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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코로나 시대...어버이날 '新풍경'은?

2021.05.07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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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가슴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던 5월 8일 어버이날.


너무나도 익숙한 장면이죠.

하지만 이제는 다른 세상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부모님을 직접 뵙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에 새로운 풍경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첫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해 5월,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 면회 자제를 요청했죠.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어버이날에도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면회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시설을 방문하더라도 방역 지침상 접촉이 불가능해 서로를 눈에만 담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14개월째 이어지는 면회 금지 조치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면서 올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 요양시설이 별도의 면회 공간을 마련한 건데요.

보시는 것처럼 선별진료소에서나 볼 수 있던 방역 글로브를 설치했습니다.

직접 살이 맞닿는 건 아니지만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겠죠.

이외에도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부산시는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는데요.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보낸 메시지를 소개하고 100세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군도 어버이날을 맞아 비대면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공군 방공관제부대는 코로나 확산으로 휴가와 외출이 제한돼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요.

영상으로나마 부모님을 만난 병사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죠.


'비대면 어버이날'이 돼 버린 지 벌써 2년째.

아쉬움만 더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손을 잡고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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