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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5차 지원금 '전 국민 vs 80%' 팽팽...요동치는 대권 구도

2021.07.19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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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여론조사 속 숨은 민심 짚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YTN 리얼미터 현안조사 내용부터 볼 텐데요.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국회에서 아직 명확한 결론은 안 나왔는데요. 전 국민에게 주는 것이 맞는가, 80%까지만 주는 것이 좋은가. 국민들에게 물어봤더니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날 YTN 의뢰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와 관련해서 조사를 했는데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80%를 대상으로 지급하자는 의견이 42.8% 그리고 전 국민 지급하자는 의견이 38.7%, 그리고 지급할 필요 없다는 의견이 16.9%로 오차범위가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이니까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는데 소폭 선별지급, 그러니까 80%에게만 지급하자는 의견이 소폭 높게 나타났습니다.

[앵커]
대표님, 그런데 지급할 필요없다가 17%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전반적으로 전 국민 지급 반대 의견이 더 많다고 봐야 됩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다만 6월 4일날 지난달 초에 YTN 의외로 관련한 조사, 워딩은 조금 달랐습니다마는 비슷한 조사를 했었는데요. 당시에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25%였는데 그때보다는 8%포인트가량 하락했습니다. 워낙 지금 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지급 반대 의견은 소폭 줄어들었고요. 다만 전 국민 지급하자는 의견은 비슷하지만 선별지급하자는 의견이 한 10%포인트가량 당시보다 늘어났습니다.

[앵커]
이념, 정당별로도 여론에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요. 여야 갈등 사안이지 않습니까? 그만큼 그 영향도 있었다고 봐야 될까요?

[이택수]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지층과 열린민주당 그리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보편지급, 그러니까 전 국민한테 지급하자는 의견이 50% 안팎, 50% 정도 혹은 60% 정도로 나타났고요. 또 진보층은 전 국민 지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서 47.3%로 나타났습니다. 80%만 지급하자는 의견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는데 다만 보수층에서는 한 14%포인트가량 80% 선별지급하자는 의견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나서 중도, 진보층과는 좀 다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연령대로 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 40대 결과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배종찬]
30대와 40대로 분석하기보다는 20대, 30대에서는 선별 80%가 높게 나타났고요. 대체적으로 지금 경제활동인구와 세금을 많이 납부하는 연령대를 보면 40대, 50대, 60대라고 봐야 되거든요. 특히 40대, 50대가 세금 납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20대, 30대는 선별 80%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 이상은 전 국민 지급하자는 거죠. 그러니까 세금을 적극적으로 내는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전 국민에게 다 지급하자는 의향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전에 실시됐던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와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어요.

왜냐하면 보수 쪽에서는 선별지급이 국민의힘 지지층의 영향을 받아서 선별지급이 높게 나온 반면에 진보의 경우에는 전 국민과 선별 80%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히려 전 국민과 선별 80%에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이번 조사결과에서 선별이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이라도 높게 나온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자칫 잘못하면 최근에 우리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손실보상도 빨리 지급돼야 됩니다. 이것을 오늘 여당에서 손실보상 관련된 폭을 확대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앵커]
오늘 당정에서 얘기가 나왔죠.

[배종찬]
그렇죠. 그런데 적어도 전 국민과 하위 80% 지급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거든요.

[앵커]
그런데 재난지원금 합의는 당정간에도 여야간에도 아직 합의가 안 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송영길 대표가 지금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타이밍과 속도다 이런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 계속 결론이 안 나면 여당으로서도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러면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배종찬]
저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야당과 협의되지 않으면 앞으로 다른 현안까지도 여야 간에 충돌의 빌미를 제공할 수 밖에 없는데 여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쪽에 힘을 싣는 가장 큰 이유는 40대 화이트칼라입니다. 이들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바로 여당과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거든요. 그런 만큼 중요한 것은 야당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느냐. 그리고 얼마나 빨리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결정하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국회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도 보겠습니다.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했는데요. 많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는데 대표님, 지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 지지율의 큰 폭 상승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택수]
국가 위기상황이 되면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하는 그런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지난주 4.4%포인트. 주간 단위로 이 정도면 꽤 큰 폭으로 상승한 겁니다. 작년 11월 넷째 주 이후에 처음으로 긍부정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고요. 또 긍정평가가 40% 중반으로 올라선 건 작년 10월 셋째 주 45.6%를 기록한 이후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지금 이맘때쯤, 그러니까 5년차 2분기에 전직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보면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모두 20% 중반을 기록했었고요.

