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탄자니아 학교에 태양광 라디오·학습교재 전달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는 탄자니아 청소년들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태양광 라디오와 관련 기기를 전달했습니다.

코이카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키지니 중학교에서 전달식을 열고, 현지 2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태양광 라디오 1,500개와 충전시설 2개,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 학습교재 등을 기증했습니다.

잔지바르 자치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코이카는 잔지바르 국영 라디오 방송국 설립과 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25만 가구가 사는 잔지바르의 전기 보급률은 47.2%에 그쳐,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도록 태양광 라디오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잔지바르 교육부는 교육 전용 채널인 교육 FM 방송을 개국해 24시간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으며, 초·중등 학생 25만여 명이 라디오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