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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신규 확진 1,784명 '역대 최다'..."델타 수주 내 지배종"

2021.07.21 오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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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처음으로 500명대를 넘어섰는데 향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량이 더 늘어날 경우 확산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국내 감염 사례 중 델타 변이 검출률은 33.9%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가 수주 내 우점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앵커]
어서 오십시오. 역대 최다 확진자가 오늘 또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 설명으로는 7월 말에서 8월 초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다 전망을 내놨는데요. 교수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지금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겁니까?

[정재훈]
이번 주가 유행 정점을 지나고 있다, 이렇게 표현드리기는 아직 이른 단계인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가 변곡점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의 효과가 대부분 적용되고 나서 10~15일 정도 사이에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효과가 있냐 없냐는 지금 현재 효과가 있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효과의 크기가 크냐, 적냐를 보게 되면 그것은 이번 주의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확진자를 감소시킬 정도로 나타나기에는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워낙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더 이상 확산을 방지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서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것만 해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재훈]
최악의 경우에는 이번 주에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었는데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은 것만 해도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교수님, 그런데 조금 우려되는 지표가 비수도권 500명 넘겼고 비중이 나흘째 웃돌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특히 부산이나 제주 같은 경우는 이름난 휴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최근 연일 최다 확진자 경신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런 부분이 염려스러운데요.

[정재훈]
지금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이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거세다는 것입니다. 수도권의 확진자 추이를 보면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어느 정도 평형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비수도권의 확산세를 잡지 못할 경우에 전체 확진자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수도권에 대해서 특별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것이고요.

저는 지금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역에 있어서 풍선효과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어떤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죠.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프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수도권은 이동량이 한 8% 줄었거든요.
그런데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지금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이동량이 오히려 4% 정도 늘어난 이런 수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비수도권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이의 또 하나 고리가 유흥시설인데요. 이 유흥시설 같은 경우에는 특성상 확진자들이 감염 사실을 뒤늦게 알거나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재훈]
우리 사회에서 유흥업소가 주요한 전파의 고리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흥업소에서는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고요. 개별적으로 특정 업소를 찾아서 우리가 행정명령을 내린다거나 어떤 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모든 유행을 다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이루어지는 유흥업소 영업에 대해서는 이런 유행이 심각한 기간 동안만이라도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5일 끝납니다. 정부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조정 여부 결정하겠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지금 확산 추세로 보면 어떻습니까?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정재훈]
정부에서는 짧고 굵은 4단계 조치를 이야기했었는데요. 사실상 2주 만에 종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기존 변이보다는 약 1.7~2배 정도의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단계 조치를 종료하면 그 즉시 확진자와 중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완료가 될 때는 이런 4단계 조치라고 하는 게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시간을 끄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가급적이면 4단계 조치를 오랫동안 이어나가면서 확진자 숫자를 최소한으로 줄여보는 시도를 하는 것이 향후 미래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궁금한 게 늘려야 한다면 얼마나 늘려야 하는지, 그리고 일각에서는 4단계 플러스 알파. 더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 경제나 산업 측면에서 마이너스가 있으니까 신중해야겠죠. 그런 부분을 비교해 봤을 때 알파의 후보로는 뭐가 있을까요?

[정재훈]
4단계에 더해서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이번 주의 유행 추이를 반드시 지켜봐야 됩니다. 만약에 4단계 조치로도 확진자가 어느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그런 것들은 지금의 조치를 그대로 이어나가면 되는 것이고요.

저는 4단계 더하기 알파를 하는 것보다는 비수도권에서도 단계를 상향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확진자 숫자를 통제하려는 노력이 중요할 것 같고요. 격차를 주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확진자가 우리가 통제 가능한 범위로 확산 속도가 지연이 된다라면 우리가 8월 말 정도에는 50세 이상에 대한 2차 접종도 완료가 되고 6월 초에 1차 접종을 하셨던 고위험군들도 2차 접종이 끝날 수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차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방역 완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 너무 시기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의 조치를 그때까지는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계속 델타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해 주고 계신데 지금 국내 사례를 보면 100명 중에 34명 정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은 지금 전체 감염자의 83%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런 결과치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이 그래프를 저희가 비교를 해 봤더니 미국과 우리나라의 그래프가 초기를 비교해 봤을 때 비슷한 추이로 가고 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정재훈]
과학적으로 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기존 바이러스를 밀어내고 우점화되는 현상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의 속도나 국내의 지표를 볼 때 꼭 유의하셔야 되는 점이 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지표는 일주일 정도 전의 값입니다.

검사하는 데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30%대라고 하는 것은 일주일 전의 상황인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수치는 역학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 클러스터들이 빠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것보다는 더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저는 사실상 이번 주에 들어서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상으로 봤을 때 이번 주에 들어서 앞으로 결과치가 나올 걸로 봤을 때는 이미 우세종이 됐을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해 주셨습니다. 청해부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청해부대 장병이 어제 국내에 들어왔는데요. 19명이 더 늘었습니다, 재검사를 해 봤더니. 지금 266명까지 확진됐습니다. 88%인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재훈]
함정은 대표적인 3밀 환경이고요. 그리고 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부대원 전원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고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잠복기나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이 좀 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전체 장병에 대해서 계속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음성으로 나온 분 같은 경우에도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서 이미 감염이 지나갔을 가능성까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음성이 나왔지만 이미 앓고 지나간 분들도 있을 것이다.

[정재훈]
분히 그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지금 감염 경로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라디오에 국방부 차관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함정 내 군수물자 반입하고 이후에 증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면서 나오는 얘기가 육류를 통해서 전파가 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언급이 되고 있는데 궁금한 게, 고기에 바이러스가 묻었고 그걸 접촉을 해서, 입에 갖다대서 바이러스가 퍼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그 고기를 먹어서 바이러스가 퍼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정재훈]
일단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 전파라고 하지만 다른 방식의 전파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낮지만 이런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먹어서 감염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정부에서 발표한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육류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손에 묻어서 호흡기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보다는 사람 사이에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육류를 통한 접촉 전파의 가능성은 매우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규명해 볼 필요가 반드시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우리 장병들 지금 생활치료센터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빠른 쾌유를 바라고요.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존슨앤존슨사가 개발한 얀센 백신, 델타 변이나 람다 변이를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떨어진다,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결과마다 차이가 있기는 한데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연구 결과마다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백신이고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히 백신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2회 접종을 마쳐야지 감염 예방 효과도 높아지고 사망 예방 효과도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리면 최근에 방송가에서 확진자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방송사가 출연자나 제작 스태프는 미리 백신을 맞게 해 달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왔죠. 특혜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안 된다, 이런 얘기도 있고. 일단 이 요청을 어떻게 보는지와, 이 요청과 별개로 방송가에서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서 어떤 주의점을 해야 될지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정재훈]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에 있어서는 이런 사회적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행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의학적인 견지에서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방송가에 있어서는 개별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만 잘 이루어져도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송에 참여하는 인력들에게서 먼저 선제적으로 개인위생수칙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방역 당국의 브리핑 내용 중에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지금 혈액 보유량이 3.61분에 불과하다.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부탁했다는 내용 전해 드리면서 오늘 교수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오늘 코로나19 상황 진단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재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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