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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 '델타 변이'..."차원이 다른 위기"

2021.08.25 오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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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 2,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위기라고 해석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교수님, 수요일 되니까 바로 또 2000명대로 올라간 상황인데요. 최근 확진자 추이가 이렇게 계단식 형태를 보인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미의 얘기입니까?

[정재훈]
확진자 추이를 보실 때는 요일 단위로 보시게 되면 이렇게 현상들이 왜곡돼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주일 평균값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우리가 유행이라고 하는 것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있고요. 그리고 휴일 효과 같은 것들이 적용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계단형으로 확진자가 올라가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기본적인 원칙은 전체적인 평균값을 봤을 때는 아직까지 확산하는 방향으로 유행이 가고 있다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상황을 분석해 보면 이제는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사실상 100%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과 백신 접종률이 얼마나 빨리 높아지는지, 이 두 개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 예상 결과를 조금 말씀드리면 9월 중순 정도까지는 지금보다 확진자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9월 중순이 넘어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백신 접종률이 많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조금 확진자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9월 말에서 10월 초 정도가 되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정리해 보면 9월 중순까지는 여전히 고비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겠는데. 위중증 환자 문제도 걱정입니다. 오늘 434명이고 어제 420명이었습니다. 그 전날은 390명대였으니까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현장에서 느끼시기에 의료체계, 어떻습니까?

[정재훈]
현장의 의견을 들어보면 이제 병상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이런 표현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가 증가하게 되면 중환자가 따라서 시차를 두고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 시기가 약 2주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2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던 게 2주 전이었거든요. 그 효과가 지금 반영되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앞으로의 문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9월 중순까지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9월 말까지는 중환자 병상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가 안정적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단초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이 델타 변이 이전, 이후 상황과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지금 델타 변이 감염자가 초기에 내뿜는 바이러스 양이 기존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보다 300배 이상 많다, 이런 분석 결과가 있던데요. 이건 발현 초기에 그만큼 전파력이 크다는 겁니까?

[정재훈]
변이 바이러스라고 하려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능력이 높아야 됩니다. 그것이 진화의 방향이고요. 그런데 우리가 대부분 국가들의 방역 정책 자체가 확진되면 그때부터는 격리를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바이러스의 진화 방향이 초기에 최대한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게 해서 전파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현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감염되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그때 바이러스 농도는 기존 바이러스 농도와 차이가 없습니다만 감염 초기, 특히 증상이 발생하기 직전에 바이러스 배출랑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2배까지 높다,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앵커]
300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정재훈]
300배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정량화를 했을 때 300배의 농도를 보인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 농도라고 하는 것이 전파력과 직접적으로 300배라는 그런 개념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농도 자체가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접촉돼 왔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게 현상으로 분석했을 때 전파력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이런 결론으로 나오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300배가 높아진다고 해서 300배 전파가 더 잘 된다, 이런 건 전혀 아니고 한 2배 정도 보통 통계적으로 봤을 때 전파력이 높아진다, 이렇게...

[정재훈]
저희가 전파력을 나타내는 수치가 기초감염재생산지수 수치가 있습니다. 그 수치를 봤을 때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소한 1.6~1.7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이 정도의 수치만 해도 매우 전파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앵커]
지금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10만 명당 35.1명 정도, 방역 당국은 이 정도면 그렇게까지 이례적이지 않다, 이런 입장인데 통계를 저희가 훑어보니까 그 안에서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어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 될까요?

[정재훈]
먼저 돌파감염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당연한 현상이고요.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그 100%에 모자라는 것만큼이 돌파감염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평균값에 가깝고요.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이런 감염예방효과가 높아지는 집단도 있고 낮아지는 집단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30대의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것은 돌파감염의 정의 때문입니다. 돌파감염의 정의는 백신 접종이 완료된 사람들이 감염된 것을 의미를 하는데요. 30~40대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1회 접종 백신은 아무래도 2회 접종 백신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특히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1회 접종만으로는 감염 예방효과가 완전하지 못하다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0대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런 것들이 현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의 상황 같은 경우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사실상 100%에 가깝고 감염 예방효과가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돌파감염 사례로만 본다면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앞서 델타 변이 전파력과 접종률과의 싸움이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백신 접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일 텐데요. 방역 당국이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해 봤더니 감염 예방의 82.6%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과 미만이 차이가 있더라고요.

[정재훈]
연령대별로 접촉 패턴 자체가 다를 수 있고요. 아무래도 감염 예방효과가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된다거나 밀집된 생활을 한다거나 아니면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살펴봐야 되는 것은 6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2회 접종이 완료되신 분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가 돼서 생활패턴 자체가 코로나19 예방에 집중되어 있는 분들이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래 연령대 같은 경우에는 사회생활이 활발하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마는 지금 80%대 효과가 나오는 것은 그래도 다른 나라만큼의 효과는 나오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백신의 감염예방효과가 최소한 임상 3상시험에서 제시된 정도는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지금 제시되는 것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효과라는 것이고요. 앞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까지 우리가 추정을 할 경우에는 이 효과가 조금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저희가 백신에 대해서 가장 궁금한 게 감염을 얼마만큼 예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지속되는지, 두 부분인데. CDC에서 최근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게 백신 감염예방 효과가 기존 91%에서 델타 변이 확산 뒤에 66%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인데 이건 어느 정도까지 저희가 해석해야겠습니까?