김영삼 대통령은 한 자릿수였었고 노태우 대통령도 12%로 10%대 초반이었습니다. 5년차에는 레임덕이 본격화되는 그런 시기이기도 한데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2, 3년차 때 지지층에서 레임덕이 없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실질적으로 현재 그런 상황이 됐는데요. 시기적으로 아무튼 코로나가 다시 재확산되면서 위기상황이라는 것, 그다음에 두 번째는 민주당이 대통령 경선을 한창 치르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컨벤션 효과입니다. 각 후보 진영에서 문자메시지로 여론조사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요.

또 국민 경선인단 적극적인 참여를 지금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 참여가 굉장히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당청 지지율이 동시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주 같은 경우는 주중에 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이런 대통령의 긍정적인 정책적 행보들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일본 올림픽 관련해서 일본 기숙사,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현수막도 걸고 이런 과정이 한일 간에 묘한 긴장관계로 확전이 됐었고 또 금요일날 여론조사에 반영은 안 됐습니다마는 소마 히로히사 공사가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하면서 이런 부분이 주 후반으로 갈수록 대통령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대통령 임기 후반 레임덕이 나타날 시기에도 나타나지 않는 것은 위기상황에 오히려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는 이런 부분. 플러스 민주당에서 경선 진행되는 영향도 좀 있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정당 지지도도 보면 민주당이 이번에 국민의힘을 역전하는 결과치가 나왔습니다. 이거 대통령 지지율 영향도 있기는 할 텐데 이 영향이 큽니까 아니면 국민의힘 실점 포인트가 더 큽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두 가지가 다 작동했다고 봐야 되겠죠. 일단은 중도층과 2030세대. 특히 30대가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났거든요. 그럼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영향을 받기보다는 우선적으로는 민주당의 경선 효과. 그러니까 지지층들이 차기 대권에 대해서 주목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 컨벤션효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상승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고 또 하나 정당 지지율은 상대적인 것이거든요.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습니까라고 묻는 것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그동안에 국민의힘은 이준석 효과였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효과가 최근에 여가부 또 통일부 또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이런 논란들이 있었거든요. 이런 논란을 겪으면서 조금 주춤하고 상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갔는데 그동안에는 주로 대통령의 지지율에 따라가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었는데 민주당의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올라갔더니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 그러니까 이번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후반부임에도 불구하고 올라가는 데는 민주당이 오히려 역할을 했다, 이렇게도 평가할 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학습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정권을 재창출하고 정권이 교체당했을 때 그 결과는 매우 클 수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대통령 지지율에서 중요한 것이 대통령 측근의 비리가 있느냐, 가족의 비리가 있느냐. 역대 대통령들은 그런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비리가 와르르 무너지는 그런 현상으로 연결됐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지 않고 마지막으로는 누군가가 대통령의 대립각에서 지지율을 가져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아주 한 달여 전, 한 달 반까지만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가 그런 역할을 했었어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로 출마하면서부터는 마땅히 문재인 대통령의 경쟁자가 없습니다. 반대 정치 지형에서. 그럴 경우에는 대통령 홀로 평가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 견고하다고 봐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대선 주자 흐름을 볼 텐데요. 오늘 나온 추이를 분석하기 전에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서 지지율 추이가 들쑥날쑥하다, 이런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보면 ARS를 통한 조사 방식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좀 앞서고요. 그리고 전화면접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이재명 지사가 좀 앞서는 이런 결과치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택수]
자세히 보시면 ARS 조사하고 전화 면접조사의 공통점은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대략 25% 중반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다만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30%에서 적게는 20%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게 결국에는 샤이 야권 표심에 따라서 부동층의 규모와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과거 민주당이 야당일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열세 정당, 열세 후보의 지지율이 전화면접조사에서.

왜냐하면 갑자기 전화 받아서 모르는 면접원한테 자기 표심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죠. 그래서 비밀투표의 원칙에 따라서 부동층으로 잡히는 그런 규모가 전화면접조사에서 조금 많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종반으로 갈수록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이런 부분들은 점차 부동층이 줄면서 지지율 격차가 ARS나 전화 면접조사나 크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앵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마는 ARS는 정치 고관여층 과대표집한다, 이런 반대의 지적도 있거든요.

[이택수]
여론조사라는 게 그 당시 실시하는 리트머스 종이 같은, 시험지 같은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면접조사는 응답률이 대략 20% 안팎 되고요. ARS는 5% 안팎 되는데 투표는 50%에서 대선 투표는 70%까지 가기 때문에 대선 같은 경우는 나중에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투표율이 낮은 선거에서는 ARS처럼 정치 고관여층, 투표할 분들이 투표하는 그런 결과가 잘 맞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추이를 보자는 얘기를 하잖아요. 추이는 윤석열 전 총장, 이재명 지사 하락하는 그리고 이낙연 후보가 상승하는 이런 추이는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추이를 보고 또 여러 조사기관의 결과들을 유권자 여러분들이 빅데이터 수집하듯이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배종찬]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ARS 조사는 더 적극적으로 분류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ARS 조사와 면접원이 직접 질문하는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무당층과 나는 대권후보 지지후보가 없다는 이 응답이 큰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ARS는 어쨌거나 저쨌거나 버튼을 눌러야 되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선호한다면 답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면접원이 직접 물어볼 경우에는 아주 적극적이지 않다면 굳이 내 마음을 다 드러낼 이유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대체로 자동응답조사에서는 보수 성향이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이나 윤석열 보수 야권후보의 지지율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고요. 면접원이 직접 질문하는 경우에는 이재명, 이낙연 등 여권의 후보가 대체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그래서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요.

