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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지 잃어버린 직원 위해 쓰레기통 뒤진 동료들

SNS세상 2021.04.27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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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지 잃어버린 직원 위해 쓰레기통 뒤진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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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를 잃어버린 직장 동료를 위해 은행 직원들이 쓰레기통으로 뛰어들어 화제다.


이달 초,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트리나 번스는 자신이 32년 동안 끼고 다니던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번스는 집 안을 아무리 뒤져도 반지를 찾지 못하자 크게 당황해 집을 뒤엎었다.

그런데도 반지를 찾지 못하자 다음날 번스는 은행 동료 알리사 한슨에게 "회사에 혹시 반지가 있는지 주의 깊게 봐달라"라고 요청했다. 번스는 이날 재택근무일이라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번스는 자신의 부탁을 받은 동료가 다른 직원들 세 명과 함께 사무실 밖에 있는 쓰레기 더미를 샅샅이 뒤지고 있을 거라고는 짐작도 하지 못했다.

특히 동료 직원 티투스 지에튼은 거대한 쓰레기통에 몸을 던져 넣어 쓰레기를 끄집어내기까지 했다. 동료들은 장갑을 끼고 한참 동안이나 쓰레기장을 뒤지며 반지를 찾기 위해 애썼다. 비록 반지는 찾지 못했지만, 직장 동료들이 쓰레기장을 뒤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이들의 동료애는 큰 화제가 됐다.

번스는 동료들이 자신을 위해 쓰레기통까지 뒤졌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 번즈는 "동료들을 위해 쓰레기통을 뒤질 수 있겠냐"는 방송국의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대답하며 "덕분에 결혼반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또 생겼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번스의 반지는 지난 16일 주차장 근처 바닥에서 발견됐다.

쓰레기통에 직접 들어갔던 동료 직원 티투스 지에튼은 인터뷰에서 "물론 장갑이 필요했다. 쓰레기봉투를 잡으려고 몸을 걸쳤지만 손이 닿지 않아 그냥 아예 쓰레기통에 들어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 한슨은 "왜 그렇게 열심히 반지를 찾았냐"는 방송국의 질문에 "그녀의 결혼반지에는 지난 32년의 추억이 담겨 있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반지였다"라고 대답했다.


미국 네티즌들은 "정말 훈훈한 일화다. 회사 동료들의 우정이 대단하다"라며 "결혼반지를 찾아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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