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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김동연, 대선 출마 시사...이낙연 지지율 상승세

나이트포커스 2021.07.13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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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현근택 / 변호사, 장예찬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실 최재형 전 원장과 함께 대권주자로, 잠재주자로 함께 거론됐던 인물인데 어떻습니까?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앵커]
바로 이 대목 때문에 혹시라도 여권이 아닌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정권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다, 이런 언급을 했거든요. 두 분은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궁금한데 사실 국민의힘 러브콜도 받고 있는 인물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 발언을 해석하십니까?

[장예찬]
저는 이 발언, 제3지대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연 부총리가 예전부터 정권교체보다 정치교체가 중요하다는 말을 꾸쭌히 해왔었기 때문에, 사석이나 공적 등에서. 저한테는 이 발언이 색다르게 들리지 않았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책을 내면서 출마 의지를 본격화했다고 해석을 하며 동시에 이 발언이 정권교체에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당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해석을 하는데 지금 민주당 대선 경선 룰상 아주 강력한 지도부 차원의 특혜나 배려가 없으면 중도에 참여하는 게 불가능하죠. 이미 예선이 시작됐고 컷오프도 끝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로 합류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고요. 아마 중도성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영선 후보와 단일화를 했었습니다마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과 가깝지 않느냐라는 여의도의 관측이 나오고 있고 그런 어떤 중도성향에서 제3지대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쌓아보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제3지대라는 게 정치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넓은 공간이 아니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제3지대는 없다고 분명히 못을 박은 측면이 있거든요. 현실적으로 양당이 굳건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두 자릿수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면 제3지대에서 독자행보 걷는 게 매우 힘들어집니다.

아마 그 부분에서 여러 가지 경제와 관련된 어젠다를 던지다가 제가 봤을 때는 범 야권의 특정 후보와 바깥에서 단일화를 시도하거나 일으키면 범야권의 후보와 정책연대 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이라기보다는 범야권의 일환으로 저는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범 야권의 일환. 그러면 저희가 대선주자를 화면에 정리할 때 국민의힘의 당내 주자, 또 야권의 장외 주자 이렇게 분류하는데 두 분은 어디에 분류, 지금 시점에서는?

[장예찬]
저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야권 장외 주자라고 생각합니다.

[현근택]
저는 그 말에 동의하기 어려운데요. 왜냐하면 사실은 정권교체라는 단어는 야권에서 쓰는 거예요. 윤석열 총장이라든지 대부분 보면 정권교체하겠다고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야당은 정권교체라 그러고 여당에서는 재집권이라 그러잖아요. 두 가지로 본다고 그러면 정권교체라는 말보다는 정치세력의 교체라는 말을 썼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이 독자적인 영역을 찾겠다, 이건 맞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게 정당이 될지 아니면 다른 형태일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3지대에서 독자적으로 정당 만들어서 대선출마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분도 사실은 관료 출신이잖아요. 지금 나오는 분들이 다 관료 출신이거든요. 윤석열, 최재형 다 관료 출신인데 관료 출신들이 보면 약간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왜냐하면 밖에서 봤을 때는 되게 쉬워보이거든요. 그냥 몇 사람 모여서 하면 되는 것 같고 방송에 나오면 되는 것 같고 그런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아마 당분간 비슷한 행보. 이 세 분이 제가 보기에 비슷한 행보를 걸을 가능성이 많아요.

대부분 아마 정치에 대한 생각은 있는데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행보, 비슷하거든요, 보면. 대부분 약간 고민하다가 확실한 메시지도 안 나오고 고민하다가 사실은 말아버릴 가능성이 더 많다. 저는 아마 세 분이 다 비슷한 패턴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동연 전 총리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지사와 각을 세우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했던 표현을 같이 대항해서 하는 표현이 있었거든요. 이 지사와 각을 세운다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고 보십니까?

[장예찬]
네,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패착이 관료들의 저항에 있다고 본다, 이런 평가를 내렸는데 김동연 전 부총리는 관료는 단순히 개혁 대상만이 아니라 같이 가야 하는 개혁의 주체라면서 여기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박을 했죠. 그리고 이재명 지사의 어떻게 보면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기본소득 정책이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같은 경우도 김동연 전 부총리, 기재부 수장으로 있을 때 재정 건전성 나름대로 중시했던 기조에 미루어보면 결이 안 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저는 확장적 재정정책 강조하는 민주당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함께하기 힘들다고 분석을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비단 이재명 지사뿐만이 아니라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경제 수장일 때 그 당시 국무총리가 이낙연 전 대표였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랑도 사이 별로 안 좋았어요. 계속해서 마찰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실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하성 정책실장이었죠. 장하성 정책실장과의 갈등설은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을 장식했을 정도였습니다.

