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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신규 확진자 7주째 네 자릿수...위중증 420명 '역대 최다'

2021.08.24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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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7주째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방역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도 1500명대 초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정은경 청장이 9월까지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된 이후에 완만하게 꺾일 것이다, 이렇게 전망했거든요. 이 전망에 동의하십니까?

[신상엽]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전파력이 2배 이상 되고 또 한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전파시키는 세대기가 짧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었고요. 아직은 독점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더 독점종이 되면 될수록 바이러스 전파 능력은 더 유행상황에서 강화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에 아울러서 우리 접종도 최근 들어서는 속도를 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접종의 속도와 바이러스의 그런 것들이 저울질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하면 방역당국도 그렇고 제 판단도 그렇고 최소한 1차 접종자가 70%는 되고 접종 완료자가 한 50% 정도가 되는 9월 말, 10월 초가 되면 어느 정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선에서 유행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까지는 조금 더 우리가 견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주요 지표도 지금 빨간불이 켜진 상황인데 말씀하시는 동안에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의 브리핑이 시작했습니다. 현장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접종목표가 보다 안정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진단은 9월 초부터 도입되는 물량을 활용해서 18~49세 연령층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9월 6일 이후에 의료기관별로 예약 가능한 인원을 더 확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18~49세 연령층 분들 중에서 아직 예약하지 못한 분들 또는 추석 이후로 예약하신 분들 중에서 접종을 앞당기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일정을 조정하여 더 빠른 날짜에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새로 예약을 하시는 경우 9월 6일 이후 날짜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예약하신 분이 접종일시의 변경을 원하시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기존 예약을 취소한 후에 원하시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하여 재예약하시면 됩니다.

다만 백신 배송일정 등을 감안하여 오늘부터 예약이 가능한 날짜는 9월 6일 이후이므로 그 이전 날짜로 예약하신 분들이 예약 변경을 위해 기존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도 9월 6일 이후로만 재예약이 가능하다는 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은 9월 18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니 가급적 빨리 예약을 완료하여 조기에 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발달장애인 그리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이분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시행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또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 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집단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은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8월 26일부터 mRNA 백신 즉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실행이 됩니다. 발달장애인 등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서 미예약자는 추가로 8월 28일 18시까지 누리집, 콜센터 그리고 보건소 현장예약을 통해서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접종 대상자의 장애 종류와 정도에 따라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이동지원센터, 지자체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서 지자체별로 이동편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 현황과 계획입니다. 8월 25일 수요일에 개별계약된 화이자 백신 159만 9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입니다. 이로써 내일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포함하여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2689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고 누적해서 4551만 회분이 백신이 공급됩니다. 안정적인 백신공급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신속하게 안내해 드릴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음식점 그리고 카페 관련 주요 집단발생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사례 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서 해당시설과 이용자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7월 이후에 음식점과 카페 관련하여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총 38건, 930명으로 건당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음식점, 카페 등 이런 시설에서 적절한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위험이 있습니다. 유증상자가 있으신 경우에는 이런 시설을 자제하셔야 되고 혼잡한 시간을 피하시고 또 식사시간을 제외한 음식점 내에서의 상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이용시간도 가급적 짧게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시설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와 방명록 관리, 주기적 환기 또 종사자가 아프면 검사를 받으시고 집에서 쉬기와 같은 감염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변이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6.7%입니다. 최근 1주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0.4%로 전주 대비해서 3.5% 증가하였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89.6%로서 전주 대비 4.3% 증가하였습니다. 추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3062건이며 이중 162건은 해외 유입 사례, 2899건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발생 초기에 얼마나 바이러스 배출이 증가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설명은 바이러스 분석을 직접 담당한 담당 팀장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방역당국의 브리핑 내용 듣고 오셨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계속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아까 정은경 청장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어제 발언이 다시 있었죠. 위드 코로나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여러 가지 지표상으로 볼 때 이쯤되면 검토가 가능한 시점으로 교수님도 보신다는 거죠?

