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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옥스퍼드 "코로나 백신 혼합 접종하면 면역력 더 높아"

2021.06.30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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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옥스퍼드 "코로나 백신 혼합 접종하면 면역력 더 높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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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해 접종하면 같은 백신을 2회 맞는 것보다 높은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영국 BBC는 옥스포드대학 연구를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각각 1, 2회차에 교차해 접종한 사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1, 2차에 접종한 사람보다 높은 면역력을 가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4주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과 같은 종류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주기대로 2회 맞은 사람을 비교해 항체를 검사했다. 실험에는 50세 이상 지원자 85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일괄 접종과 혼합 접종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형성됐으나 백신 종류를 섞어서 맞은 사람들에게서 'T세포' 반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T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다.

특히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가 1차 화이자, 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보다 면역 반응이 더 좋았다. 연구진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세 번 맞은 경우에도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백신 접종에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반드시 교차접종을 권고할 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스페인과 독일 등 일부 국가는 이미 혼합 접종을 실행하고 있지만 아직 영국은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힐 계획이 없다. 영국 조나단 반탐 보건부 차장은 "현재 백신이 차질 없이 잘 공급되고 있어 백신 접종 일정을 변경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일부 국가에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현재 4주가 아닌 12주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면역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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