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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윤석열, 대변인 통해 첫 메시지

나이트포커스 2021.06.14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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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윤석열 전 총장의 차기 행보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전언 정치도 끝낸 것으로 보이고 공개행보에 나서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일단 윤 전 총장, 이준석 지도부를 향해서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거든요. 단순한 인사일까요?

[이종근]
단순하지 않죠.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은 무엇이든지 다 정치적 행보고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지금 당대표가 됐습니다. 이건 이준석 현상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랬을 때 이 흐름이 자신이 정치권에 나섰을 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첫 번째는 당연히 당대표한테 인사를 할 수밖에 없고 두 번째는 앞으로 그러면 당대표가 펼칠 그런 룰미팅, 그러니까 앞으로 대선 후보들을 어떻게 룰을 만들어나갈 것이냐의 키를 갖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어쨌든 거기에 대해서 존중을 해 줄 수밖에 없고. 그리고 그 변화의 흐름에 대해서 자기가 사실 변화의 주체가 돼야 되는 상황이에요.

대선에 나올 사람이니까. 그러면 그 대선의 주체의 흐름을 이준석 당대표로부터 어떻게든 자기가 갖고 와야 되거든요. 이건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정치공학적 의미로 봤을 때 이 흐름은 대선에서 자기가 승리하려면 어쨌든 자기가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된다, 그 변화의 주인공이 되려면 앞으로 이준석 대표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될까라는 첫 번째 일성이 어쨌든 좋은 모습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밀당의 관계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앵커]
일단 그 밀당의 한 갈래로 문자는 나눴습니다마는 일단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는 어떤 대변인 발표가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런 맥락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최진봉]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입당을 당장은 하지 않겠다는 얘기잖아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리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대변인으로 지명되신 분이. 그건 결국 모든 선택 과정이 열려 있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건 지금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밖에 없나 거죠. 그리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덕담은 나눴지만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도 했어요. 그러면 이준석 대표 체제가 어떻게 정착되는지, 또 이준석 대표 체제가 어떤 방향으로 대선 관리를 할 것인지 하는 부분들을 좀 관찰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지금 물론 이준석 대표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선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왔던 얘기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유승민 후보를 밀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계파싸움 이런 얘기 하면서 계속 후보들 간에 논쟁이 있었던 건 다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의심도 저는 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말씀이냐면 대선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 체제가 공정하게 그다음에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시간을 두고 지켜보지 않을까. 또 하나는 이준석 대표가 이제 진용을 꾸릴 거 아니겠습니까?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그리고 사무처에서 일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대표 체제를 함께할 사람들을 꾸릴 텐데 거기에 어떤 인물이 들어가느냐도 눈여겨볼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본인이 어떤 시점에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적합할까. 그리고 지금 버스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부분도 정리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시간을 두고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 지금 당장 입당할 가능성은 낮지 않겠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앞서 화면에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나가서 든 생각인데 이른바 평론가님 말씀대로 지금 현상이 이준석 현상이라고 한다면 일반 정치인들, 물론 윤 전 총장도 정치인이 되었습니다마는 검사 출신으로서, 검찰 조직을 이끌었던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런 정치권에 불고 있는 혁신, 어떻게 바라볼까요? 다를까요, 시선이? 속내를 우리가 추정해 본다면?

[이종근]
제가 보기에는 조금 놀랐을 거예요. 굉장히 놀랐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자신의 입장으로 봤을 때 당의 지지율이,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율이 자기보다 낮아야 되거든요. 그래야 어쨌든 국민의힘을 끌어오든, 그러니까 들어가서 자신이 권력을 행사하든 자기가 훨씬 더 앞서야 돼요.

그런데 현재는 어쨌든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아까 여론조사상으로는 39% 정도니까 그러니까 40% 정도로 나와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과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이준석 바람이 계속 어떤 컨벤션 효과가 지속이 돼서 40% 내, 30% 후반대고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사실 이제는 좀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

더 올라갈 수는 없거든요. 이랬을 때 자신은 굉장히 불리한 상태로 협상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자신이 뭔가 지금 정책적인 검증도 받아야 되고 도덕적인 검증도 받아야 되는데 당 지지율보다 자신이 계속 하락한다? 이 상황은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바람에 대해서는 다시 해석을 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분석하고 내 것으로 가져오느냐. 내가 그 바람을 타느냐, 이 고민을 굉장히 할 수밖에 없고. 아까 이동훈 전 논설위원의 발언은 첫 발언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까지 측근이 전언을 한 것이고 그것의 크레딧을 우리가 믿을 수는 없는데 지금부터 하는 발언들은 처음 시작한 발언이에요.