[앵커]
어떤 방식이든 간에 어쨌든 종합적으로 보면 추이는 나타나지 않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하고 있고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니까 야권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상승도, 약진이 눈에 띄는 상황인데요. 전체 대권주자 가운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지율 4위까지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택수]
윤석열 전 총장이나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 지금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각 진영에서 워낙 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X파일부터 시작해서 부인 논문 논란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장모의 구속 또 전 대변인의 경찰조사 소식이 있었죠. 호재보다는 악재가 좀 더 많았던 지난 2주간이었고요.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도 TV 토론 과정에서 바지 논란이라든지 또 영화배우 김부선 씨 SNS 그다음에 캠프 내에서 경쟁후보를 향한 비판적인 글들 때문에 많은 공격을 받았던 2~3주간이었죠. 그래서 두 후보는 빠질 수밖에 없었고요.

각 당에서 당원들이라든지 지지층에서 대체재로서. 왜냐하면 1위 후보가 흔들릴 경우에는 2위 후보도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와야지 나중에 위기상황이 됐을 때 지지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각 당의 2위 주자, 각 진영의 2위 주자. 이낙연, 최재형 두 후보의 지지율이 공통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약진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보수, 진보의 2위 주자들의 약진, 이걸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후보들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검증을 어떻게 돌파하느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오늘 윤석열 전 총장이 삼부토건 골프 접대 의혹. 이 부분이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 처가 의혹 아니고 본인 의혹으로는 아마 처음 공식적으로 제기된 것 같은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에요.

[배종찬]
일단은 악의적 오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본인 스스로의 의혹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은 본인의 의혹이 맞는 경우에, 조금이라도. 그건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우자의 의혹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지지층까지는 영향을 안 줍니다.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중요한 지지기반은 국민의힘 지지층이 가장 크고요. 그다음으로는 외연을 확장한다는 의미에서는 중도층과 MZ세대까지 있는데 배우자와 관련된 의혹들은 일단 적극적으로 관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바로 영향을 받는 경우 중도층과 2030세대는 충분히 규명이 안 되네? 영향을 받을 수가 있는데 본인과 관련된 의혹은 국민의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윤석열 후보가 아니네. 본인 스스로가 의혹이 있는 인물이라면 완주를 못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이 되는 순간 국민의힘 지지층에 변화가 올 수 있는 것이거든요.

윤 후보의 지지를 떠나서 최재형 후보 쪽으로 갈 수 있는.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나타나는 지지율의 결과를 보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 후보의 지지율을 가져가고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더 올라간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특히 지역적으로는 PK 지역, 세대로 보면 60대 이상, 이념 기반은 정통보수. 그러니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치적인 이미지가 과거 한나라당의 대표와 대선후보로서 역할을 했던 이회창 전 감사원장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미지의 연상효과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윤 후보의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주는 정도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존재감은 아니지만 본인의 의혹을 윤 후보가 받을 경우에 그 지지율을 누군가는 가져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지율이 앞으로 그래서 더확장될지 지켜봐야 되는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자녀에게 아파트를 헐값으로 임대했다, 이런 의혹이 오늘 제기가 됐는데 일단 월세 100만 원에 반전세다. 이런 해명이 나왔습니다. 어쨌든 이런 의혹들이 제기됐을 때 해명 그리고 어떻게 대응하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네거티브가 나왔을 때 일단 상승세가 멈칫할 수 있죠. 대응을 잘해서 그 위기를 넘길 수도 있는 것이고 만약에 해명이 설득력이 없다고 하면 지지율이 빠질 수도 있는 건데 일단 최재형 원장 같은 경우는 김영우 전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고 있고요. 과거에 다른 후보들에 비하면 그래도 다선 출신의 전직 의원을 상황실장으로 임명했다는 점에서는 조금 안정적인 측면은 있어 보이는데요.

