입니다.


바늘끝 같은 제구력까지 향상되면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은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압권은 1회 투아웃부터였습니다.

류현진은 강타자 애런 저지부터 2회 중심타선까지 4명을 연속으로 돌려세웠습니다.

결정구는 차례로 커터, 직구, 체인지업, 그리고 마지막 오도어에게는 다시 커터를 던져 헛스윙으로 잡아냈습니다.

투구 수 95개 가운데 커터와 체인지업 비중이 절반이 넘는 55개에다 커브, 직구까지 현란한 볼배합에 타자들은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중계방송 멘트 :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나 불리할 때나 어떤 공을 던질지 모르게 만드는 능력, 그게 (류현진처럼) 제대로 던지는 투수죠.]

팔색조 같은 구종 못지 않게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제구도 더 좋아졌습니다.

[중계방송 멘트 : 공이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 구석에 꽂혔고, 높이도 타자 무릎 위를 지났습니다. 당연히 스트라이크죠.]

KBO리그를 평정한 필살기 체인지업에 이어 빅리그 5년 차였던 2017년부터는 우타자 몸쪽으로 휘는 커터까지 장착한 류현진.

좌완 류현진을 잡기 위해 거포 스탠턴 등 우타자들을 전면에 배치했던 양키스는 12일 만에 다시 만난 류현진에게 완전히 농락당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 (커터의) 스피드가 많이 나면서 각도를 줄이면서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는데 오늘은 빠르게, 옛날처럼 잘 됐습니다.]


올 시즌 3게임에서 이닝 당 삼진 하나를 기록하면서 볼넷은 단 2개에 그치며 특급투수의 요건인 삼진당 볼넷 비율에서도 리그 4위.

빠르지 않은 공으로 타자를 교란시키는 투구가 마치 피카소의 작품처럼 예술적으로 아름답다는 극찬까지 나오는 가운데, 류현진은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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