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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중국어 번역 '파오차이' 아닌 '신치'...정부 훈령으로 명시

2021.07.22 오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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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중국 음식 '파오차이'(泡菜)로 번역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김치의 중국어 번역과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습니다.


문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훈령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기존 훈령에서 김치의 중국어 번역과 표기 용례로 제시됐던 파오차이를 삭제하고 '신치'를 명시했습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어에 '기', '김' 소리를 내는 글자가 없어 김치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13년 김치의 중국어 표기로 '신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개정 훈령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누리집, 홍보 자료 등에 적용됩니다.


민간 부문에서는 훈령 적용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 환경에 따라 참고해 번역·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법령상 중국에서 유통 판매되는 식품에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명칭을 표기하도록 돼 있어 수출기업들은 '신치'가 보편적인 언어가 되기 전에는 파오차이를 함께 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치' 용어의 사용 가능 범위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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