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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번지는 '황교익 논란'

나이트포커스 2021.08.17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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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두수 /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유창선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번지는 황교익 논란.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본경선 4차 TV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진행이 되지만 후반부 주도권 토론에서는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18일로 예정됐던 정책토론회를 취소하고 다음 주 토론회도 비전발표회로 바꿔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또 유창선 시사평론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실 저도 예전에 백종원 씨 논란 관련해서 황교익 씨하고 전화통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정치 뉴스에 등장을 하면서, 특히나 대선정국에서 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부분입니다마는 4차 TV토론회에서 역시나 황교익 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은인사 논란, 나아가서는 지금 친일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두수]
인사 문제가 그 사람의 향후 정치를 해갔을 때 어떤 인사를 할 것인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인데요. 다만 인사 문제는 복잡합니다. 사실 뭔가 정치철학이 맞는 사람끼리 하면 코드인사라고 비난받을 수가 있고요. 또 뭔가 가치중립적으로 객관적인 분들을 앉히면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에 나타났듯이 최재형, 그다음에 검찰총장처럼 대립하게 돼서 결국은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공사 같은 경우에는 내부 승진이라고 하면 주로 관료들이 앉는 경우가 있고.

[앵커]
이른바 관피아라고.

[김두수]
그렇죠. 개방을 하면 이런 식으로 보은인사 이런 시비가 걸리는 이런 이중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문제라서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임명 자체에 대한 정치권이 이것을 공개하면 제 발등 찍기 같은 그런 논란이 일어납니다. 당신은 안 그랬느냐. 사실 정치권, 여야가 모두가 정권을 잡았을 때 인사에서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익 씨 문제는 지금 현재 경선 후보인 경기도지사가 임명하니 지사찬스 아니냐 이런 것이 저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사 찬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유창선]
오늘 토론회에서도 다른 이슈들 덮을 정도로 황교익 씨의 문제가 정말 최대 쟁점으로 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지금 보은인사 아니라고 이재명 지사가 선을 긋긴 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점에서는 대단히 좀 부담스럽고 곤혹스러운 상황인 건 분명한 것 같아요. 마침 황교익 씨가 이재명 지사 욕설을 편을 들어주는 그런 얘기를 하기도 했고. 또 황교익 씨 유튜브 TV에 출연을 또 해서 가까운 모습을 또 보이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이 보은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상황인데 이 지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일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단지 전문성 문제를 넘어선 것 같아요. 전문성 또 보은인사 이 문제 넘어서 기본적으로 황교익 씨가 좀 안티가 많아요. 그동안 SNS 활동하면서 거침없이 때로는 좀 독설적인 발언들을 많이 했거든요. 떡볶이 맛없다부터 해서 또 여러 가지 혼밥 먹는 사람 비하하는 발언이라든가. 그래서 그때마다 아주 시끄럽고 그랬는데 아마 그때 또 반감을 가졌던 층까지도 이번에 민주당 경선 와중에 또 비판 여론에 가세하고 있어서 이재명 지사가 뜻밖에 생각보다 큰 부담을 안게 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이 지사 본인은, 후보자 본인은 뒤로 물러나 있는 분위기이기는 한데 캠프 측에서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한번 발언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민 / 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분이 지금까지 해 온 여러 가지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돼요. 형수뿐만 아니고 철거민, 장애인, 또 의회 또 지자체 방문 시, 도지사 당선 시,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너무나 많은 기회에 여러 가지 험한 말들이 오고 갔거든요. 이것은 인간성, 사람됨을 보여주는 것이고 대권을 하겠다는 정치인이 자질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판단을 합니다.]

[박성준 / 이재명 캠프 대변인(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16일) : 지금 보면 황교익 씨 경우 저도 방송을 통해서 보면 맛 칼럼니스트고 맛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여기에는 인문학적 소양이라든가 실제 그동안 활동내용을 보면 소통능력이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정책적 상상력이라든가 국민과의 소통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임명할 수 있는 그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에 대한 내정에 대한 규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오늘 토론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황교익 씨는 훌륭한 전문가고 여론을 보고 도민의 생각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말씀하신 대로 전문성 등 자질 문제를 삼으면서 상대 후보들이 맹공을 펼치고 있는데 어떻게 전개될까요?

[김두수]
실제 관광 영역에서는 많은 부분이 포괄적이기는 합니다마는 우리 일반적으로 음식도 관광의 요소에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자격이 없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또 외부에서 좀 더 다른 상상력이라든지 다른 관점에서 관광을 바라보는 이런 좀 더 혁신적인 다른 앞으로의 운영이나 이런 걸 바꿔낼 수 있는 외부에서 개방형으로 들어간다는 건 그런 의미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은 잘 고려할 수 있는데 황교익 씨는 이 분야에서 마침 이재명 지사와의 최근의 인터뷰라든지 또 얼마 전 있었던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한국 음식을 먹는 것을 잔칫집에 간 손님인데 그 손님은 잔칫집에서 주는 음식을 먹어야지 왜 한국의 음식 싸가냐 이런 식으로 하는 바람에 약간 국민 밉상이 됐습니다.

