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열 쌍둥이 낳았다던 여성 정신병원 입원 "임신은 거짓"

SNS세상 2021.06.22 오후 05:10
이미지 확대 보기
열 쌍둥이 낳았다던 여성 정신병원 입원 "임신은 거짓"
AD
이달 초 열 쌍둥이를 낳았다고 주장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0대 여성이 실제로 출산한 사실이 없으며 최근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했던 고시아메 시톨레(37)가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의사들은 시톨레를 검사한 결과 임신을 했거나 제왕절개 수술을 했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톨레는 지난 7일, 자신이 자연 임신으로 남아 7명과 여아 3명 등 열 쌍둥이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해외 언론은 시험관 시술 없이 열 쌍둥이를 갖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며 의문을 표해 왔다.

시톨레의 주장에서 촉발된 가짜 뉴스는 지난 며칠 동안 전 세계를 현혹시켰다. 1899년부터 발행된 남아프리카 유력 매체에서 처음 보도됐으며 다른 임산부보다 확연하게 배가 많이 나온 시톨레의 만삭 사진까지 공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국은 "어느 병원에도 열 쌍둥이가 태어난 기록이 없다"며 그녀를 의심했고, 급기야 남편 테보호 초테치는 성명을 통해 "아내가 낳았다는 쌍둥이를 나조차 본 적이 없다. 아내가 이를 악용해 후원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시톨레는 결국 경찰에 체포된 후 지역 공무원에게 이끌려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시톨레의 일부 친척들은 아직도 열 쌍둥이 출산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톨레의 변호인인 레피로에 모코에나는 "시톨레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억지로 병원에 잡혀있다고 항의했다"며 "스스로 정신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정신 감정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5,35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4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