그러니까 이전 건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정립하려고 하는구나.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결정된 거 없다. 여기서부터 사실 무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관계를 형성해 가자 이렇게 받아들여야지 이걸 무조건 굉장히 멀고 우리는 안 들어갈 수도 있어. 굉장히 나중에 들어갈 거야, 이렇게 해석하는 것보다는.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첫 번째 크레딧이 있는 그런 발언이다, 그리고 이 발언은 윤석열 총장의 뜻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국민의힘과 협상에 들어간다, 이런 멘트로 저는 받아들입니다.

[앵커]
그럼 협상에 임하면서 지금 발언 중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모든 선택, 이 안에 이 내용도 포함될 것 같아요. 막판까지 지금의 입장이나 자세를 유지하면서 막판에 야권 단일화 시나리오도 갖고 있을 것 같거든요. 지금 시점에서 이 시나리오, 어떻게 윤 전 총장 측에서 다뤄질까요?

[최진봉]
그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보여요. 저는 이게 입당이 기정사실화해서 언론들은 자꾸 보도를 하고 보수언론들은 특히 입당을 해야 되는 쪽으로 자꾸 압박을 가하는 듯한 보도들을 자꾸 쏟아내고 있는데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그렇게 급할 이유가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본인이 생각할 때 입당이 도움이 된다고 하면 하겠죠, 당연히. 본인의 대선가도에서 입당이 도움이 된다면 그건 당연히 할 텐데 지금 당장 그걸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거예요. 오늘도 이런 표현을 쓴다고 하는 것은 어쨌든 여러 가지 상황들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시간을 가지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여차하면 제3지대에 계속 머무르면서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후보가 선출되고 나서 그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겪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거죠. 물론 제가 그렇게 된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이준석호가 어떤 형태의 모습을 보이느냐가 윤 전 총장의 입당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고요.

이준석 대표가 어떤 대선 기획단이나 아니면 대선을을 관리할 수 있는 비전들을 보여주느냐, 이것이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 선택지가 결정하는 데 미칠 거다, 그래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 본인한테 유리하고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당연히 입당을 할 것이고요.

반대로 얘기해서 그것이 본인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하면 차라리 제3지대에 머물러 있다가 나중에 단일화. 지난번 서울시장 재보선처럼. 그런 방법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죠. 그래서 그 모든 가능성을 두고서 지금도 여러 가지 상황들을 관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된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전 지나갔고 지금 자막에도 있습니다마는 말 나온김에 간단히 말씀드리면 윤석열 전 총장 측의 공보팀. 이동훈, 이상록. 이른바 투톱 진영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봉]
일단 두 분 다 보수언론 출신들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명확하게 본인은 보수 지향적인 정치를 하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저는 봐요. 물론 저분들이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대언론 관계에서 지금까지 메시지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는 비판도 있었고 전언으로 얘기하다 보니까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 달라지면서 본인의 입장이 뭐냐 하는 그런 논란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기자를 했던 분들, 그것도 보수지에서 기자를 했던 분들을 선택한 것은 아마 명확하게 본인이 보수 정당 쪽에 가까운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 같고 두 번째는 메시지 관리를 제대로 잘할 수 있는 사람을 기자로 선택한 것 같고. 그래서 아마 언론인 출신을 대변인으로 추가 내정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이종근]
홍보담당관으로 있는 이상록 기자는 사실 동아일보 출신이기는 하지만 현 정부의 국민권익위의 홍보담당관이거든요.


[앵커]
경력이 이색적이기는 해요.

[이종근]
그러니까 홍보담당관이라는 것이 언론을 상대로 해서 언론이 갑이고 을이에요. 그래서 을로서 언론의 프레스 릴리스를 하는 전문적인 직업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파트가 조금 갈릴 거예요. 이동훈 전 논설위원은 언론들에 대해서 대언론 메시지를 실질적으로 메신저 역할을 한다고 하면 이상록 전 홍보담당관은 실제로 언론들을 상대해 봤기 때문에 SNS 메시지라든지 혹은 커뮤니티라든지 여러 파생되는 그런 언론 매체들을 관리하는 그런 투톱의, 서로 역할이 분담돼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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