[정재훈]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 같은 경우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도 떨어질 수 있고 시간이 지나가도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제가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것으로 비유를 많이 드는데요. 아무래도 시험 치기 직전에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성적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기억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선진국들에서는 3회차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봐서는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더 등장하게 되면 감염 예방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2회 접종으로부터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백신의 보호 효과가 더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부스터 백신접종을 통해서 감염 예방효과를 다시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정도의 결과로 해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개별 사례 좀 보겠습니다. 지금 가뜩이나 병상도 모자란데 병원 감염 사례가 하나 나왔는데요. 대구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금 확진자가 70여 명이 나왔거든요. 요즘 상급 종합병원 진료받으러 들어가는 문턱 자체가 상당히 높고 까다롭게 관리를 하는데 70명이나 나온 건 어떤 부분이 취약했다고 보십니까?

[정재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우리가 지금 고연령층 같은 경우에는 2회 접종하고 나서 3~4개월 정도 경과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감염 예방효과가 감소하는 시간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전체 값의 평균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밀집해서 병원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한 번 바이러스가 유입되게 되면 반복적으로 노출이 될 수 있게 되고요. 반복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아무래도 돌파감염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병원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도 상당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요. 그리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면서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에서 다시 병원 내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의 규모가 커지면서 앞으로 이런 사례는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나올 겁니다.

[앵커]
또 당국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지난 7월 이후에 전국의 음식점 그리고 카페 집단감염을 통해서 9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런데 제가 중점적으로 봤던 게 건당 평균 24명, 그러니까 5명에서 85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 번 사례가 나오면 그 유행 규모가 결코 작지 않거든요. 어떤 점 더 주의해야 되겠습니까?

[정재훈]
우리 사회가 많은 방역조치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조치는 마스크 착용입니다. 마스크 착용만큼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조치가 없는데요. 그런데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 환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가 적용되면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점과 카페를 기준으로 한 이런 감염들이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반드시 이런 환경에서도 환기가 중요하고 가급적이면 음식을 취식하실 때 말고는 마스크를 꼭 쓰고 계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앵커]
환기가 중요하고 가급적이면 음식을 먹을 때 말고는 마스크를 꼭 쓰고 있는 점 기억하셔라, 얘기를 해 주셨고요. 학교 안팎에서도 지금 감염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앞서 파주 한 고등학교 집단감염 현장도 잠깐 다녀왔습니다만 최근에 하루 평균 144.4명 학생이 확진됐다, 이런 결과치가 있던데요. 참 등교 개학 관련해서 고민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저는 유행 상황을 볼 때 확진자가 당분간 증가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그 증가한 확진자 안에서도 연령 비율은 점점 어린 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고연령층은 백신 접종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같은 확진자가 2000명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미래로 가면 갈수록 어린 연령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학교가 개학한 이상 이런 현상들은 당연히 어떻게 보면 감수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최대한 학교 안으로 유입되지 않게 막을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런 것이 불가능하다면 학교에서라도 조기에 발견을 해서 이 사례가 집단감염 사례로 발전하지 않게 막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지난 1년 반 교육 결손이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 학교를 여는 방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된다라는 점에서는 많은 동의가 모아지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개별적인 사례에 있어서 학교 방역에 있어서 우리가 개선할 점은 없는지, 그다음에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교훈을 얻어야 되는 것이고요. 개별적인 사례, 학교의 방역관리에 대해서 책임을 묻기 시작한다라면 앞으로의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질 겁니다.

[앵커]
최근에 프랑스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산모가 낳은 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밖에 미국에서도 산모가 아이를 유산하고 함께 숨지는 일도 있었고요. 사실 임신부 같은 경우에 지금 저희가 아직 접종 권고를 하고 있지 않은데 많이 걱정될 겁니다. 그러니까 임신부도 걱정될 거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한 분들은 만약에 내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나중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부분에서 아직도 꺼려진다는 분들도 많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명쾌하지는 않더라도 해답을 주신다면 어떻겠습니까?

[정재훈]
저도 주변 동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신데요. 많이 접종한 선진국들에서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도 접종하고 나서 생기거나 접종하던 사이에서 임신이 발견되는 경우들에 대해서 우리가 추적, 관찰한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그 결과를 보면 산모와 태아에게 모두 접종하지 않은 것과 접종한 것이 큰 차이가 없다라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산이라든지 조산이라든지 기형아 출산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미 고위험 임산부와 산모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접종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또 하나의 문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워낙 전파력이 높다 보니 이제 접종하지 않으면 감염될 확률도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에는 태아에게 영향이 있고 산모에게도 영향이 있다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게 증명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 접종을 하는 방향으로 고려를 하시는 게 훨씬 더 안전한 선택이다라는 것은 이제는 조금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접종 계획 발표할 때 접종을 하는 방향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일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고요.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이 확대된 상황입니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 일정도 앞당길 수 있게 됐고 그리고 또 하나 궁금했던 것이 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났었는데 4주로 당길 수 있을 것이냐 이게 궁금했었는데 당국의 결정은 1차 접종률을 일단 높이는 이런 방향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지금은 1차 접종률과 2차 접종률 사이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는데요. 저는 2회차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1회 접종만으로는 감염 예방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물론 1회 접종을 많이 늘리는 것도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마는 장기적인 방향으로 봤을 때는 반드시 접종 완료자의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발표는 아직까지 검토 중이다. 아니면 검토까지 가지 않았다는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접종 계획은 우리가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더나가 지금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공급하는 물량이 많이 늘어난다면 앞으로 미래에서는 6주로 연장됐던 것이 다시 4주로 단축될 가능성도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2차 접종 시기를 단축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유행 방향에서는 가장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앵커]
정재훈 교수님 보시기에는 접종 완료자 비율을 높이는 게 중요해 보인다, 이런 말씀이시죠?


[정재훈]
결국 2주 상관이기는 한데요. 그런데 저는 접종 완료자의 비율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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