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첫 해양협력대화..."日 오염수 해양 방출 반대"

한중 국장급 수석 대표가 참석한 한중 해양협력대화가 오늘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한중 양국은 오늘 오전 화상 회의를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인접국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데 대해 강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양국은 오염수 해양 방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일본의 조치가 미진할 경우 각자 외교적, 사법적 해결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 대표로 최희덕 동북아시아국장이, 중국 측 수석대표로 홍량 변계해양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양국의 해양 업무 관련 부처들의 과장급 담당자 등도 함께 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앞으로 어업질서 유지와 해양 환경 보전 등 다양한 관련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