그런 점이 있는데 이걸 후보인 상대 후보 쪽에서 이걸 당신은 자격이 보니까 그런 것을 인용해서 일본 영사라든지 일본 관광공사에 맞을 사람이다, 이런 비판을 정치적으로 했는데 이게 인사의 후보자는 이런 이야기 들으면 이것에 대해서 숙고하고 감내해야 될 일이지, 여기에 그냥 대선후보 진영의 싸움에 그냥 바로 뛰어드는 바람에 훨씬 더 계속 임명하기는 어려워지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 오히려 황교익 씨가 이 문제에서는 너무나 이걸 인사청문을 앞둔 상태에서 정치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본인의 직을 보면 손해를 보는 선택을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본인은 계속 사퇴 의사를 밝힐 생각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이고 또 이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오히려 일본 총리나 하라고 되받아치기도 하고 있습니다.

[유창선]
이재명 지사가 오늘 발언한 걸 보면 다소 여지는 남겨두고 있는 것 같아요. 20일에 청문회 지켜보고 국민 여론 보고 도민들 의견도 보고 결정하겠다는 건 꼭 임명을 강행 안 할 수도 있다, 이런 뉘앙스가 담겨있는 것 같은데 제가 오늘 분위기 봤을 때 이재명 지사가 끝까지 임명하는 데 부담이 너무 커졌어요. 황교익 씨의 오늘 대응 때문에 부담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오늘 이낙연 전 대표를 저격을 했거든요. 일본 총리 하세요, 이낙연. 그런가 하면 이낙연 쪽 사람들은 인간도 아니고 짐승이다, 이런 극언까지 했어요.

물론 저쪽에서 나를 건드렸으니까 친일 프레임을 들고 나오니까 까짓것 나도 이렇게 한다. 하지만 경기도의 일개 기관장으로 내정이 된 사람이 집권여당의 2위 대선주자를 직접 나서서 공격하는 이 장면은 이재명 지사한테 큰 부담이 돼버렸거든요. 여기서 이재명 지사가 지금 비판 여론 무릅쓰고 임명 강행했을 때 이건 국민 여론은 고사하고 당장 민주당 안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어떻게 보겠어요? 그래서 아마 저는 오늘 부로 황교익 씨가 선을 넘어버린 거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앵커]
생각보다 일이 커지면서 이 지사 측에서 철회 가능성도 고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두수]
이재명 지사의 정치 스타일로 보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뭔가 좀 단호하고 시원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질질 시간을 끌면 오히려 스타일을 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게 뭔가 악재를 일종의 본인의 리더십 스타일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약간의 악재를 중화된 형태의 호재로 만들려면 계속 임명하기보다는 좀 더 먼저 나서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이 후보를 직접적으로, 그것도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예로 들면 당신 평양 대사 가라, 이런 이야기를 좌익이나 색깔 논쟁을 할 때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일본 총리를 하라든지 이런 비유는 있을 수가 없고 처음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경기도 공사의 장을 하실 사람이 대선 예비후보 2위에 대한 이런 공격을 해버린 건 일종의 금도를 넘은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이거는 이재명 지사가 처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본인에 마이너스가 일어날 거다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현재 공방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가 거리를 두고 있고 오히려 다른 후보를 띄워준다고 해야 될까요? 이른바 끌어안기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은 중립을 자처했던 이른바 친문 의원들이 기본소득 가지고 공개 토론을 하자, 이렇게 집단 견제까지 본격화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앞으로 이 지사 측에서 어떻게 품어나갈까요?

[유창선]
물론 지금 민주당 내에 친문이 분화가 됐습니다. 일부는 그래서 이재명 캠프로 가기도 했는데 하지만 또 여전히 친문 핵심의 다수는 반이재명 노선을 견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다시 한 번 결집된 힘으로 이재명 지사의 기본적인 정책들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 아마 이거는 다시 진행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기본 시리즈.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사실 현실성 문제도 조사하고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 논란과 검증의 과정이 예고가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 일단 당 차원의 예선이기는 합니다마는 이재명 지사가 또 만만치 않게 거쳐야 될 그런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김두수]
지금 현재 각 후보들 간에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중인데요. 민주당 내에서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 문제에서 좀 더 심도 깊은 토론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본소득과 지금까지 민주당이 견지해 왔던 복지 노선 이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고요. 그래서 근본적인 토론을 해야겠다. 그래서 보면 토론의 분야를 5개에서 7개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어떻게 해석하면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반이재명 노선으로 뭔가 뭉치는 거 아니냐,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요지는 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이것이 조금 더 아주 깊은, 그러니까 심도 깊은 토론이 된다면 오히려 그런 것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그래서 민주당 내 국회의원들의 이런 제안은 결국 저는 민주당 후보들, 또 다른 후보들도 이거에 대해서 약간 조심스러운 것 때문에 찬반 의견을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토론이 계기가 돼서 뭔가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이 문제를 정면돌파해야 되고요. 또 다른 후보들 입장에서도 이런 기본소득에 대해서 좀 더 깊은 토론이 필요하고 지금 TV에서 진행되는 이런 토론, 1시간 반이나 2시간짜리로는 이걸 잘 해결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좀 더 이 제안이 민주당 이번 대선 과정에서의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른바 욕설 논란, 백제 발언 등으로 불거진 네거티브 공방에서 정책 대결로 가는가 싶었는데 다시 또 황교익 씨 변수가 등장하면서 감정 다툼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또 어떤 계기로 또 전선이 변화될지 지켜보기로 하고요.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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