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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민주당 탈당 권유 후폭풍

나이트포커스 2021.06.10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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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이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야당은 압박을 했습니다마는 정작 당 내 분위기 수습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 반발 상황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이게 공당의 태도입니까? 저는 엄청난 명예훼손을 받았습니다. 국회의원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명예와 인권이 있습니다. 지금 무슨 제물 비슷하게, 그래서 뭐 마음이 아프지만 고육지책이다, 이해해달라, 이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입니까?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잉카제국입니까? 제물 바치고 제사 지내게요.]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국민권익위원회가 그 권익을 보호를 해줘야지 억울한 사람을 이렇게 만들면 되겠나, 당장 거기에 말씀을 드려서 통화라도 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어제 오후에 상임위원하고 통화가 됐습니다. 통화가 돼서 제가 이 내용을 다 설명을 드리고 명백하게 권익위에서 결정을 잘못한 거기 때문에 결정을 번복해야 된다, 추가 자료가 나오고 이렇게 해명이 됐는데도 계속 번복을 안 하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말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강력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황보선 : 그럼 대답을 뭐라고 합니까? 철회할 수도 있다, 검토하겠다, 이런 얘기 합니까?]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검토하겠다는 대답은 받았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 최강시사) : 저는 오히려 징계 절차를 밟아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최경영 : 차라리 징계해라.]

[오영훈 : 그렇죠. 당헌당규에 의거해서 징계사유가 있지 않습니까, 당헌당규에는.]

[최경영 : 그러면 소명하겠다.]

[오영훈 : 그렇죠. 소명하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거죠. 오히려 저는 그 기회가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유일하게 소명할 수 있는 기회가 그거라면 징계절차를 밟아달라, 당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소명하고 그게 당헌당규에 제시되어 있는 징계사유에 저의 사유가 타당하다면 저는 당연히 출당 조치를 당하거나 제명 조치를 당하거나 그렇게 해야죠.]

[앵커]
당 내 얘기를 길게 들어봤는데 여러 가지 표현들이 소환됐습니다. 제물 바치고 제사 지내게 잉카 제국입니까라는 얘기도 나왔고 21세기판 드레퓌스 사건도 소환이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당은 지금 선당후사 논리를 들이대고 있습니다마는 잘 안 통하는 것 같아요.

[박창환]
의원들 개개인마다, 특히나 12명의 의원들 자신의 문제라면 다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있죠. 그런데 문제는 왜 권익위에다 이걸 맡겼냐는 겁니다. 만약에 민주당이 자체조사해서 발표했으면 국민들이 믿을까요? 안 믿죠. 그러니까 외부에다 맡긴 거 아닙니까? 그럼 외부의 결정에 대해서 권익위의 결정에 대해서 거기에 대해서 따르지 않을 거면 아예 맏기지 말았어야 돼요. 그런 점에서 외부기관에 맡겼다고 하는 것이 우리가 이렇게 공정하게 평가를 받겠다라는 거고 외부기관의 결과가 설사 마음에 안 들고 일부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런 것조차 여기에 들어가야 되나? 이런 것이 있더라도 일단 외부 기준에 맞추는 게 내로남불 소리를 듣지 않는 거예요.

민주당이 가장 큰 비판을 받았던 게 내로남불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권익위의 결과에 일단 수긍하고 그다음에 특수본 가서 무혐의 받아서 돌아와라, 이렇게 얘기하는 송영길 대표의 마음은 송영길 대표라고 마음 좋았겠습니까? 저는 그런 점에서 과감한 결단이었고 또 의미 있는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준 하나의 시금석이기 때문에 본인은 개인적으로 억울하고 그렇다라면 특수본 조사를 통해서 무혐의를 받고 당당하게 당에 돌아온다면 그때 가서 또 당원들로부터 고생했다, 이런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앞서 오영훈 의원 같은 경우도 차라리 이럴 바에는 징계를 해 달라,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소명 절차를 밟기 위한 어떤 의지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마는 실제로 이렇게 계속 탈당 권유에 불복하게 되면 이 상황이 유지된다면 어떻게 마무리가 되는 겁니까?

[김병민]
아마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은 넘었을 겁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특히 송영길 대표가 이렇게 자당 의원들이 억울하다고 얘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진 탈당 권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명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하겠죠. 저는 이 부분을 지켜보면서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느낌. 그런데 이게 진짜 각본 없는 드라마일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야당인 제가 지켜보기에도 참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조금 전에 말씀 주셨던 내용을 보면 4.7보궐선거 끝나고 나서 민주당이 FGI보고서를 받아보는 등 참패의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합니다.

거기에 나왔던 게 내로남불이고 문제가 있어도 여기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 오래된 낡은 기득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그걸 한번쯤 정리하고 털고 넘어갈 수 있는 모멘텀이 있어야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겠죠. 거기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권익위의 조사를 통해서 이렇게나 많은 의원들이 있는데 여기에 의원들의 극한 반발이 있더라도 우리는 이걸 단호하게 딛고 넘어가는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것이 아마 송영길 대표가 전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민주당의 대권 플랜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과거 4.7 보궐 선거 이후로 민주당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죠. 이것이 각본이 있는 드라마라 할지라도 결국은 스스로에 대한 아픈 부분들을 도려내는 일정의 의미를 담아 내고 있기 때문에 저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하고요. 여야 정치권 모두 이렇게 문제가 되는, 특히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보다 더한 혁신의 과정을 겪어나가기 위한 건전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큰 틀 안의 어떤 대권 플랜 안에 있다면 김 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각본이 있는 드라마일 수 있을 텐데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또 이 같은 탈당 권고, 민주당 지도부의 권고에 대해서 아프기는 하지만 그 이상도 해야 한다, 이런 언급을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얹어진 건가요?

[박창환]
사실 4.7재보선을 통해서 민심이 확연하게 드러났잖아요. 그러니까 내로남불,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이것이 그대로 표출이 됐거든요. 그렇다면 대선을 치러야 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뭔가 바뀌고 있다. 또는 민주당에 기대를 걸어봐도 되겠네, 이런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해요. 그런데 그 계기가 아직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으로 나서기 전에 본인이, 당대표가 민주당을 바꾸겠다.

대통령과 이름 빼놓고는 다 바꾸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지 경선도 국민들이 시선을 줄 거 아닙니까? 지금 상대방은 이준석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뭔가 우리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라고 하는 걸 보여주는 그런 사건이 필요했던 거죠. 그런 점에서 사실 거기에 들어간 일부 의원들 같은 경우에 억울하다고 그러지만 선당후사 얘기가 나오는 게 바로 그런 맥락인 거예요.


그런 점에서 지금 민주당이 이거 이상 해야 된다라고, 그런 목소리가 나온 건 송영길 대표가 얘기했던 그대로입니다. 이름과 대통령 빼놓고는 다 바꿔야 된다고 할 정도로 지금 그 정도로 급박하다, 민주당이. 이대로 가면 진짜 그냥 정권교체 되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송영길 대표의 큰 결단이었고 이런 노력이 이 분야뿐만이 아니라는 거죠. 앞으로 다른 분야, 다른 정책에 있어서도 이런 변화들이 앞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앞으로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좀 지켜볼 수 있는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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