[신상엽]
그러니까 위드 코로나의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야만 사실 위드 코로나가 가능한 건데요. 지금의 4차 대유행 상황에서는 지금 일단 의료시스템 부하가 워낙에 심한 상태고 확진자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지금 방역당국의 여력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위드 코로나를 예상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델타 변이가 거의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독점종이 돼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1차 백신접종이 70% 이상, 접종완료자가 반 이상이 되는 그런 9월 말 10월 초가 되면 아마도 조금 의료시스템의 부하가 덜해지고 방역당국이 숨쉴 수 있는 여력이 생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가 돼서는 정말로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어느 정도 영위하면서 코로나랑 같이 공존하고 또 위중증 환자가 생기지 않게 잘 관리하는 형태의 위드 코로나가 조심스럽게 도입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죠.

[앵커]
검토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아까 빨간불 이야기를 했지만 지표가 위중증 환자가 오늘 나온 게 420명 그리고 어제가 399명. 5% 이상 하루에 는 겁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늘게 되면 결국에 중환자 병상도 그렇고 인력도 그렇고 장비도 그렇고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신상엽]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350명대였는데 지금 420명대까지 일주일 만에 늘었거든요. 그런데 위중증 환자라는 게 그냥 중증환자인가 보다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이분들은 인공호흡기나 투석기나 에크모 같은 굉장히 고도의 의료기계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수도권은 그나마 그런 기구들이 가용 가능하지만 비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일부 대학병원 외에는 이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지도 않고 또 그런 걸 가용할 수 있는 의료인력도 충분치가 않기 때문에 일단 지금 벌써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 같은 경우는 사실 중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고 수도권 역시도 지금 병상은 있다고는 발표는 하고 있지만 그 역시 다른 중환자들을 같이 봐야 되는 그런 수도권의 특성상 지금 확보된 병실을 온전히 돌릴 수 있는 인력이 충분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의료 시스템 부하를 막으려면 확진자 수 규모를 줄이는 게 1차적으로는 가장 중요한데 지금 그런 것들은 백신접종이 그래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이 속도를 조절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확진자 수 규모를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한데 백신접종과 함께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하는 게 불가피하다, 이런 의견이신데요. 주요 방역지표들 다른 걸 봐도 선행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비율, 지금 증가하고 있고요. 그리고 확진자 셋 중 하나는 감염경로를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지난 유행 대비해 유행의 질이 조금 나빠졌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신상엽]
역학조사라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감염 경로 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서 최대한 빨리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통해서 중증으로 진행하는 걸 막고 또 그것과 아울러서 전파를 막는 게 기본적인 목표인데 지금 4차 대유행 같은 경우에는 20~30대의 젊은 사람, 이동 동선이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특히나 무증상 감염자들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싶어도 어디서 왔는지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상당수일 수밖에 없고 또 워낙에 접촉자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갖다가 일일이 방역당국에서 찾아내기도 어려운. 어찌 보면 방역당국에서 할 수 있는 역학조사의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다 코로나의 잠재적인 감염자라고 전제를 하고 사람이 사람을 만나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모임 금지나 영업시간 제한이 어쩔 수 없이 도입된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지금 방역역량이 충분해서 정밀역학조사를 할 수 있었다고 그러면 지금보다는 조금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었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의 4차 대유행의 특징 자체가 그렇게 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올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지표 하나 더 보면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들 확진비율이 13.6%까지 높아졌습니다. 보통 외국인, 국내 일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단체생활 많이 하고 함께 다니면서 아무래도 밥을 사먹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면 지역사회 접촉도 있을 거고 이런 부분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신상엽]
역학조사를 실제로 해 보지 되면 외국인들이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굉장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1차적으로는 불법체류나 신분 관련 문제가 있어서 연락이 잘 안 되는 분들도 많고요. 연락이 설령 되더라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고 또 평소에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것들에 대한 교육을 하고 싶어도 그 역시도 쉽지가 않고. 그래서 여러모로 어찌보면 방역당국의 부담이 상당하게 생길 수밖에는 없는데 그런 가운데 또 이런 분들 상당수가 직장이나 이런 곳들에서 같이 숙식을 하시면서 국내에 계신 경우가 많아서 당연히 유행의 어찌보면 도화선이 될 수 있고 유행의 방역당국의 허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사실 이런 부분들은 방역당국에서 이미 인지를 하고 노력해서 그런 회사들한테 관리를 강화하게 해 주고 가급적이면 불법체류 이런 것에 상관없이 검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주고 있지만 사실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는 없어서 앞으로도 외국인 이런 분들이 껴 있는 역학조사 부분들에는 인력 보강이나 이런 부분들이 추가적로 돼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불법체류 신분이 드러날까 봐 검사를 안 받고 이러다 보면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건데 인력 보강 이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이분들 검사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없을까요?