이 같은 근거들이 있기 때문에 김동연 전 부총리가 본인의 경제관이나 경제관료로서 그동안 계속 해왔던 발언들을 미루어보게 된다면 범여권의 손을 잡는 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점에서 저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적어도 범여인지 범야인지 정도는 일찍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입당을 하라 마라가 아니라. 그 부분은 굳이 지금 결정내릴 필요가 없죠. 아직도 야권에 많은 주자들이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을 안 내리고 있는 시점이니까요. 그런데 지금 7월을 넘기기 전에 정권교체보다 정치교체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어떤 식으로 대선출마를 하실 것인지, 하신다면 범여와 함께 있을 것인지 범야와 함께 있을 것인지 정도는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국민들도 이분이 어떤 길을 가겠구나 예상을 하고 지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만약에 본격 등판한다면 어떤 존재감이 있을지, 그리고 더불어 누가 긴장을 하게 될까요?

[현근택]
글쎄저는 이 세 분이 다 어찌 보면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이분이 다 문재인 정부에서 관료를 했던 분이잖아요. 앞에 두 분은 중간에 사퇴했고. 그런데 강도로 보면 사실 윤석열 총장이 제일 강했죠. 마찰이라든가 이런 게. 사실 최재형 원장도 원전감사에 부딪혔다고는 하지만 아주 세게 부딪히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김동연 부총리도 약간 정책 소주성이라든지 아니면 예를 들어서 최저임금이라든지 약간 이견은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부딪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 세 분이 공통적으로 현 정부에 대한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반대를 명분으로 만약에 나온다, 그러면 사실은 그것은 정치적인 명분이 안 돼요.

특히 앞에 두 분은 중도에 사퇴했고, 최재형 원장 같은 경우도 사실은 이거 사퇴할 정도인가 싶긴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김동연 부총리는 조금 자유롭죠. 중간에 사퇴한 게 아니고 시간도 조금 지났으니까. 그렇긴 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정책 그 부분을 제가 보기에는 들고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봐요. 지금 얘기 나오는 부동산 문제라든지 아니면 다른 문제도 있지만 본인의 경제적인 강점을 내세우면서 유승민 전 의원처럼 경제대통령 이런 걸로 들고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앵커]
김동연 전 부총리도 부동산 문제를 언급했지만 윤 전 총장도 민심 행보를 이어갔는데 특히나 서울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이죠. 도봉구 부동산을 찾았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임대차3법을 거론을 한 건데 역시나 최근의 행보를 봐도 현 정권,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장예찬]
정책적 대안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려면 뭐가 문제인지 인식하고 정확하게 현실을 파악하는 게 순서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굳이 반문 행보라고 묶을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어떤 정책 실패로 국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했는지 알아내는 현장 행보의 과정, 저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과정 끝에 아마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이 민심 행보가 끝나는 7월 말이나 8월 초 무렵에는 현장 행보를 바탕으로 한 피부에 와 닿는 정책과 대안들을 분명히 제시해야 될 그런 때가 올 거다. 그런 때가 아마 윤석열이 듣습니다 끝나는 즈음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노도강이라고 많이 하죠. 노원과 도원 강북구 같은 경우는 원래는 강남이나 도심지에 비해서는 서민 주거지역이라고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그곳들도 이제는 아파트 가격이 10억이 아니라 15억이 우습게 되면서 서민은 꿈도 꿀 수 없는 주거 지역으로 변모한 지 오래가 되었죠. 이런 상황에서 집이 기존에 있었던 분들은 모르겠지만 집을 사려고 계획했던 분들이나 또는 전세로 거주하던 분들은 그야말로 전세난민이 되어서 경기도 쪽으로, 또 서울 밖으로, 계속해서 외곽으로 본인의 삶의 터전을 떠나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피눈물 흘리는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서 공감할 필요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요. 어제 자영업자 찾아서 소주성이나 K 방역 때문에 경기 어려운 것 체감했고, 오늘 부동산 찾아서 현장의 전세 경기나 거래 정벽 같은 걸 체감했는데 지금까지는 이렇게 공감하는 행보가 괜찮다고 봐요. 하지만 이게 한 7월 말이 되면 공감 플러스 공감에 기반한 대안의 메시지들도 이제는 그때는 같이 나와야 한다. 그런 기대감을 국민들이 많이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정치인 행보는 아니에요. 저는 아마 기자가 되려는가 싶어요.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출마선언한 후에도 계속 왜 당신이 나와야 되는데? 그다음에 대안이 뭔데. 비판을 할 수 있어요. 언론도 비판할 수 있어요. 비판은 많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는 사실은 누구나 언론 기사 찾아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에요. 그러면 나는 이런 집값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 하겠다. 그리고 나는 이런이런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다.

