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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지역' 남태평양 섬나라에 밀려온 시신, 양성 판정

SNS세상 2021.04.20 오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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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지역' 남태평양 섬나라에 밀려온 시신, 양성 판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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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해안으로 떠밀려온 남성 시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에게 3일간 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섬이 발칵 뒤집혔다.


CNN, 라디오뉴질랜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바누아투 본섬인 에파테섬 해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시신은 현지 영안실로 옮겨졌는데, 바누아투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사후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특히 이날 현지 경찰은 포트빌라항을 출항하던 영국 국적 유조선에 선원 한 명이 승선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바누아투 당국은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이 이 유조선 선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유조선이 다시 항구로 돌아와 정박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고, 어떻게 해변까지 떠내려왔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에 대해 명확히 전해진 바는 필리핀 국적 남성이라는 사실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인구 약 30만 명이 사는 바누아투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세 건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첫 감염자가 나온 뒤 지난 3월 두 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신이 발견되자 당국은 수습 현장에 있던 경찰 등 16명을 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역학 조사를 하는 3일 동안 에파테섬발 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라디오뉴질랜드는 보도했다. 바누아투 보건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바누아투 정치인 랄프 레겐바누는 트위터를 통해 "바누아투의 모든 항구에 매우 엄격한 지침을 적용해왔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신이 해변으로 떠내려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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