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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與 대선주자 후원금 경쟁도 치열

나이트포커스 2021.07.07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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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두수 /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예비경선 반환점을 돈 민주당 대선 토론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책공약 대결이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래도 이 지사에 대한 1:7 격돌 이렇게 제목이 나가기는 했습니다마는.

[장성철]
지금 토론회를 계속 보면 거의 이재명 지사에 대한 청문회 수준의 토론회가 개최되고 있어요. 여러 가지 검증, 도덕적인 검증 부분도 나오고 있고 정책 분야에 있어서도 상당히 다른 후보들이 공격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것들을 잘 극복해야 지금 대선후보 지지율 1등을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가 보다 더 당에서도 인정을 받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1등 후보가 거쳐야 될 통과의례식이라고 보여집니다. 결국에는 이재명 굳히기냐 아니면 다른 후보들의 뒤집기냐, 이 싸움인 것 같은데 앞으로 더욱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자막에 김 빠진 사이다라고 표현이 비유가 나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성철]
그러니까 말을 바꿨다는 표현도 많이 지금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고 상당히 수세적인 입장을 많이 보이고 계세요. 원래 이재명 스타일은 그냥 화끈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가장 큰 것은 기본소득과 관련된 문제였어요.

저 제1공약으로 내세운 적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약에 대해서 한발 빼는 모습을 취했거든요. 그러한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아니, 사이다 같은 이재명이 왜 김이 빠졌어? 이런 비판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토론회 거치면서 추미애 전 장관의 모습도 눈길을 끌지 않았습니까? 사실 이번에는 또 바지 발언을 언급했습니다마는 사과할 발판을 마련해 줬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고요.

[김두수]
민주당 경선에서 1위 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숙명과 같은 건데요. 본인이 사이다 발언으로 해서 상당한 대중적 지지를 모아왔고 지금의 압도적 1위도 그런 것을 통해서 형성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이 대선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자신의 공약을 재정리하고 1번 공약, 2번 공약 이런 것을 정립해 가는 와중에 조금 빌미를 준 소지는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기본소득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본인의 생각들을 더 확고하게 이야기해서 정리했어야 되는데 이 부분을 뒤로 돌리는 느낌이 드니까 경쟁하는 후보들은 이런 공방을 했는데요. 굳이 비유로 이야기하면 사이다를 계속 마실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물이 더 신선하고 물이 더 훨씬 몸을 맑게 하니까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원하거나 이런 좀 더 자극적인 어떤 공약보다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그리고 또 대선후보로서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었고.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경제공약이 1위다.

기본소득은 두 번째나 핵심공약이기는 하지만 1번 공약으로는 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그런 차원에서 봐야 되겠고. 추미애 후보 입장에서는 현재 이재명-추미애 연대 차원이라기보다는 민주당 내의 개혁을 좀 더 강하게 하자는 그룹과 좀 더 신중하게 속도조절을 하자는 그룹을 일단 나누고 그 내에서 이재명과 함께 보조를 맞추는. 그래서 2위를 누가 차지할 것이냐에 대한 추미애 후보 입장에서 2위 경쟁을 선택해서 그런 전략을 쓰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2위 경쟁을 의식한 행보다?

[김두수]
그렇습니다. 일단은 2위를 가야만이 결선투표를 할 수 있으니까.

[장성철]
저는 이번에 쭉 토론회나 면접 진행된 것을 보니까 이재명 지사한테는 상당히 마이너스 효과가 있지 않았느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검증이라는 부분인데 태도에 있어서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셨어요.

그러니까 김부선 씨 관련해서 정세균 전 총리가 물어보니까 바지라도 벗을까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얼마 전에 경찰에서 성남FC 구단 후원금과 관련해서 이재명 지사를 조사해야 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아니, 경찰이 정치 개입하는 거야? 이런 식의 반응을 보였어요.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 아니겠습니까? 언론과 다른 야당의 끊임없는 검증에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대답을 하고 해명을 해야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자체는 자칫 잘못하면 이재명 지사가 지도자감일까라고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가 있어요.