이게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모든 국민들이 궁금한 게 그거예요. 그래서 비판할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할 건데? 묻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한 답변은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지금까지 안 한다는 건 없다는 얘기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계속 그걸 묻고 있는데 왜 당신이 해야 돼? 당신이 어떻게 할 거야? 부동산 문제 있어.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이걸 묻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됐으니까 그러면 나는 임대차 3법을 개정하겠다든지 아니면 서울에 집을 어떻게 공급하겠다든지 이런 게 나와야 되는데 지금도 계속 보면 현장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잖아요. 공부해서 대통령 될 거라면 대통령 될 사람 많았겠죠.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으로는 아직 준비가 너무 안 돼도 너무 안 됐다라고 봅니다.

[앵커]
윤 전 총장에 대한 행보에 대한 평균는 확실하게 엇갈리고 있고 최재형 전 원장의 행보는 어떻습니까? 일단 첫 인선이 3선의 김영우 전 의원인데 국민의힘 전 의원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예찬] 아무래도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고요.

김영우 전 의원은 합리적 개혁보수로 평가받는, 정치권에서 평이 아주 좋은 분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3선이기 때문에 현실 정치를 잘 안다. 상황실장을 맡기에 초기에 또 조직을 재정비하기에 적격의 인사를 최재형이 잘 발탁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에 조기에 입당한다 하더라도 제1야당에 입당하는 것만으로 비교적 낮은 국민적 인지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재형 전 원장 같은 경우에는 일단 어떤 산을 먼저 넘어야 되느냐. 중도에 감사원장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하는 명분이 아무래도 1년 내내 추미애 전 장관 등에 의해서 사실상의 사퇴를 종용 받았던 윤석열 전 총장에 비하면 조금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출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설명이 첫 번째 정치선언에서 일단은 이뤄져야 될 것 같고요. 그 산을 넘게 되면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역시나 빠르게 정치에 적응하는 행보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 부분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지만 저는 3선의 국회 경험이 있는 현장 정치에 경험이 있는 첫 번째 인사로 발탁했다는 건 잘한 일이라고 평가해 주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최 전 원장 관련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부친상 조의에 대한 인사 통화였던 것 같은데 이 통화를 통해서 만나자, 회동을 제안했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현근택]
내일 아마 권영세 영입위원장인가요?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입당 여부 물어보겠죠, 아마.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런데 저는 아마 그래도 정치인 3선 출신 전 의원을 선임한 것은 잘했다고 봅니다. 이게 어찌 보면 윤석열 총장과 비교가 확 되는 거죠. 윤석열 총장 주변에는 검사 출신 변호사라든지 아니면 관료라든지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적인 행보라든지 정치적인 메시지가 안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그래도 국회의원을 하고 선거를 많이 치러보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입당이 빨라질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밖에서 뭘 하는 것보다 아마 당연히 김영우 전 의원도 입당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야기할 것이고.

[앵커]
김동연 전 부총리보다 빠를까요?

[현근택]
김동연 부총리는 제가 보기에는 입당을, 오늘 얘기 나온 거 보면 입당 얘기는 아니잖아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 오히려 지금 인사를 한 걸 보면 앞으로 대충 윤곽이 보이잖아요. 아마 캠프 꾸리는 윤곽이 보이고, 그다음에 국민의힘과도 아마 쉽게 제가 보기에는 연결이 될 것 같다.

지금 윤석열 총장은 주변에 국민의힘과 이렇게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 잘 없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그냥 만나서 일이 되는 게 아니거든요. 정치라는 건 혼자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이 관계가 돼야 되는데 그럴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본다 그러면 최재형 전 원장 같은 경우에 시작은 괜찮다라고 보입니다.

[장예찬]
여기서 제가 조금만 더 부연하고 싶은 것은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 이미 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지사 등을 만났습니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 이미 만난 바가 있고 이준석 대표와도 지난 7월 6일 대전 일정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깜짝 맥주 회동을 한 적이 있죠. 사실상 국민의힘의 주요 대선주자나 또 당 대표, 대위협력위원장까지 이미 다 한 번씩 얼굴을 마주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입당 순서가 어떻게 될지는 예측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그리고 많은 정치권에서 최재형 전 원장이 일찌감치 입당해서 자리를 잡으려 한다, 이런 예측을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마는 윤석열 전 총장 측이 국민의힘과의 어떤 연결고리가 없다, 접점이 없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정치선언날 25명의 의원이 왔습니다.

