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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점 사라진 국민의힘...통합 논의도 우왕좌왕

2021.04.14 오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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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선거 승리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게 되려 독이 됐던 걸까요.


국민의힘이 야권 통합과 새 지도부 선출을 놓고, 그야말로 우왕좌왕입니다.

합당 논의를 추진하던 주호영 대표 대행마저 견제받는 분위기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난 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민의힘을 당권만 생각하는 '아사리판'이라고 평가한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발언에는 다 함께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지만,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마시던 물에 침을 뱉고 돌아서는 건 훌륭한 분이 할 행동이 아닙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신임 지도부 선출을 놓고는 백가쟁명식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야권 통합의 대원칙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기약 없는 합당에 앞서 새 지도부부터 뽑자는 의견과,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 지도체제 구성 문제는 우리의 일정대로 계속해나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현 지도부가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 일정을 공개하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공정한 인사로….]

합당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 야권이 통합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이 순서이고 순리기 때문에, 통합은 곧 자강이고….]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 대표와 우리 대표가 만나서, 또는 실무자가 만나서 몇 월 며칠까지 (합당을) 한다고 대국민 선언을 하고….]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주호영 권한대행이 주도권을 쥐고 합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견제 발언이 쏟아지는 등 비공개 회의 때는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중진들의 자중지란 양상에 초선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언급한 대로 초선이 전면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합당 가능성을 좀 더 열어가면서도, 국민의힘의 상황을 여전히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사실 합당과 관련된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김종인이라는 구심점이 떠난 자리, 저마다 커지는 목소리가 당 내분으로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

합당과 야권 통합, 새 지도부 선출을 둘러싸고 당내 의견을 모으기로 한 국민의힘 금요일 의원총회가 향후 진로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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