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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또 불거진 '경선 연기론'...이재명 "10월 국감 전 끝내자"

나이트포커스 2021.07.15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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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前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볼 텐데 아무래도 다 아시다시피 지금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민주당도 다음 주로 예정됐던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이 취소되기도 했고. 당초 9월 초에 마무리지으려고 했던 전체 경선 일정도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선 연기론 자체가 지금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봐야 될까요?

[김병민]
맞습니다. 그리고 경선 연기에 대한 후보들 입장이 사뭇 과거와는 다르게 된 거죠. 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누가 대통령 후보들 중에 가장 어려운 위기에 봉착했는가라고 손에 꼽는다면 저는 당연 지방자치단체장, 현역으로 있는 인사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유력한 대권주자이지만 경기도지사입니다.

방역의 최전선에서 모든 것들을 진두지휘해야 하는데 이 방역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일들이 조금이라도 나타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던 많은 모습들이 정치적으로 또 경기도민들에게도 부담이 될 겁니다. 이건 이재명 지사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있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지금 과거와는 다르게 이낙연 전 대표 입장에서는 예비경선 이후로 거듭되는 상승세의 국면에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여세를 몰아서 토론도 하고 경선을 빠르게 치르는 게 본인에게는 도움이 될 텐데 시간을 끄는 모습들이 불리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정치는 참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많이 변하는구나라는 것들을 느낄 수 있는데 지금은 우리가 한 달 정도 전쯤에 뉴스나이트에서 얘기했던 경선 일정 연기, 그때 상황과는 판이하게 바뀐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라는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물론 이렇게 외부 요인, 외부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하겠습니다마는 일단 머릿속에는 수싸움이 지금 화면처럼 있기는 있을 겁니다. 이재명 후보 측 같은 경우 10월 초 국정감사 전에 끝내자라는 얘기도 있고. 9월 말, 마지노선을 잡자는 얘기도 있고 아예 11월로 미루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박창환]
후보들마다 이해득실 관계가 다르죠. 상승세를 보였던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이거 빨리 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을 거예요. 그래서 길게 연기하는 걸 바라지 않을 겁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차 경선 연기하자고 주장했었는데 상황이 바뀌니까 말도 이렇게 바뀌네요.

그런데 어찌됐든 당 입장에서도 무한정 길게 갈 수는 없을 거다. 지금 일단은 2주 4단계 거리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은 어려울 것 같고요. 만약에 이게 1주 정도 연기가 된다면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정부의 4단계 거리두기 2주 이 간격에 맞춰서 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아요.

그러니까 이제까지 연기 안 하다가 지금 4단계 됐기 때문에 연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럼 4단계 끝나면 다시 시행해야 된다고 봐요. 그렇게 보면 2주 또는 길게 보면 3주에서 4주 정도까지면 준비하는 기간이 또 필요하니까, 그렇게 본다면 한 달 정도 연기되는 수준 그 안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여론조사에서 조금 상승세를 탄 인물이 있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 그래서일까요? 발언의 강도라든지 세기도 최근 인터뷰들을 보면 조금 세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의 징계 처분을 재가하면서 했던 발언을 공개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발언이 나왔을까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소환되니까 여기에 대해서 청와대 같은 경우는 고위관계자가 민생에 집중하겠다면서 정치적 논란에 거리를 두기도 했는데 이 발언이 왜 나왔을까 일단 궁금하거든요.

[김병민]
추미애 전 장관 입장에서는 윤 전 총장 징계 차원 자체가 본인에 대해서 문제가 없었음을 항변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유력한 야권의 대권주자로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끌어당긴 모습인데요.

분명히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그 당시,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후 때 법원에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주고 나서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매우 곤혹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권에 있는 많은 인사들이 대통령의 인사결정과 행위는 법무부의 징계절차가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요식행위 정도에 불과할 수밖에 없었던 내용들을 피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 추미애 전 장관의 얘기들을 보게 되면 조금 전에 기가 찬다고 얘기했다가 앵커가 다시 한 번 물어보니까 그 말을 번복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얘기들을 하게 되는데 이게 청와대가 바라봤을 때는 저는 매우 불편한 상황일 것 같아요.

아마 얼마 전에 이철희 수석이 얘기했던 것도 민생에 집중하겠다.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더 이상 끼어들지 않겠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추미애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이 대선 한복판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이 모습들이 과연 앞으로 있게 되는 행보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친문 지지층들의 행보를 어떻게 가늠하게 될 건지도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만큼은 아니지만 추미애 전 장관도 최근 일단 수치상으로 상승세를 띠고 있거든요. 여권 내에서는 일단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2위 싸움 측면으로 봐야 될까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그렇죠. 민주당이 다음 대선이 가망이 없겠다 싶으면 난타전이 안 벌어집니다. 그런데 4월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는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 1위였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흔들기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X파일 이후에 그리고 정치 참여 선언 이후에 흔들리니까 가능성이 있겠네. 이렇게 되니까 그러면 이재명 후보 흔들기 우리가 나가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흔들기가 시작된 거고 이재명 흔들기의 효과로써 기본주택이 1순위 공약이 아니야?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러면 우리가 미는 후보가 될 수도 있겠네. 이런 생각을 하는 거고. 그것의 결집 현상이 소위 말하면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 그다음 추미애 전 장관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싸움이 지지율이 한쪽으로 모이면 좋은데 이게 스프레드 현상이 있는 거잖아요. 나눠 갖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이낙연 대표 쪽으로 가는 지지율을 자신에게 가져오겠다고 하는 그런 싸움으로 보는 거고.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서둘러서 나는 이 판에 끼지 않겠다, 민생에 집중하겠다, 방역에 집중하겠다 이렇게 나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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