24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었고 1명이 무소속이지만 국민의힘 출신이죠, 송언석 의원이죠. 그런 어떤 연결고리 등을 미루어봐도 입당 시기에서 어느 정도 순서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입당 여부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마는 분명히 국민의힘과 철학을 같한다고 밝힌 만큼 정권교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 국민의힘과 어떤 식으로든 연대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 큰 거부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근택]
잠깐 첨언하면 사실은 25명 아니라 50명 올 수도 있어요. 행사장 가는 거 어려운 게 아니고 옆에 누가 있냐, 누구랑 같이하느냐를 보는 거거든요. 정치는 절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참모들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면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당 대표 만나는 건 쉬운 일이에요.

어려운 일 아니에요. 그런데 평소에 그러면 계속 교류를 해야 되는데 그게 결국은 정치인이라든지 아니면 정치적 경험이 있는 분들이 그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그런 사람 없잖아요. 안 두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계속, 제가 보기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얘기를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분들 말을 안 듣는 거죠. 왜 안 듣겠어요? 못 믿는 거거든요. 그 사람들 얘기를. 그런데 그 주변 사람들 말을 못 믿으면 절대 정치 못 합니다. 혼자서 절대 안 되는 거거든요. 지지율 떨어지면 제가 보기에 행사장에 한 명도 안 갑니다. 그런 일 왕왕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총장은 아직 정치할 준비가 안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장예찬]
저는 꽤 견고한 지지층이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기존의 여의도 문법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이 오히려 국민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한편으로는 제가 김영우 전 의원의 선임을 긍정적으로 저도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체적인 정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를 합니다.

[앵커]
견고한 지지층은 어떤 걸까요?

[장예찬]
예를 들면 장모 사건 선고 이후에 밝혀졌던 일부 ARS 여론조사라든가. 지금 사실 정치 초년병이 처음 정치에 등장하게 되면 첫 한 달이 굉장히 큰 고비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터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악재가 첫 한 달 사이에 다 터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소폭 하락하는 결과도 있고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결과도 있지만 이게 큰 틀에서 대세가 흔들릴 정도로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조사 결과는 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야권이나 또는 중도층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정권교체의 기수로 바라보는 그 지지층이 저는 생각보다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그러면 말 나온 김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또 말씀을 이어가죠. 아무래도 일단은 민주당 안에서는 예비경선이 있었고 그 이후에 여론조사만 놓고 봤을 때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지금 윤 전 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 같은 경우도 이낙연 전 대표가 눈에 띄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

[현근택]
일단은 앞에 말씀을 저는 좀 반박하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총장이 사실은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죠, 최근에. X파일뿐만 아니라 장모 사건도 있었고. 더구나 아마 최재형 전 원장이 본격적으로 등판하게 되면 더 빨리 떨어질 수 있겠다라고 보고 지금 아마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관계는 사실 토론회 과정에서 많이 나온 거예요.

이낙연 후보가 점수를 많이 땄죠. 그리고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점수를 많이 잃었고요. 그게 비교되는 것 같은데, 결국은 그런데 윤석열 지금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쭉 빠지게 되어 있어요. 모든 분들이 그렇게 예상하고 있거든요. X파일 나왔을 때도 지금 20가지 정도 있다고 했는데 그것 중 2~3개밖에 안 나온 거예요.

[앵커]
앞서 장 평론가님은 일단 모든 악재가 거의 다 나왔다고 하셨는데.

[현근택]
아니죠. 왜냐하면 장성철 소장도 얘기했죠. 20가지 정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예측하는 건 나온 건 한두 가지 정도예요. 거기에 없는 것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논문 문제라든지 아니면 원전수 발언 문제라든지 오염수 발언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X파일에 있을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발언을 하거나 뭘 할수록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얘기예요. 그렇게 본다 그러면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지지율은 제가 보기에 계속 지키지는 어렵지 않는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포함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예찬]
일단 이해가 안 돼요. 사실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9% 뒤지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에게는 10% 뒤지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앵커]
잠시만요. 지금 여러 차기 대선주자를 말씀하시는데 화면을 바꿔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장예찬]
그런데 다자구도에서 이 정도의 오차범위 바깥의 격차가 있는데 양자대결에서는 오히려 오차범위 안이지만 이재명 지사는 윤석열 지사에게 지금 소폭 지는 것으로 나오는데 반대로 이낙연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이기는 것, 역시나 오차범위 안이긴 합니다마는 이게 기본 여론조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도표가 나온 것 같고요.