[신상엽]
애초에 국내에 들어오면서 뭔가 자세한 정보도 주고 이렇게 우리나라가 이런 방역을 하고 있다는 걸 정보를 주면 좋겠는데 이게 각국에서 오다 보니까 언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역시도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그 안에서 잘 지켜진다고 그러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부분들이 있는데 워낙에 영세한 업체들이나 이런 데서 같이 숙식하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혹시라도 그런 곳들과 접촉을 하거나 또 본인이 그런 위험에 노출됐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빨리 선별진료소에 가서 본인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례별로 보겠습니다. 오늘 정부가 목욕장업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7월 이후에 전국 목욕장에서 15건 집단감염이 나왔고 700명 가까운 확진자 발생했다라면서 얘기했는데. 오늘 발표된 조치를 보면 어떻습니까? 이 정도로 감염 확산 차단할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신상엽]
지금 목욕장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3밀의 조건들이 다 갖춰져 있고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그런 감염이 확산할 수밖에 없는 여러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방역조치들을 보면 2주에 1번씩 종사자들 PCR 검사를 하고 세신하시는 분들 마스크 잘 착용하게 하고 이런 관련된 최대한 마스크를 벗는 요소들을 줄이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려고 하는 그런 조치들이 같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1차적으로는 당연히 그런 것들을 제시하고 관리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목욕탕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기권도 이용하지 못하게 막은 상태이기는 한데 가급적이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에서는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목욕탕 안에서 있지 않으면 사실 거기 바이러스가 한 번 오염되는 경우에 있어서 그걸 제거하기도 어렵고 환기도 어려운 여러 가지 조건들이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을 감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시는 분들이 이용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하나만 짧게 여쭤볼게요. 마스크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목욕장 안에서 마스크 쓰면 젖기는 할 텐데 그래도 차단효과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신상엽]
일단 지금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세신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가급적이면 젖지 않지 관리하면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라고 일단은 방역당국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준 상태고요. 지금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사실 KF마스크 같은 경우는 다 방수가 되기 때문에 잘만 관리해서 닦아서 쓴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사용은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탕을 직접 이용하거나 샤워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종사자분들은 잘 마스크를 관리하면서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노력하는 그런 부분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스스로 다 주의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역일 텐데. 지금 태풍 지나갔지만 가을 장마가 또 예고되어 있거든요. 비가 오면 아무래도 검사 받으러 가시는 분들도 줄 테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도 많을 텐데. 계절과 날씨의 변수 고려해서 앞으로 주의사항이 있다면 어떤 걸 봐야 될까요?

[신상엽]
사실 장마와 같은 현상은 이런 호흡기 감염병 방역의 입장에서는 약간의 좋은 쪽에 가깝습니다.

[앵커]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요?