앞으로 토론회가 계속 남아 있고 여러 가지 언론 기자회견 등이 있겠지만 이재명 지사께서 지금 보여왔던 저런 모습은 지양했으면 좋겠어요. 진정성 있게 해명하고 말씀을 해 주셔라. 그렇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예비경선도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본경선 거치면서 더욱더 검증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고 이 지사에 대한 견제는 야권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희숙 의원, 이 지사가 제시한 부동산 공약을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거세게 비판했는데 어떤 표현들이 나왔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도지사 (6일) : 저희가 토지를 주택매입공사 주택관리공사를 만들어서 싱가포르가 조그마한 도시국가인데 만약 우리나라처럼 부동산 투기를 방치했으면 저 나라는 망했을 것입니다. 저 나라가 부동산 문제 때문에 국민이 고통받지 않게 된 것은 결국 국가가 토지를 다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국토의 80%를 국가가 매입했지요.]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무슨 정부미도 아니고 아파트를 쟁여놓을 놀리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풀겠다 이런 얘기는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다. 절대로 시장의 흐름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도그마가 머리에 있으니까 거기다가 표는 또 받아야 되니까 아주 포퓰리즘과 원리주의가 합쳐져서 아주 허무맹랑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거죠.]

[앵커]
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정부미라는 표현을 쓴 건 윤희숙 의원이 본인의 주장을 설득하기 위한 적절한 표현을 썼다고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두수]
우리 국민들이 대체적으로 일반미와 정부미, 이래서 정부미에 대해서는 약간 싸기는 하지만 품질이 안 좋다, 이런 인식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비유를 든 것 같은데요. 주택정책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수요, 공급에 대해서 정부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급을 늘린다든가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하는데 지금까지 빠져 있었던 부분이 주택 전반에 대한 관리, 이것에 대한 통계적 흐름, 시장의 흐름 이런 것들에 좀 더 정부가 삶의 질 차원에서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생각한다면 주거권이라는 게 기본권이라고 한다면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관리를 하겠다라는 것이고. 그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지사의 이런 정책적 비전이나 아이디어는 상당히 신선하고 한번 생각해 볼 만한 겁니다.

그러니까 주택의 덩치도 크고 이것이 국민 자산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것이 엄청난 투기로 간다든가 가수요가 엄청나게 폭발해서 국민들의 생활의 질을, 삶의 질을 확 떨어뜨린다 할 때는 정부 개입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지사가 제안한 건데 이것을 너무 포퓰리즘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극단적 공격을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허무맹랑하다는 표현을 극단적인 표현이라고 보시는 거고.

[장성철]
자유시장경제 체제인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국가가 집값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지사는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집값 잡으려면 공공성을 강화해야 되겠다라는 것과 투기 수요를 차단할 세 부담을 대폭 확대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인데. 세금 많이 걷고 처벌 강화하면 집값이 잡힙니까?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접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부동산 가격을 정부와 공공이 직접 개입을 한다? 그래서 주택관리매입공사를 마련해서 거기서 집을 사고 판다? 이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요. 이 예산 어떻게 확보할 겁니까? 이건 현실성이 없는 이상론자의 하나의 부동산 정책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부동산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들 사이에서 어떻게 정책이 다듬어질지 지켜보기로 하고. 야당 얘기로 넘어가기 전에 후원금 얘기 간단히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본선 무대 오르기 전에 후원금 경쟁이 본격 시작이 됐는데 이낙연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나요? 후원금 관련해서는. 어떻습니까? 지지세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하십니까?

[김두수]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 말씀으로는 국회의원과 또 단체장 그리고 국정 최고 책임자까지 이렇게 세 가지를 다 겪었다고 하고 또 직전 당대표였기 때문에 지금 14억 4000만 원 정도 모였는데 한 일주일 만에 이 정도 모인다는 건 지금까지 지지도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서 처지기는 했지만 기반, 당내에 가지고 있는 기본 조직 이런 측면에서는 이낙연 후보, 이 정도의 후원금이 모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도 막 시작을 했습니다.


[앵커]
후원 계좌를 아직 안 연 후보도 있습니다마는 소장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성철]
이건 많은 지지자분들이 소액다수로 많이 할 거예요. 그러니까 예비경선 때 걷는 후원금이 본후보가 되면 같이 합산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 후원금 계좌도 상당히 관리를 잘해야 된다. 지금 예비경선 때 돈을 다 써버리면 본경선 때 쓸 돈이 상당히 부족해질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 예산 같은 것들을 잘 살펴서 후원금도 사용하고 모금해야 된다고 말씀드려요.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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