저도 여론조사 기관에 근무를 합니다마는 해당 조사를 수행한 기관 같은 경우는 직전 대표가 민주당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가 있었고 현 대표 같은 경우도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공개적으로 민주당 박영선 시장 후보를 지지했던 그런 인물이 현재 대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노골적으로 저는 물론 여론조사 기관 일개 직원이고 실무에 관여 안 합니다마는 대표가 한 사람도 아니고 직전 대표, 현 대표 모두 다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데 이런 식의 정치 여론조사를 매주 수행해서 발표해도 되는 게 여론조사 윤리에 맞는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은 먼저 하 제시하고 싶고 다른 여론조사 이야기하자면 7월2일 윤석열 전 총장 장모 사건 선고가 있었죠. 그때 사실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형, 실형 선고가 나왔었는데 그 이후에 발표된 리얼미터, JTBC의뢰 조사나 머니투데이 피앤알 조사를 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이런 전례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층이 빠지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단단하게 형성돼 있다고 분석을 해 드린 겁니다.

[앵커]
덧붙이실 말씀 있으세요?

[현근택]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 갖고 계속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여론조사기관, 윈지가 민주당 쪽 여론조사를 많이 했던 것은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보기에 어떻게 사전에 뭘 했다거나 이런 건 아닌 것 같은데 한 가지 문제는 좀 이런 건 있어요.
이게 사전에 알려졌었거든요. 어제 알려진 거라서 이런 건 제가 보기에 문제가 있어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론조사라는 것은 발표하면서 발표해야 되는 거지 사전에 그 내용이 공유되거나 이러면 신뢰성이 깨지는 거거든요. 제가 보기에 그런 부분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예찬]
그런데 이게 양자대결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어쨌든 이재명 지사보다 더 나은 결과가 갑자기 등장한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조사가 그대로 인정이 되는 것인지.

[현근택]
사실은 여론조사기관이라는 게 당에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조사 결과도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봐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예를 들어서 지금 양자대결에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과 지금 다자대결을 했을 때 다른 부분들은 제가 보기에도 조금 일반적이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더구나 민주당에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에 이럴 수는 있는데 저는 여론조사라는 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나의 여론조사를 가지고 그게 정당하냐 아니냐 이렇게 따질 필요는 저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방식의 여론조사가 있기 때문에 그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저희들도 다 준비해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얘기를 하고, 이것까지만 하고 마무리를 짓죠.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이른바 중원 민심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예비경선이 끝난 직후인 상태에서 예비주자들이 갖는 충청,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장예찬]
일단 양승조 지사가 컷오프가 되면서 충청권 대표 주자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항상 충청은 캐스팅보트로 중원을 사로잡아야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그동안의 정치권에서 다 오래 통용되어 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이제 양 지사의 지지를 이끌어낸 모습이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가 사실상 충청에 연고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집안이, 또 그 부친이 충청에서 연고를 두고 있고 집성촌도 있기 때문에 충청 대망론의 주자로 부상된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민주당 입장에서는 충청권의 지지를 받는 게 시급한 과제가 되었던 것 같고 민주당 경선 같은 경우 본경선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면서 돌게 되는데 첫 번째 지역이 또 하필이면 대전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보통 첫 번째 경선 결과가 민주당 지금 룰을 보니까 8월 15일쯤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8월 15일에 발표되는 결과에서 뚜껑 열어봤더니 특정 후보 대세론이 형성되어 버리면 2차, 3차 결과 발표하더라도 뒤집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더더욱 대전 지역이나 충청 지역에 공은 들일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현근택]
다 말씀하셨어요. 결국은 아마 지금 충청도 대표 주자가 없다는 부분, 그리고 지금 8월 15일 하는데 사실은 충청도 먼저 합니다. 대구경북이랑 강원도까지 포함해서 하기는 하는데 사실 대구경북은 우리 당 지지가 그렇게 많은 부분은 아니에요. 그리고 충청권이.. 예전에는 호남권을 먼저 했었거든요. 그런데 충청도가 어찌 보면 누구를 일방적으로 밀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선제압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앞으로 충청권 민심을 얻거한 주자들 간의 경쟁은 더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현근택 변호사, 또 장예찬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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