일단 당에 입당을 했기 때문에 이준석 당대표든 당의 중진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도 있는 거고요. 이른바 비단 주머니가 준비가 돼 있을 수 있죠. 그런 차원에서는 최재형 원장이 다른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지 김동연 부총리보다 안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이와 같은 네거티브한 공격들이 계속 이어질 텐데요. 이런 부분들 얼마나 잘 위기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지지율이 앞으로 많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표님, 윤석열 전 총장 주말에 광주로 갔고요. 최재형 감사원장 부산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행보도 차별화되지 않습니까? 앞으로 둘 지지율 함수관계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사실 만약에 하락한다면 홍준표 전 대표라든지 유승민 전 대표 등이 흡수하기보다는 최재형 원장이 흡수할 가능성이 조금 더 크죠. 그리고 김동연 부총리도 마찬가지고 그런 차원에서 윤석열, 최재형 원장 두 분의 행보가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일단 결은 좀 다릅니다. 각 캠프에서 면밀히 전략을 짜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각자의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혹은 외연 확대를 할 수 있는 그런 지점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두 분은 앞으로 김동연 전 부총리와 같이 제3지대 또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20~25% 정도 되는 그런 분들,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제 국민의힘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국민의힘 주자가 될 텐데 어쨌든 윤석열 전 총장에서 지지율이 빠지면 다른 기존에 있었던 후보보다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 이렇게 보신 건데요. 이런 가운데 야권의 또 한 명의 유력주자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본격 행보가 시작된 듯 보입니다.
오늘 책 출간을 앞둔 인터뷰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여야 모두에 거리를 두는 듯한 이런 발언을 내놨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동연 / 前 경제부총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공직자는 퇴직 후에도 사회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죠. 이런 문제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는 여러 가지 길이 있겠습니다만 여러 가지 마다하지 않고 제가 미래와 또 우리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헌신을 하는 것이 제 도리가 아닌가. 저는 지금의 우리 정치 현실상 여야가 어디가 집권을 하든 소위 말하는 정권재창출이나 정권 교체를 하든 우리 경제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권 교체나 정권의 재창출을 뛰어넘는 정치 세력의 교체. 정치판 자체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한책임, 국민 위해서 헌신하는 것이 도리다. 이건 사실상 대권 도전으로 읽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오늘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정치세력의 교체. 정치판이 바뀌어야 된다 얘기했거든요. 여야 모두한테 거리를 둔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배종찬]
다 옳은 이야기인데 여기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얼마큼 적극적으로 반응을 할지가 의문인 거죠. 그러니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그러면 역량 면에서는 경제 변화 추구할 인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문답이나 애매모호한 것은 유권자들은 고민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앵커]
이게 제3지대냐, 아니냐.

[배종찬]
대권후보가 중요한 게 지역 기반, 세대 기반, 이념 기반해서 해야 되는데 그럼 진보냐, 보수냐, 중도냐. 이렇게 해석하기가 곤란해지면 적극적인 지지를 끌어내기에는 간단치가 않은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주에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지면 경제대통령 요구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본격적인 만약에 행보를 시작한다고 하면 파괴력 얼마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택수]
김종인 위원장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후발주자이고 지지율이 지금 그다지 크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린 다른 양강 주자에 포함돼 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빠지면 김동연 전 부총리 지지율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상승 가능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김종인 위원장의 입장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향후에 김동연 부총리가 아까 멘트를 본인이 여야가 어디가 집권을 하든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이 있다. 이런 판 자체가 바뀌어야 된다는 이런 입장을 나타냈는데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제3지대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과의 최근 워딩이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 바깥에서 뭔가 새로운 정치세력을 모으고자 하는 멘트가 아니었나, 움직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과의 앞으로 접촉면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민주당으로 가보면 민주당은 지금 앞서도 살펴봤지만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굉장히 공방도 가열되는 상황인데요. 저희가 주말 내내 보면 후보들 간에 굉장히 공방이 거세진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저희가 사진이 준비돼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누가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군필원팀 편집 사진이 올라왔다가 굉장히 논란이 됐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굽은 팔 사진으로 대응을 했고요. 경선후보들 가운데서 이런 네거티브에서 나도 빼달라, 이런 요구가 있었고요.

반면에 또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 대화방 SNS 봉사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채팅방에서 경기도 유관단체 임원이 이낙연 후보 비방전을 부추겼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 차원의 조사도 촉구한 상황이거든요. 이 정도 네거티브 선거철에 흔히 있는 범주 안에 있는 겁니까? 아니면 좀 지나친 겁니까?

[배종찬]
지나치다고 해석될 수 있는데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그럼 관심도는 높아가는 건가요?

[배종찬]
그럼요. 왜냐하면 결국 호남과 친문지지층을 결집해야 한다면 후보의 개인적인 결격사유도 이제는 치명적일 수가 있는 것이죠. 본경선에 접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이낙연 대 이재명, 이재명 대 이낙연 후보 사이에는 이런 개인적인 신상 공격까지도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런 개인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도 변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네거티브전이 본 경선에서는 또 어떤 영향을 줄지 이것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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