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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서 20대 남성 총격...11개월 아기 사망

2021.04.14 오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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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서 20대 남성 총격...11개월 아기 사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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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뉴욕에서 23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11개월 아이가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미국 CNN,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50분쯤(이하 현지 시각) 뉴욕 시러큐스 한 도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1개월 된 여아가 사망했고, 현장에 함께 있던 3세, 8세 자매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아이들은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이 차에는 사망한 아이의 어머니와 다친 자매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여성은 총소리가 들리자 이동하던 차를 멈추고 아이들의 상태를 살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이 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아이들이 총에 맞자 911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크게 다친 11개월 여아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들 일행이 타고 있던 차량에 총격을 가한 건 23세 남성 차베스 오카시오였다. 경찰은 오카시오를 2급 살인, 2급 불법 무기 소지, 증거 조작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현재 구금 상태인 오카시오는 오는 16일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오카시오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망한 11개월 아이의 엄마 데지레 시무어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아이는 울지조차 않았다"고 호소했다.

시무어는 "사랑스럽고 장난기 많고 활기가 넘치는 아이였다"며 오는 29일이면 아이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을 예정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함께 총격 피해를 당한 3살, 8살 자매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카시오는 지난 2015년 뉴욕에서 2급 강도 행위를 벌여 복역한 뒤 2019년 9월 가석방된 전력이 있다.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번 일은 악몽이며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규정하고 "어떻게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이들이 탄 차에 총을 겨눌 수 있나"라고 목소리 높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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