[신상엽]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감소하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밖에 나와서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데다가 비 오는 자체만으로도 이동량이 상당수 감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런 비 오는 상황에서 실내에 사람들이 모이는 상황들,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서 마스크를 벗는 상황들이 생기게 된다고 그러면 그걸 매개로 한 감염들이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환경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거든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실내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할 때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잘 활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방역당국 브리핑에서, 오늘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나오는 얘기가 백신접종 독려 얘기하면서 백신접종하면 더 심하게 앓지 않을 수 있고 그리고 감염도 덜 될 수 있고 이런 얘기들을 계속하고 있고 관련해서 저희가 그래픽도 준비되어 있는데 접종 완료자, 2차 접종 완료한 사람은 위중증 및 사망자 1415명 가운데 9명, 0.6%에 불과하다. 이런 내용도 있었거든요. 그만큼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의 중요성, 아주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신상엽]
지금 5~7월까지 코로나 확진자 중에서 93.4%가 미접종자에서 나타났었고 돌파감염 확률이 0.03%, 돌파감염된 분들 중에서 위중증이 0.9, 치명률이 0.09. 사실 그러니까 예방접종을 완료하신 분들 경우에는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확률이 굉장히 적어지고요. 또 하나가 설령 돌파감염에 걸리더라도 다른 사람한테 전파할 확률이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과거 알파 변이에 대한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50~70%까지 감염력이 떨어지고 국내에서도 가족 간 전파를 많이 줄인다는 그런 보고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도 안전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전파확률도 줄여주기 때문에 지금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접종완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사례 가운데 하나 궁금한 게 있어서 강원도 강릉에서 1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신 분들이 2차를 맞아야 되는데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지금 모더나 백신이 교차접종됐다. 이건 원래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 되는데 모더나 백신이 교차접종된 경우인데. 새로 들어온 직원의 실수다, 이렇게 얘기는 되고 있는데요. 이건 별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겁니까?

[신상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실 두 번을 맞는 것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나 mRNA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교차접종하는 게 효과나 안전성 또 변이에 대한 대응 부분에서 더 나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아스트라제네카나 모더나의 교차접종이 진행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부분들은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화이자나 모더나나 기본적인 플랫폼도 비슷한 플랫폼이고 기전이 또 동일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고요. 외국에서는 그런 교차접종 예들이 실제적으로 가능한 부분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관찰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는 다른 나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었던 일이고. 의도가 되지 않았던 상황이고 간격도 사실 그렇게 저희가 의도한 부분들이랑 맞지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어떤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을 잘 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앵커]
이 부분 여쭤볼게요. 미 FDA가 화이자에 대해서 처음으로 정식 승인을 내렸습니다. 사실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아직 승인이 안 됐나 이런 생각을 하실 텐데 지금까지는 긴급사용승인이 된 거고 정식 사용 승인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겁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신상엽]
긴급사용승인이라는 건 말 그대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이 접종을 사용할 수 있겠다는 기본 근거를 가지고 승인이 난 겁니다. 그러니까 긴급사용승인의 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정식승인이 나려고 그러면 안전성, 유효성 그리고 이것이 정말 전 국민한테 접종했을 때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FDA의 승인을 통과한 거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백신접종을 진행할 때 강제성이나 안전한 백신이니까 맞을 수 있겠다는 그런 부분들, 정책 부분까지도 어느 정도 관여할 수 있는 그런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렇게 정식승인이 나는 백신들이 많아진다라고 하면 국가차원에서도 예방접종 관리나 이런 부분들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짧게 하나만 여쭤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에 많이 아팠으면 기존에 나도 모르게 감염됐었던 사람일 수 있다, 이게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에서 나온 결과인데요. 이거 신빙성 어느 정도 있다고 봐야 될까요?

[신상엽]
어찌 보면 감염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만한 그런 결과입니다. 그래서 백신접종 이후에 화이자 같은 경우는 2차 접종 백신이 국소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1차만의 국소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사실 아주 극히 일부겠지만 기존에 감염이 된 이후에 면역원성이 강화되면서 일시적인 국소 부작용이 그런 식으로 나타날 수는 있는데. 어차피 그게 큰 문제가 되는 상황도 아니고 그것만 가지고 판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설령 걸리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접종 완료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그냥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시는 그런 정도라고 봅니다.

[앵커]
큰 문제는 없다?


[신상엽]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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