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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사망'...침몰 전 잠수함에서 노래 부르는 인니 장병들 모습

SNS세상 2021.04.27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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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사망'...침몰 전 잠수함에서 노래 부르는 인니 장병들 모습
사진 출처 = 인도네시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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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앞바다에서 침몰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KRI 낭갈라 402'에 타고 있던 장병들이 사고 전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27일(한국 시각) 영국 BBC, 가디언 등은 이 잠수함에 타고 있던 장병들이 사고 몇 주 전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 속 이들은 함장인 헤리 옥타비안의 기타 연주에 맞춰 인도네시아 히트곡 '삼파이 줌파'(다음에 만나요)라는 노래를 열창했다.

노래 가사를 보면 "아직 당신을 그리워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당신 없이 살 준비도 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행복하길 바랍니다"와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인도네시아 군 대변인 자와라 윔보는 AFP 통신에 당시 장병들은 전역을 앞둔 지휘관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노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지난 21일 발리 해안에서 훈련을 위해 잠수한 'KRI 낭갈라 402'가 25일 세 동강 난 채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잠수함에는 승조원, 사령관 등 모두 53명이 타고 있었으나 전원 사망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아직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잠수함을 인양하고 사망한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잠수함이 수심 800m가 넘는 지점에서 침몰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선체를 인양하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줄리어스 위드조요노 제독은 "수중 사진과 비디오, 해류 등을 분석해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 선원들을 향해 "최고의 애국자"라고 칭하면서 희생자 자녀 교육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침몰한 낭갈라함은 만들어진 지 40년이 넘은 독일산 잠수함으로, 2012년 우리나라 대우조선 해양이 성능 개량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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